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1년새 이직한 `철새`보험설계사 1만6000명
이직이 많은 일 중에 하나가 보험업계지만 많아도 정도가 심한 모양 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2회 이상 소속 회사를 옮긴 보험 설계사는 총 1만6039명으로 전체 설계사의 3.2%에 달했으며 3회 이상 회사를 옮긴 설계사도 2228명이나 되고 심지어 일년에 12번이나 이직한 설계사도 있었다고. 더군다나 철새 설계사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고.
보험설계사들이 바뀐다고 가입한 보험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를 해주고 상담을 해줄 사람이 달라지거나 없어진다면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오는 것이 당연한 결과겠지요.
l 미분양 아파트 넘치는데 전세난 왜?
불꺼진 아파트가 전국에 5만가구를 넘는 등 전국 곳곳에 텅빈 아파트가 산재하고 있지만 서민들은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이에 대한 분석으로 ‘토지+자유 연구소’ 조성찬 연구위원은 “지금 전세난이 일어난 배경에는 분양시장 내 투자 및 투기세력이 분양아파트 매매계약을 한 뒤 과거와 달리 전세시장에 물량을 공급하지 않은 원인이 크다”고 말했다고. 언제나 문제는 투기세력들……
l 전셋값 솟아도 중대형 집값 ‘뚝뚝’
보통 전세 값이 오르면 집값도 오르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었다면 요즘은 전세 값이 올라도 중대형 아파트값은 속수무책으로 하락한다고. 다만 소형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기도 한다고.
l “배추, 5천원 이하로 팝니다”
롯데슈퍼가 13~15일 사흘 동안 서울·수도권·충청권 등 160곳 매장에서 강원 평창 고랭지 배추를 원가 이하인 한 포기 당 4천990원에 파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가까운 곳에 롯데슈퍼가 있다면 들러보세요. 롯데마트가 아니라 롯데슈퍼 입니다.
l 물맛 좋다고 감탄했던 아사히 맥주 이럴수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외국브랜드 맥주의 브랜드 기원국과 실제 원산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판중인 일부 외국브랜드 맥주가 국내산이거나 제3국에서 생산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56.3%나 되었다고. 물맛 좋다고 한 것이 결과적으로 중국 물맛이나 우리 물맛이었다는 얘기. 그렇다면 굳이 비싸게 마실 필요가 있었나?
l ‘공휴일로 지정해야 할 기념일’ 2위 어버이날, 1위는?
직장인 516명을 대상으로 ‘공휴일로 지정했으면 하는 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71.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어버이날(64.3%)을 꼽았다고 합니다. 다른 날은 그렇다 쳐도 ‘한글날’은 어떤 날보다 기념하고 기억해야 하는 날 아닐까요?
l 대출 막힌 PF사업 ‘증자가 탈출구’
우스갯소리로 벤처 업체들의 수익모델을 얘기할 때 ‘증자’가 수익모델이라고 한 일이 있습니다. 벤처 업체들이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반면에 투자를 받기는 쉬운 상황에서 ‘증자’는 회사를 살리는 중요한 수익모델(?)이 되었었지요.
요즘 건설사에 대한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대안으로 유상증자가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살려야겠으니 유상증자를 하는 것일 텐데…… ‘증자’가 수익모델이라던 벤처 회사들이 끝내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해 결국은 자금이 바닥나서 망했다면 유상증자에 목매는 건설사들 역시 증자를 하지 못하거나 증자를 했다해도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일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l 12일에 60만원 준다고 하셨잖아요?
세상을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한둘 이겠습니까마는 적어도 없는 사람들이나 힘없는 사람들을 등쳐먹거나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협력업체의 단기 아르바이트는 늘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추석연휴에 집에도 가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한 학생들에게까지 부당하게 처신한 내용들을 취재해서 보도했습니다.
l 월 복리 상품에 돈 몰린다
똑 같은 돈을 보통예금에 넣어두는 것과 인기가 있는 CMA(Cash Management Account )나 MMF(Money Market Funds),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 등의 실질적인 금리가 높은 계좌에 넣어두는 차이는 얼마나 될까. 얼마 안 되는 돈이라면 별거 아니겠지만 예금되어 있는 돈이 적지 않다면 1년으로 볼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적어도 3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이 넘을 수 있습니다. 같은 돈을 어떻게 굴리느냐는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선택 중에 하나지요.
이율이 같다고 할 때 단리보다는 복리가 년 복리 보다는 월 복리가 더 유리 합니다. 당연한 얘깁니다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상식들 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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