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어제 눈이 내리면서 공기 중에 있는 먼지를 다 씻어내렸는지 햇빛이 참 맑고 곱네요.
오늘은 이 햇살만큼 좋은 우리말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윤슬'입니다.
마치 마음씨가 참 고운 어린아이 이름 같죠?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고향 땅의 봄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아름답다처럼 쓰죠.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물비늘'과 비슷한 뜻입니다.
'물비늘'은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죠.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윤슬이라는 단어가 퍼뜩 떠오르더군요.
바로 차에서 내려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이곳이 어디냐고요? 바로 제가 일하는 곳입니다.
저처럼 농사지으면 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삽니다. ^^*
물비늘도 좋고 윤슬도 좋은데,
어린아이 이름으로는 윤슬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토박이말로 된 한글 이름을 소개하는 누리집이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한말글 이름의 날'을 만들고 이를 법정 기념일로 만드는 노력도 하고 계십니다.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hanmalgeul_ileum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yeollinbang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