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FTA협상 때 하얏트호텔이 텔레비전에 많이 보이더군요.
오늘은 그 호텔 이야기나 해 볼게요.
Hyatt는 '하야트'라고 쓰는 게 맞습니다.
하얏트라고 사이시옷을 넣어서 쓰면 안 됩니다.
외래어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잣집이 아니라 피자집이 맞는 겁니다.
맘에 들지 않으셔도 맞춤법 규정이 그렇습니다. 외래어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에 FTA 협상한 호텔은 사이시옷이 들어간 '하얏트호텔'이 맞습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요?
맞춤법으로 보면 '하야트'가 맞지만,
맞춤법이 바뀌기 전부터 '하얏트'를 상호로 쓰고 있으면,
지금 맞춤법과 다르더라도 그것을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Hyatt는 '하야트'가 맞지만,
한 호텔에서 '하얏트호텔'이라고 고유명사로 쓰면 그것도 맞습니다.
오뚝이도
맞춤법에 따르면 오뚝이가 맞지만,
오뚜기식품은 그대로 오뚜기식품이 맞습니다.
'안성마춤 배'도
안성맞춤이 맞지만,
안성시에서 안성마춤으로 상표등록하여 쓰고 있으니,
'안성마춤 배'가 맞습니다.
이걸 재밌다고 해야 할지,
가슴이 아프다고 해야 할지......
우리말123
보태기)
1.
요즘 보여드리고 있는 나무는
농촌진흥청에 있는 수양벚나무입니다.
능수벚나무, 수양올벚나무, 처진(개)벚나무라고도 합니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약속대로 가장 먼저 답을 맞히신 다섯 분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이디가 yunchun, sugi821, psyche32, slwkrm, kimhr51이신 분은
저에게 주소를 알려주십시오.
(아이디에서 맨 끝자는 일부러 뺐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2.
오늘도 아침에 찍은 수양벚나무의 사진을 붙입니다.
다음주 수요일 쯤이면 꽃이 활짝 필것 같죠?
다음주 수요일 11일 오후에 오시면 제가 모델 노릇을 해 드린다는 말씀드렸었죠? ^^*
벚꽃이 활짝 필 때까지 날마다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3.
내일이 금요일입니다. 우리말편지를 보내드려야 하는데,
집안에 일이 있어 회사에 연가를 내고 오늘 오후에 고향에 갑니다.
내일, 모레, 글피 사흘동안 우리말편지를 보내드리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