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편지를 여러분이 써서 보내주십시오.
여러분의 이름으로 우리말 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제 실수가 잦네요.
'조금 전체 칠칠치 못한 제가 컴퓨터 자판기에 커피를 엎질렀습니다.'라고 썼는데,
'조금 전에'가 맞고,
'어떤 때는 누군가를 원만하기도 합니다.'라고 썼는데,
'원망'하기도...가 맞습니다.
꼼꼼하게 본다고 보는데도 이렇게 자주 실수를 하네요.
아직은 바쁘다는 핑계를 위안 삼아 넘어갔는데,
이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저를 좀 닦달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옥죈 마음에 정신을 좀 차릴 것 같습니다.
어제 받은 댓글 가운데 하나입니다.
좋은 글 매일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시간 내어 좋은 일 하시는데, 보내시기 전 오타 확인하고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오타 먼저 발견한 분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면 더욱 독자들이 꼼꼼히 읽지 않을까요? 건의해 봅니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편지를 보내겠다는 제 다짐과
저 스스로로 옥죄는 뜻으로
제가 보낸 우리말 편지에 있는 실수를 가장 먼저 알려주신 분께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말단 공무원으로 쥐꼬리만 한 월급 받아 허덕이며 살기에 큰 선물은 못드리겠지만,
제 실수를 찾아주신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더해 정성은 많이 담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저도 하나 제안할게요.
아시는 것처럼 우리말 편지는 날마다 약 3,500명 정도에게 날아갑니다.
아직은 저 혼자 썼는데 이제는 여러분의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여러분이 써서 보내주십시오.
여러분의 이름으로 우리말 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쓴 글은 항상 비슷한 투라 밋밋한데,
가끔 다른 분이 쓰신 글을 여러분과 함께 읽을 수 있다면,
이 또한 살아가면서 느끼는 기쁨 가운데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