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발음법 제25항
어간 받침 'ㄼ, ㄾ'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는 규칙에 따라,
[짤씀니다]와 [짤ㅉㅛ]로 소리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할 일이 좀 있어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요즘 우리말 편지가 짧죠?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바쁘게 사네요.
제가 아침부터 바쁜날은 우리말 편지가 짧습니다. ^^*
여기서
'짧습니다'를 어떻게 소리 내는 게 맞을까요?
[짤습니다]가 맞을까요, [짭습니다]가 맞을까요?
우리말 편지가 짧죠?에서 짧죠?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표준 발음법 제25항
어간 받침 'ㄼ, ㄾ'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는 규칙에 따라,
[짤씀니다]와 [짤ㅉㅛ]로 소리내야 합니다.
(ㅉㅛ 글씨가 안써지네요.)
편지를 쓰다보면 짧은 날도[짤븐 날도] 있고 긴 날도 있습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듯이......^^*
우리말12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청설모 >> 청서]
안녕하세요.
작취미성(昨醉未醒)
딱 지금 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하도 머리가 아파서,
점심 먹고 산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이쪽으로 1분만 걸어가면 호수가 있고,
저쪽으로 1분만 걸어가면 산이 있거든요.
부럽죠?
저처럼 농사짓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삽니다.
조금전에 산에 갔을 때,
뭔가가 앞으로 휙 지나가더군요.
날다람쥐였습니다.
오늘은 다람쥐 이야깁니다.
흔히,
몸빛은 잿빛 갈색이며 네 다리와 귀의 긴 털은 검은색인,
다람쥐처럼 생긴 동물을 보고,
청설모라고 합니다.
그러나 청설모는 靑鼠毛로
붓을 매는 데 쓰는 날다람쥐의 털일 뿐입니다.
청설모는 털이지 동물이 아닙니다.
이 다람쥐를 청서라고합니다.
靑鼠毛에서 앞에 있는 靑鼠가,
푸를 청, 쥐 서 자 잖아요.
그 청서의 털이 청설모이고...
(왜 청서모가 아니라 청설모라고 읽는지는 모릅니다. )
어쩌다가 청서를 청설모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다움 백과사전에서 청서를 찾아보니,
'청설모라고도 함.'이라고 버젓이 나와 있네요.
아닙니다. 백과사전이 틀렸습니다.
http://enc.daum.net/dic100/viewContents.do?&m=all&articleID=b20c2545a
다람쥣과의 하나로,
몸빛은 잿빛 갈색이며 네 다리와 귀의 긴 털은 검은색인 동물은,
'청설모'가 아니라 '청서'입니다.
우리말편지를 하나 쓰고 나니,
이제 정신이 좀 드네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