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정부조직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몹시 자글거리면서 기다렸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 샐그러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글거리다 :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 (샐그러지다 : 한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편지를 보내기 전에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좀 거시기 해서 조금 지웠습니다.)
그래도 농촌진흥청은 싱둥싱둥하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할겁니다. (싱둥싱둥 : 본디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싱싱한 모양)
농촌진흥청이 튼실하게 버티고 있어야 먹을거리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밥상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튼실하다 : 튼튼하고 실하다)
먹을 것을 보면 언제나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감치다 : 어떤 사람이나 일이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 (야젓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좀스럽지 않아 점잖고 무게가 있다)
고맙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연구관리과에서 일하는 농업연구사 성제훈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