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처럼 보슬보슬 내린다고 해서 '가루비',
가늘고 잘게 내린다고 해서 '잔비',
실처럼 가늘고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린다고 해서 '실비',
싸라기처럼 포슬포슬내린다고 해서 '싸락비'
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린다고 해서 '날비'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비가 내리네요.
굵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내리니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가늘게 내리는 비를 뜻하는 우리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루처럼 보슬보슬 내린다고 해서 '가루비',
가늘고 잘게 내린다고 해서 '잔비',
실처럼 가늘고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린다고 해서 '실비',
싸라기처럼 포슬포슬내린다고 해서 '싸락비'
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린다고 해서 '날비'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도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뭉그적거리다와 밍기적거리다]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에는 되도록 맘 편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늦잠도 자고 애들과 발 닿는 대로 놀러도 다니고... 누나 집에가서 흙도 좀 만지고...
그게 사는 재미지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은 좀 피곤해도 마음은 언제나 기쁩니다.
제가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애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뭉그적거리죠. 그러다 애들 시선이 따가우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고...^^*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조금 큰 동작으로 자꾸 게으르게 행동하거나 느리게 비비대는 것을 뭐라고 하시나요?
뭉그적거리다? 뭉기적거리다? 밍기적거리다?
'뭉그적거리다'가 맞습니다.
뭉그적뭉그적처럼 모양을 흉내 낸 말로 쓰이기도 하죠.
비슷한 말로
나아가는 시늉만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머뭇거리거나 몸이나 몸 일부를 자꾸 비비대다는 것을
'뭉긋거리다'고 합니다.
마찬가지 모양을 흉내 내 '뭉긋뭉긋'이라고도 씁니다.
'몽긋거리다'도 비슷한 뜻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도 많이 웃으시면서 지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