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강도를 표시하는 계급이 풍력계급입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것은 1805년 보퍼트가 만든 보퍼트 풍력계급을 1964년 개정한 것입니다.
0부터 12까지 13개의 풍력계급이 있고,
계급번호가 클수록 풍속이 셉니다.
안녕하세요.
태풍으로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부네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면서 보니 여기저기 나무가 쓰러진 것도 많았습니다.
어젯밤에 바람이 세긴 셌나 봅니다.
바람의 강도를 표시하는 계급이 풍력계급입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것은 1805년 보퍼트가 만든 보퍼트 풍력계급을 1964년 개정한 것입니다.
0부터 12까지 13개의 풍력계급이 있고,
계급번호가 클수록 풍속이 셉니다.
거의 바람이 없는 상태가 풍력계급 0이며,
태풍은 풍력계급 12로 가장 높은 계급입니다.
풍력계급 0 고요(calm),
풍력계급 1 실바람(light air),
풍력계급 2 남실바람(slight breeze),
풍력계급 3 산들바람(gentle breeze),
풍력계급 4 건들바람(moderate breeze),
풍력계급 5 흔들바람(fresh breeze),
풍력계급 6 된바람(strong breeze),
풍력계급 7 센바람(moderate gale),
풍력계급 8 큰 바람(fresh gale),
풍력계급 9 큰 센바람(strong gale),
풍력계급 10 노대바람(whole gale),
풍력계급 11 왕바람(storm),
풍력계급 12 싹쓸바람(hurricane)입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엉터리 말과 자막]
안녕하세요.
어제도 제가 실수했네요.
소보로빵을 '곰보빵'이라 다듬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얼굴이 얽은 사람에게는 가슴 아픈 말이 될 수 있다고 꼬집어 주시네요.
맞습니다.
비록 제가 '곰보빵'이라 다듬지는 않았지만,
'곰보'가 얼굴이 얽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므로
'곰보빵'이라는 낱말이 어떤 이의 가슴을 후벼 팔 수도 있겠네요.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저녁 6:47에 KBS에서 '금슬이 좋다'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금슬'은 "거문고와 비파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고,
"부부간의 사랑"은 '금실'입니다.
KBS에 있는 자막 내보내는 기계가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 ^^*
어젯밤 MBC 마감뉴스에서 한 기자가
"지리한 국회 공방..."이라고 했습니다.
'지리하다'는 '지루하다'의 잘못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부 표준어 사정 원칙, 제2절 제11항에 보면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 게 있습니다.
그에 따라
깍정이가 아니라 깍쟁이고,
나무래다가 아니라 나무라다이고,
상치가 아니라 상추입니다.
'지루하다'도 본래는 '지리(支離)하다'가 표준어였지만,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지금은 '지루하다'가 표준어입니다.
"시간을 너무 오래 끌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는 뜻의 낱말은,
'지리하다'가 아니라 '지루하다'입니다.
저는 텔레비전이 참 고맙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무슨 반찬으로 우리말 편지를 차릴지 고민하는데,
이렇게 텔레비전이 도와주잖아요.
엉터리 자막과 말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