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나 더위의 정도를 나타내는 어찌씨(부사)는 '상당히' 나 '꽤'를 써야 바릅니다.
오늘 아침은 많이 쌀쌀한 게 아니라,
꽤 쌀쌀하고, 아주 쌀쌀하고 매우 쌀쌀한 겁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며칠 전 갑작스러운 큰 비로 피해가 없으셨길 빕니다.
한때는 그렇게 쏟아 붓더니 지금은 언제 드랬냐는 듯 시치미 뚝 떼고 날씨가 참 좋네요.
오늘 아침 6:29에 SBS에서 "많이 쌀쌀해졌다."고 했습니다.
추위나 더위의 정도를 나타내는 어찌씨(부사)는 '상당히' 나 '꽤'를 써야 바릅니다.
오늘 아침은 많이 쌀쌀한 게 아니라,
꽤 쌀쌀하고, 아주 쌀쌀하고 매우 쌀쌀한 겁니다.
그동안 며칠 집에서 쉬었더니 아침부터 할 일이 많네요.
오늘도 기분 좋게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미덥다와 구덥다]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에 보내는 우리말 편지는
주말에 텔레비전에서 본 잘못된 자막을 보내드리는데,
오늘은 보낼 게 없네요.
주말에 워낙 바빠서 텔레비전을 못 봤거든요. ^^*
만약,
주말에 제가 열심히 텔레비전을 봤는데도 잘못된 자막을 하나도 찾아내지 못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짜 그렇게 될 수 있게 방송국에서 노력을 좀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덥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믿음성이 있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입니다.
좀 센 느낌의 낱말은 '구덥다'입니다.
마찬가지 그림씨로 "굳건하고 확실하여 아주 미덥다."는 뜻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싶은 저 같은 사람이
텔레비전에 나오는 자막을 그대로 믿고 공부할 수 있게
방송국이 미덥고 구더워 짱짱하면 좋겠습니다.
'득돌같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뜻에 꼭꼭 잘 맞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은 득돌같아서 일에 실수가 거의 없다처럼 씁니다.
"조금도 지체함이 없다."는 뜻도 있습니다.
방송국의 자막관리가 득돌같아 모든 사람에게 득돌같으면 좋겠습니다. ^^*
(방송국에서 자막관리를 잘하여 모든 사람의 뜻에 잘 맞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무척 더울 거라고 합니다.
물 많이 드시고 건강 잘 지키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