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공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바로 참여해야지 생각했는데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결국은 시간에 쫒겨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되네요. 머니플랜을 이용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어 가는데, 사용법 익히는 것 또한 이렇게 미루고, 미루고 하면서 조금씩 익혀 가고 있는 맞벌이 애기엄마입니다.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미루고 미루고 하다 영~~ 못 견딜만 하면 송XX 님께 네이트로 부탁드려서 금방 해결되곤 해서 바로바로 서비스에 늘 감동하고 있지요.
머니플랜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라면..
저도 재테크 열풍을 타면서 몇 권의 책을 독파했고, 많은 책들이 머니플랜을 추천하더군요. 생각보다 적지않은 요금에 처음엔 망설였는데 매년 초 농협에 가계부 받아서 1월달만 쓰다 버리는 일을 몇 차례 하고 나니 이젠 좀 끝까지 정리 좀 해보자는 결심을 하고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아무리 편리한 머니플랜도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면 유용하게 활용하기 무척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통장 거래내역이나 카드거래내역이 많을 경우에는 그 날 그 날 정리를 안 해두면 산더미 같이 불어나는 '기타지출' 때문에 제 때 정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요. 현금사용내역 또한 깜빡해버리면 며칠 지나버리면 영수증이 없음 잊고 지나버리기 십상이죠.
그래서 전 결제한 모~든 금액에 대해서 영수증(신용카드든, 현금이든, 간이든, 손으로 적은 영수증이든..)을 모아 둡니다. 월 단위로 그 영수증을 묶어서 보관을 해 두죠. 간혹 영수증이 필요한 상황이 생겨 찾기엔 용이하나 몇 년치의 영수증을 모아두고 있으니 약간의 짐은 됩니다. ^^;
머니플랜을 계속 꾸준히 적으면서 이 영수증들을 줄여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머니플랜을 사용하기 전에는 모으는 영수증들 중에 의료비 영수증만 별도로 모아서 연말정산할 때 썼는데 머니플랜 덕분에 작년에는 연말정산시 누락될 수도 있는 의료비 부분을 병의원비 항목에서 찾아 개별 청구까지 하게 됐어요. 병원이나 약국에선 무조건 카드결제를 한다면 다음에 국세청에서 조회할 때 확인 안되는 곳에 다시 찾아 영수증 끊기 편하거든요.
아무튼 아직까지 머니플랜의 사용법을 익혀가고 있는 중이지만, 완전 무식하게 정리하고 있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아주 행복합니다. 너무 편한 기능들, 한눈에 우리 가계의 수입/지출을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 기능이나 그래프 등을 완전히 파악하기까지 또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스로 터득해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구요.
참, 예전에 경조사비 내역확인을 세부적으로 할 수 있도록 건의를 드려봤었는데 그것도 미루고, 미루다 아직 메뉴를 못드렸네요. 얼른 그것도 제대로 건의해봐야겠어요. 헉! 12시까지 2분 남았네요. 이제 마무리 하렵니다.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가정의 회계사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