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31(水) vol. 292 가정경제뉴스 브리핑 Tel. 070-4122-2637 Home. www.money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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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중에서 생활에 밀접한 가정경제에 관한 뉴스를 솎아내고 간추려서 보내드립니다. 가정경제의 건강함이 곧 사회의 건강함이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입니다. [1등 가계부 머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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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받아 집 사라더니…" 금리 치솟아 허탈 부동산시장과 엇박자를 내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서민들만 골병이 들고 있다고.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최근 1~2년 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취득세 완화 ▦전ㆍ월세 소득공제대상 확대 ▦오피스텔 건설자금 지원 등 대출완화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8?29대책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가량 하락하며 거래조차 끊겼고, 이는 고스란히 전ㆍ월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시중에 돈이 묶이면서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반감된 것이라고. 결국 정부 발표를 믿고 돈을 빌려 집을 구입한 서민들만 애꿎게 피해를 보는 셈인데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지금처럼 정부의 대출기조가 오락가락하면 불확실성을 우려한 주택수요자들이 전ㆍ월세 임대차 시장에 오래 머물러 거래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전태훤, 박관규 기자]
■ 8월 가계빚 5~6조나 늘어‥비수기 불구 7~8월 사상최대 가계자금 비수기인 8월 한 달 가계대출이 비정상적으로 5조원이나 넘게 증가했는데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이번 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 26일 현재 4조9천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월은 다른 달보다 통상 `가계자금 비수기'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 같은 증가세는 비정상적이라는 게 금융위의 판단. 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6천억원(전월 대비 18.2%) 증가했고, 비은행권도 가세해 가계대출을 2조3천억원(전월 대비 9.5%) 늘렸다고. [고일환 최현석 홍정규 기자]
■ 고물가로 1만원대 '실속' 추석 선물세트 인기 추석을 앞두고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 여름 집중호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비누?샴푸 등 생활선물세트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옥션에서는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치약?비누?샴푸세트, 구이 김 세트 등 1만~2만원대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시즌에 비해 33% 가량 늘었고 롯데닷컴도 최근 2주일간(15~29일)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만~3만원대 유지류와 햄류 판매율이 지난해 추석 시즌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 신용카드 리볼빙ㆍ연체금리 인하된다 신용카드의 리볼빙ㆍ연체금리가 인하되고 일부 불합리한 수수료도 폐지된다고. 카드사들은 이에 따라 고객의 신용도에 견줘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는 리볼빙(revolving: 사용액 일부를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눠 갚는 방식) 서비스의 금리를 낮추기로 했는데 지금까지는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모두 리볼빙 금리로 연 5.9~28.8%가 적용됐지만, 신용판매는 현금서비스보다 리볼빙 예상 손실률이 낮은 만큼 금리도 낮추는 게 합리적이라는 취지에서라고. [홍정규 기자]
■ 6만원짜리 사과 1상자(16개·5㎏), 4만원에 무제한 공급 정부가 300억원의 기금을 동원해 사과와 배 가격을 작년보다 10%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농협 계열 유통업체인 하나로마트가 사과와 배를 지난해보다 10% 낮은 가격으로 팔면 그 손실을 정부와 농협이 8대2의 비율로 적립한 300억원의 '과수수급안정적립금'으로 보전해 주는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또한 비축해 놓은 명태 1500t과 오징어 360t을 시가보다 40~50%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시가 1700원 정도 하는 일반 크기 명태는 한 마리에 900원, 마리당 3000원에 팔리는 오징어는 1600원에 공급할 전망이라고. [박유연 기자]
■ 전자담배 부작용 증가..."목 통증·두통 호소" 최근 담배 대용품으로 흡연자들 사이에서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전자담배를 사용했는데, 2, 3일 후부터 계속 현기증이 나고, 아침부터 메스껍고 구토가 나는 거예요."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부작용 사례를 보면, 2년 전에는 17건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45건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두통과 구토, 기침 등의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고. 한국 소비자원은 관계당국에 니코틴 함량 등 전자담배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건의하고 사업자에게는 품질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최영주 기자]
■ `모닝` 오래 타면 두통?…이유 있었네 모닝, 벨로스터, 올란도, 알페온 등 4개 차종에서 톨루엔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는데 톨루엔은 일정 수준 이상 호흡했을 경우 피부염과 두통을 일으키고 중추신경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기용제의 일종이라고. 국토부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2년 간 교통안전공단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상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아직까지는 권고사항이지만 내년에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해당 기준을 위반했을 경우 강제조항으로 입법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박정일 기자]
■ 태블릿PC 10만원·스마트폰은 3만원대…IT 가격파괴 ‘생존 몸부림’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에 몰아친 지각변동의 충격파가 전세계적인 스마트 단말기 ‘가격파괴’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PC) 업체인 휼렛패커드(HP)는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피시) 사업 포기를 선언하며, 막 불붙기 시작한 모바일 단말기 저가 경쟁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는데 태블릿피시인 ‘터치패드’(16기가바이트 모델)의 가격을 99.99달러(약 10만원)로 내려서 불과 두달 전 출시 당시 판매가격(499달러)에 견줘 5분의 1 수준이라고. 가격 할인 바람은 휴대용 게임단말기 업체에도 불고 있는데 닌텐도는 지난 11일부터 ‘닌텐도 3DS’를 종전 2만5000엔(35만원)에서 1만엔 낮춘 1만5000엔(21만원)에 팔고 있고 소니도 지난 1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1’을 계기로 그동안 349달러(약 35만원)에 팔리던 휴대게임기(PSP)의 저가형 모델(PSP-E1000)을 99.99유로(15만6000원)에 유럽지역에 선보였다고. [정유경 기자]
■ "학력 철폐" 20대그룹, 하반기 5만명 뽑는다 SK그룹과 CJ그룹이 30일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됐는데 삼성?현대차?SK?LG 등 20대 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을 약 3만5000명 뽑고 고졸 기능직도 1만5000명가량 채용할 방침으로 대기업들은 유럽 재정 위기 등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채용 규모를 10%가량 늘려 잡았다고. 학력과 성별, 지역 차별을 없앤 '열린 채용' 흐름도 뚜렷한데 삼성그룹은 대졸 신입 사원 공채에 고졸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우조선해양?한국중부발전 등은 고졸 관리직을 따로 뽑거나, 비(非)수도권 대학 출신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채용 규모 늘려 ◆학력 철폐 등 열린 채용 크게 늘어 [조형래,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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