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0(火) vol. 304 가정경제뉴스 브리핑 Tel. 070-4122-2637 Home. www.money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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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중에서 생활에 밀접한 가정경제에 관한 뉴스를 솎아내고 간추려서 보내드립니다. 가정경제의 건강함이 곧 사회의 건강함이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입니다. [1등 가계부 머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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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캠퍼스 ‘미친 밥값’에 운다 대학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커피숍,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등 외부업체들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학생식당과 매점 등이 외부업체들로 대체되면서 학생들은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할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미친 등록금’에 허덕이는 학생들은 대학 측에 “현실을 도외시한 행정”이라며 반발, 외부업체의 입점을 집단적으로 저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김소라 기자]
■ 돈 빌릴곳 없는 저신용층 車담보대출로 몰렸다 저신용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올 들어 금융사에 자동차를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리는 차량담보대출이 급증했다고. 저축은행에서도 트럭과 승용차, 택시, 건설기계 등 차량을 담보로 한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6월 말 현재 트럭 담보 대출잔액은 623억원으로 지난해 말(257억원)에 비해 366억원 늘었고 승용차 담보 대출잔액은 456억원에서 881억원으로 425억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잔액이 1억원에 못 미쳤던 택시 담보 대출은 올해는 잔액이 60억원까지 급증했다고. [김영권 기자]
■ 동네빵집, 빵 굽는 냄새가 사라진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늘리면서 동네 빵집이 사라지고 있는데 높은 인지도와 자금력을 앞세운 SPC그룹 파리바게뜨, CJ 뚜레쥬르 등은 동네 빵집들에겐 상대하기 어려운 거대한 ‘공룡’이라고. 19일 제빵업계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은 2980개, 뚜레쥬르는 1409개로 2007년 각각 1568개, 859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통계청이 밝힌 전국 제과점 수는 지난해 기준 1만3223개로 전국 빵집 3개 중 1개는 두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셈. [김기환 기자]
■ 저축銀 고객들 "이자 아쉬워 차마 예금 못 뺐어" ◆부산저축은행 사태 겪고도 꿈쩍 안 한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 - 금융위원회는 이번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5000만원 넘게 예금하거나, 후순위채에 투자한 개인이 총 3만3000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는데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뒤 반년 넘게 '저축은행 부실'이 나라의 화제였는데도 피해자가 거의 줄어들지 않은 셈. ◆"인터넷 뱅킹도 모르고, 분산 예치도 어려워서…" -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는 인터넷뱅킹에 익숙지 않고, 발품을 팔아 분산 예치하기가 어려웠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금융당국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있었음에도 피해 규모가 줄지 않은 것은 고객 절반 이상이 정보에 어두운 노인이고, 고객 상당수가 만기 이자를 포기하길 꺼렸거나, 예금과 함께 대출도 함께 쓴 경우(대출금으로 예금을 상계하면 5000만원 이하가 되는 고객들)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김태근 기자]
■ 시중 기름 20% 유사품… ‘경유’가 주범 무폴(자가폴) 주유소 기름값이 정유사 브랜드 주유소보다 싼 편이지만 유사석유 판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식경제부가 1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휘발유와 경유제품의 전체 유통량(2995만3063㎘)의 20.0%에 달하는 593만5363㎘가 유사석유제품인 것으로 추정됐는데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휘발유나 경유에 벤젠이나 메탄올 등 용제를 별도로 10%만 섞어도 전체가 유사석유제품이 된다”며 “특히 경유는 다른 용제를 섞어도 크게 표시가 나지 않아 유사석유제품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고. [노석철 기자]
■ 거시지표 곳곳 이상징후…구심점 안보이는 경제팀이 더 문제 지나치게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양호한 경기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김석동 금융위원장)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번지고 있는데 우리 경제수장들은 `한국 경제는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병득, 신헌철, 이기창 기자]
■ "1800만원어치 긁었는데"…이자 겨우 '13만원' 최고 연 12%의 이자를 준다는 고금리 적금의 연간 최대 이자액이 13만원에 불과해, 금융회사들이 이자를 산정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신한은행의 생활의 지혜 적금에 가입한 소비자가 12%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매월 150만원, 연간 1800만원의 카드사용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매월 적금 한도가 30만원이기 때문에 실제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이자액은 연 19만7964원에 불과해서 같은 조건의 4% 적금의 이자액이 연 6만5988원임을 감안하면 최고 우대이자는 연간 약 13만1900원으로 결국 13만원 가량의 이자액을 받기 위해 연간 1800만원을 소비해야 하는 황당한 상품인 셈이라고. [이지은 기자]
■ 스마트폰 요금 줄이려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생활은 한층 편리해졌지만 비례해 휴대전화 이용요금 부담도 늘어났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요금 지출은 월평균 10만3370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어, 2004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데이터 폭탄을 막아라, 나만의 맞춤 요금제를 찾아라. [엄형준 기자]
■ 잇따른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이유 뭘까?" 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도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19일 경찰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직원 박모씨가 회원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내부 감찰을 통해 확인, 지난 16일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고. 왜 유독 카드사에서만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많은 것일까? 카드사들은 은행, 보험권에 비해 내부통제와 보안의식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인데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가 제1의 화폐역할을 수행하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나 고객 정보보호 의식은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관련 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먼저 나서 보안교육과 시스템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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