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격 ‘상향 평준화’ 시대 … 내집 마련의 꿈 더 멀어졌다
상위 20%의 집값을 하위 20%의 집값으로 나눈 ‘주택 가격 5분위 배율’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른바 소득 ‘양극화 시대’에 집값은 되레 ‘빈부차’가 줄었다는 의미라고. 하지만 속내는 좀 다른데
저가 주택 값이 오르는 바람에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국민은행 부동산연구소 나찬휘 팀장은
“집값 빈부차가 줄어든 것은 고가 주택의 하락보다 저가 주택의 상승에 더 크게 기인했다”며 “집값 격차가 줄어든
것은 바람직하지만 뜯어보면 저소득층의 내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고.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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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 그것은 눈뜨고 코베어 가는 속도?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광고가 넘쳐나는데 통신회사들이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은근슬쩍
요금을 올린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고. SK텔레콤의 3G 요금제와 LTE 요금제를 비교해 보면
통신회사들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 그 흔적을 읽을 수 있는데 3G에서 가장 싼 요금제는 ‘올인원34’였는데
월 3만4천원에 음성통화 150분과 데이터 100MB를 줬지만 LTE에서는 ‘LTE34’가 가장 싼데 같은
가격에 음성통화 120분에 데이터 350MB를 준다고.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이사는 “교묘하게 조금씩 가격을
달리 책정했지만 음성통화를 기준으로 보면 월 1만~2만원 정도 요금을 올린 셈”이라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회사들의 민원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비난했다고.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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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銀 예금금리도 4%대… 돈맡길 곳 없네
시중은행권보다 1% 포인트 이상 높던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가 4%대까지 떨어졌는데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총 자산 기준 상위 10대 저축은행의 11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79%로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직전인 9월16일 평균 5.18%였던 예금금리가 두 달도 안돼 0.39% 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B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재무건전성 등 지표 관리에 들어가는 연말에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저축은행에게는 기회가 된다”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예금금리가 다시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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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용품 매장에도 남성고객 '바람'
남성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소비주체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육아용품 시장에서도 남성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올들어 9월까지 백화점 신용카드로
육아용품을 구매한 남성고객은 5만1천403명으로 5년전인 2006년 같은 기간 2만7천133명보다 2만4천여명
늘면서 1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고. 이 같은 결과는 같은 기간 여성고객 증가율 72%에 비해
배 가까운 증가세로, 육아용품 구매고객 가운데 남성고객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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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여전히 ‘환율 멀미’ 중…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원화 환율 변동성은 0.70으로 G20 통화 중 아홉 번째로 컸는데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과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극에 달했던 9월(5위)과
비교하면 원화의 하루 변동폭은 줄어들었다고. ‘환율변동성’은 해당 기간 달러화에 대한 각국 환율의 전일
대비변동률을 평균한 값으로 보통 환율 변동성이 0.4 이상이면 기업들의 환리스크가 커지고, 물가불안을 부추기는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는데 원화의 환율 변동성 순위가 9월에 비해선 하락했지만 환율의
급변동으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은 여전한 셈이라고. [신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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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제 햄버거 시장 후끈후끈…'그야말로 전쟁터'
수제 햄버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직접 사업에 나서는가 하면 외국의
유명 수제 버거 브랜드들도 잇따라 국내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서 약 5개 내외의 기업들이 수제 버거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는데 이들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내놓거나 아니면 해외에서 이미 검증 받은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업계 관계자는 “일반 햄버거가 정크푸드 이미지가 있는 반면 수제 버거는 ‘웰빙 음식’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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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통장, 없앨까? 말까?
최근 수도권 미분양아파트가 속출하고 민영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하면서 '청약통장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에서 1~2순위가 대거 미달한 뒤 미가입자나 다름없는 3순위들로 청약자를 겨우 메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모든 주택 청약 가능한 만능통장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는 기능 유념해야. 기존의 청약 통장은
해지해야 할까? 김창호 한국재무설계 팀장은 "갖고 있다면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2년이
지나 1순위가 됐다면 추가 납입하는 대신 가입을 유지해야 유리하다"며 "최저금액으로 가입을 유지하다가 돈을 불린
후 환산 점수에 맞춰 1년 혹은 2년에 한번 돈을 납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고.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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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두부 확장자제' 中企품목 25개 선정
대기업들은 두부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지 말라는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가 내려졌는데 동반위는 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2차 선정 문제를 논의하고 모두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번에 논의 대상이 된 업종과 품목은 지난 1차 선정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민감 업종ㆍ품목'들인데 정영태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포장두부 시장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두부를 진입?확장자제 품목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고.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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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등 켜지고 내 차는 얼마나 갈까
최근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나들다 보니 연료부족 경고등이 켜져도 주유소 기름 가격이 비싼 편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연료등이 켜져도 당분간 괜찮겠지..." 하고 너무 안심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는 시점은 메이커나 차종 별로 다르고 게다가 경고등 점화 이후 추가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운전습관에 따라 달라지며, 시내 주행에서처럼 쉬는 시간이 많으면 고속도로 때 보다 멀리 못 간다고. 통상
주행가능 거리 설정은 100km이며, +, - 20km 편차가 있을 수 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100km
안팎인데 경차 모닝은 114.0 km를, 쏘나타 2.0과 K5 2.0은 110.5 km를 그랜저 2.4는
108.8 km를, 아반떼 1.6은 102.3 km 등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연료탱크가 일정한 수평을 유지해야
측정이 정확한 수치에 가까울 수 있다"면서도 "연료등이 켜진 뒤 주행하면 갑자기 연료가 바닥날 우려 뿐 아니라
엔진이 손상될 수 있으니 속히 주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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