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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9 (月)      |      vol.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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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오늘 아침에도 암울한 뉴스들이 신문/방송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보이지 않더라도 혹은 애써 외면하려고 하였다면 바로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얘기해야 함에도 오늘 경제 뉴스를 뽑고 보니 온통 가계부채 얘기, 요람메서 무덤까지 빚 얘기, 건설경기 하락, 주가 하락 얘기들입니다. 의도적으로 암울한 기사만 골라서 뽑는 게 아니라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한번 쯤 애야할 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어렵다고 낙망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바로 보고 그에 맞게 생활을 설계하시라는 뜻에서 현실을 바로볼 수 있는 생활경제 뉴스들을 추리는 것이 담당자의 생각 입니다. 당장도 어렵지만 더 큰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는 2-3년 후를 더 대비해서 삶을 설계해야할 그런 걱정을 하는 아침 입니다.


■ 아파트 세입자들 전세금 폭등에 가계부채 눈덩이

한국은행과 국민은행의 통계를 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6.5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5% 올랐는데 전세가격 상승은 강북권과 소형아파트가 견인했다고. 강남권, 대형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전세금이 낮았던 만큼 오름폭이 컸는데 핵가족화 등으로 1~2인 소규모 가구가 많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위원은 "서울의 전세금이 과도하게 오르면 가계가 지방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으나 그전에 일단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등의 조처를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는데 박 위원은 "서민 가계는 이미 전세금을 대출로 마련한 경우가 많아서 전세금 급등은 과다채무 양상, 가계부채 부실화와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고은지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요람에서 무덤까지 빚…빚… '가계 부채 1000조' 대한민국 자화상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보장의 상징인 이 말이 한국사회에선 빚 없이 살기 힘든 '부채인생'을 뜻하는 시대가 돼버렸다고. 올해 3분기 기준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892조5,000억원. 올해 분기별 평균 증가액이 15조원이니 연말이면 907조원 안팎에 이를 전망인데 여기에 '기업부채'로 잡히지만 사실상 '유사 가계부채'로 볼 수 있는 자영업 대출 100조원을 더하면 가계 빚은 1,000조원을 넘어소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가계 빚은 3월 말 기준 5,205만원. 1년 전에 비해 가구당 460만원이 넘는 빚이 새로 생긴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가계 빚이 이렇게 커진 데 대해 육아, 교육, 의료 등의 필수 지출을 개인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승자독식의 사회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고. [이대혁, 권경성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벼랑에 매달린 한국건설…"추락만 남았다"

내년 전망을 묻는 질문에 A중견건설사 간부는 땅이 꺼져라 한숨만 내쉬었고 B건설사 간부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국내사업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체감되는 어려움은 올해가 더 심하다"고 토로했다고. ◈ "IMF 때보다 체감은 더 어렵다" ◈ 100대 업체 4곳 중 1곳 무너져 ◈ 출혈경쟁 심화…'울며 겨자먹기' 저가수주 ◈ 현실 도외시 정책…업체들 범법자 전락 [정재훈 기자]

[노컷뉴스] 기사 더 보기

 

■ 필요 없는 스펙 관리에 매달 25만원 지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조금이라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구잡이식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구직자들이 많지만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준비하거나 취득한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081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준비하거나 취득한 스펙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1%가 ‘있다’라고 답했고 스펙을 갖추기 위해 하루 평균 3시간, 한달 평균 25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노컷뉴스] 기사 더 보기

 

■ 롯데마트, 49만9천원 '통큰 LED TV' 출시

이마트가 10월 말 대만 회사와 합작해 LED TV를 49만9천원에 판매한 데 이어 롯데마트도 국내 가전사 ㈜모뉴엘과 제휴해 32인치 LED TV인 '통큰 LED TV'를 21일부터 49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는데 이 제품의 패널은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풀HD 해상도(1920x1080)에 120Hz 구동기술(화면주사율)을 갖췄다고. 정승인 디지털사업 본부장은 "디지털 방송 시대를 앞두고 늘어난 수요에 맞춰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윤종석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15년전엔 760만원 준다던 연금보험 받아보니 130만원뿐

90년대 가입당시 예시금액과 실수령액 차이 커 가입자 ‘허탈’, 10% 넘던 금리 3%대 떨어져…“오래전 가입자 미리 확인해야” 20년 전 연금보험에 가입했던 고객 중 요즘 만기에 이르러 가입 당시의 예정 연금보다 터무니없이 줄어든 연금을 받게 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 금융소비자연맹이 최근 내놓은 자료를 보면, 노후생활 준비를 위해 금리가 10% 수준인 1990년대에 연금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이 연금액이 크게 줄어들어 노후준비 설계를 다시 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당시 보험사들은 고이율로 노후연금 예시액을 부풀려 마치 고액연금이 지급될 것 같이 홍보하며 판매했으나 현재는 시중금리의 급격한 인하로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은 15% 안팎 수준에 불과하고, 유배당 확정이율형 상품은 예시금액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정혁준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마이너스 금리" 연속 25개월 기록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가 2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실질금리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9년 이래 가장 오랜 기간이라고. 한국은행 등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현재 기준금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1.0%로 2009년 11월 이후 25개월째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1.0% 밑으로 내려간 달도 10번이나 된다고.

[YTN] 기사 더 보기

 

■ "연예인 ○○○ 머리 어때요"… 미용실 아줌마, 소송당할 판이라는데

'합의를 하지 않으시면 법무법인은 합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즉시 민?형사상 법적 청구를 이행하겠습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연예인 사진을 올린 미용실, 피부클리닉 등의 업주들이 최근 B법무법인으로부터 받은 등기 우편의 일부분이라고. B법무법인 관계자는 "법무법인은 A사가 인터넷을 모니터링해주는 자료를 바탕으로 합의 절차를 진행해 줄 뿐"이라며 "업주 사정을 고려해 합의금을 깎아주기도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연예인 사진을 유료로 쓰고 있는 사람이 있고, 홈페이지에 무단 배포?전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며 "유료화가 정착된 음악처럼 사진 저작권이 인정받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고. [석남준 기자]

[조선일보] 기사 더 보기

 

■ 끊이지 않는 대한항공의 `요금인상 꼼수`

성수기를 제멋대로 늘려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를 누렸던 대한항공이 이번엔 초과 수하물 요금을 회사측에 유리하게 손질해 눈총을 사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11월부터 인천~후쿠오카노선의 초과수하물(20kg 이상) 요금을 킬로그램(kg)당 37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천~베이징노선 요금을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고 피스 방식(1피스=23kg)을 적용하는 인천~LA노선 추가 요금을 110달러에서 200달러로 인상했는데 32kg까지는 100달러만 받게끔 했지만, 초과폭이 커질 수록 요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고. [안재만 기자]

[이데일리] 기사 더 보기

 

■ "크리스마스에 남녀가 원치 않는 선물 1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고르기가 한창인데 남녀 직장인들에게 조사해 보니 각자 선호하는 선물이 있는가 하면, 원하지 않는 선물도 있었고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은 '꽃다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623명에게 '직장인, 크리스마스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남성은 21.5%가 '옷과 목도리, 장갑과 같은 의류'를 선택했고 여성은 ▲'시계와 반지 등 액세서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21.2%로 가장 많았다고. 원치 않는 크리스마스 선물도 있었는데 남녀 모두 ▲'꽃다발'(남-39.2%, 여-44.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책 또는 CD'(16.5%)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9.8%) 등이었다고. [이승종 기자]

[아시아경제]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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