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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2. 01 (水)      |      vol. 395

 

■ 카드시장에 다시 빨간불…카드론은 `시한폭탄'

카드사들의 잇따른 분사를 계기로 업체 간 출혈 경쟁과 무분별한 대출 행태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어 2002년 카드대란이 일어난 지 10년 만에 신용카드업계에 `제2의 카드대란'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은행대출보다 규제가 덜한 카드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28조2천억원으로 2010년 말보다 3천억원 증가했는데 대출 문턱이 높은 은행 대신 상대적으로 수월한 카드사를 선택한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이강원, 심재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불투명한 경기 전망… PB 4인에게 재테크 물어보니

최근처럼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자산을 굴리다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경우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럴 때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 주는 남자)은 부자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 주는 프라이빗뱅커(PB). 은행과 증권 업계의 ‘애정남 PB’ 4인에게 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쏟아진 고객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봤다고. Q 2007년 가입한 중국 펀드가 아직도 원금 대비 25% 손실이다. 깨야 할까. Q 우량 대형주라고 해서 샀는데 고점보다 50% 넘게 주가가 떨어졌다. 오래 갖고 있으면 다시 오를까. Q 주식 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 Q 금리 전망을 고려한다면 1~3개월 만기 단기예금과 1년 예금 중 무엇이 좋을까. Q 세율이 자꾸 올라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기사 더 보기로^^ [오달란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고위험' 저축은행 가계대출 10조원 돌파

신용대출이 저축은행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대출 규모가 급증할 뿐 아니라 부실 징후가 날로 커지면서 금융감독당국도 대출 증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저축은행을 밀착 감시하고 나섰다고.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09년 10월까지만 해도 7조원에 못 미쳤었는데 2년만에 잔액이 3조원 넘게 늘어난 셈. 2009년 9월 0.5%에 불과했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난해 7월 31.7%로 급상승한 뒤로 매월 30% 안팎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고일환, 홍정규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할인 미끼로 질 떨어진 소셜커머스 속출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미끼로 고객을 속이는 소셜커머스 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는데 원래 가격을 높게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한 것처럼 고객을 속이는 데다 서비스 질도 떨어진다는 것. 지난달 13일 서울시가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소셜커머스 분야가 100점 만점에 77.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소비자 대부분이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 ‘할인된 가격으로 보기 어려운 서비스’라는 불만을 올렸다고.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할인 폭을 허위 또는 과장해 광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가격과 비교해 구매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값 이상 할인해주는 경우는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커머스 이용과 관련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1372번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류인하 기자]

[경향신문] 기사 더 보기

 

■ 퇴직연령 경제활동 참가율 환란이후 최고

퇴직 연령대 고령자들이 지난해 외환위기 이후 최고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생산가능인구(15~64세) 가운데 최고령층인 55~64세(1948~1957년생)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63.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연령대별는 50대 경제활동 참가율이 2000년 68.7%에서 지난해 73.1%로 상승했고 특히 50대 여성은 2008년부터 더 생활전선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승호, 박상돈, 한지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300만원 이상 ‘카드론’ 2시간후 입금-공인인증서 재발급 PC 3대로 제한

300만원 이상 계좌 간 이체금액은 입금된 지 10분 후에 인출이 허용되고 300만원 이상 카드론 대출은 2시간 지연입금을 의무화한다고. 금융거래상 불편이 없도록 지연대상은 인출에 한하며 이체는 허용되는데 이 같은 조치는 전산작업 등을 감안해 이르면 4월부터 시행된다고.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공인인증서의 느슨한 재발급절차도 대폭 강화되는데 금융위는 사용자가 지정한 3개 단말기에서만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으며 미지정된 단말기에서 금융거래를 할 경우에는 공인인증서 외에도 휴대전화 등을 통한 추가인증절차를 도입키로 했다고. [오종석 기자]

[국민일보] 기사 더 보기

 

■ 농민들을 바보로 아는 ‘오락가락 정부’

정부의 쌀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농민들이 올해 영농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속을 태우고 있는데농식품부는 2010년 이 사업을 발표하면서 2011년부터 3년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난해 전국 9만8000여 농가가 3만7198㏊의 논에 쌀 대신 대체작물을 재배해 120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하지만 농민들이 영농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인데도, 사업 시행 규모조차 확정짓지 않고 있다가 최근 뒤늦게 시?도에 “대체작물 재배 농가들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볍씨 종자를 확보하도록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이 때문에 지난해 정부의 방침을 믿고 대체작물을 재배했던 농민들은 “늦어도 1월 말까지 쌀과 대체작물 가운데 무엇을 재배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영농에 차질이 없는데, 이제 와서 볍씨 종자를 구해놓으라는 것을 보니 사업 규모를 크게 축소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정대하, 김현대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CNK 주가조작, 보도자료 베껴쓴 언론도 '공범'

CNK의 대국민 사기극, 주가 조작극은 단 두장의 보도자료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 사라진 지난 2010년 12월 17일자 외교부의 '케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관련'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는 이번 다이아몬드 게이트 범죄 행각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 같았다고. 특히 그 거래를 이어준 장본인으로 언론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도 자명해 보이는데 홍보 위주의 자원외교의 한계가 결국 범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보도자료 배포 당시 언론의 보도와 그 이후 보도 행태를 보면 결국 언론이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올만 하다고. 민임동기 시사평론가는 "탐사 보도팀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형태가 아닌 상시 운영 팀을 운용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언론사 내부적으로 취재 시스템을 받쳐주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재진 기자]

[미디어오늘] 기사 더 보기

 

■ 샘플화장품 “알뜰하게 쓰려다…” 분통

다음달 5일 개정 화장품법이 발효되면서 알뜰 쇼핑족들이 애용해오던 샘플화장품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데 곧 판로가 막힐 처지에 놓인 온라인?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대폭 할인하며 재고 떨이에 나서고 있지만 ‘한탕주의’ 속에 섞인 불량제품으로 인한 피해가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샘플 화장품의 판매금지를 앞두고 대량의 재고가 시중에 풀리면서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섞여 팔리고 있다는 점인데 샘플 화장품은 제조업체들의 수량 확인이 엄격해 판매업자가 대량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품들이어서 현재 팔리는 샘플 화장품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모아진 것일 가능성이 있어 유통기한이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백인성 기자]

[경향신문] 기사 더 보기

 

■ 재벌기업 커피점에 밀려난 30년의 추억… 리치몬드 홍대점

31일 낮 3시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리치몬드 제과점. 이곳에서 쌓아온 추억과 이별하고 싶지 않아 찾아온 손님들 때문에 매우 북적이고 있었는데 손님들은 제과명장(名匠)의 손을 통해 탄생한 케이크와 쿠키의 달콤한 향에 취해 무엇을 사갈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모습. 리치몬드 제과점이 마포구 서교동에 문을 연지 벌써 30년. 하지만 가게 주인 권상범, 김종수 부부는 1월 31일 부로 홍대점을 폐점하는데 2011년 4월 건물주는 리치몬드 과자점에 롯데그룹 계열사와 계약해 재계약의 여지가 없으니 계약 만료일이 되면 가게를 비워달라고 통보했다고. 리치몬드 제과점 사장 권상범 김종수 부부는 '폐점'이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처음에는 끝인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앞으로도 우리가 꼭 해야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겁니다." [박초롱 기자]

[노컷뉴스]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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