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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 20 (火)      |      vol. 427

 

■ 대형마트 매출 급감…서민들 지갑 닫는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올해 1~2월 누적 매출 증가율(산술 평균)은 둘 다 마이너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10.5%, 29.2%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악화된 수준인데 최경 롯데백화점 여성의류 엠디(MD)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고가품과 값싼 제품만 주로 팔리다가 지금은 싼 제품도 안팔린다”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고. 소비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물가는 높기 때문인데 이은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본격적인 소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물가안정을 통해 구매력을 키우고, 일자리의 질적 개선으로 소득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류이근, 박현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수입 사무용품 대부분 중국산… 연필 91%, 가위 98% 해당

연필, 볼펜 등 주요 수입 사무용품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며 갈수록 중국산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세청이 19일 내놓은 ‘최근 10년간(2002∼2011년) 주요 사무용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연필, 볼펜, 샤프, 만년필, 파스텔, 파쇄기, 가위 등 10종의 수입규모가 크레용을 제외하고 모두 확대되고 있다고. 특히 이 기간 파스텔은 수입물량 증가율이 1584.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파쇄기 880.0%, 볼펜 344.9% 순이었는데 독일?영국?프랑스산이 주류인 만년필을 제외하면 수입 사무용품은 대부분 중국산이 점령하고 있다고. [조용래 기자]

[국민일보] 기사 더 보기

 

■ 택시 카드결제, 눈치보이셨나요?

2400원의 택시 기본요금을 카드로 결제할 때의 민망한 경험 그러나 택시요금의 카드 수수료를 상당 부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서울시는 올해부터 법인ㆍ개인택시사업자에게 6000원 이하 카드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카드결제단말기 이용 요금인 통신비(이동통신망 이용비) 5000원도 지급한다고. 그러나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는 택시요금 이상의 카드수수료는 여전히 법인 또는 개인택시 기사가 부담하고 있는데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역ㆍ카드사별 편차는 있으나 택시업종의 카드수수료율은 2~3% 수준으로, 만약 1만원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업자가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는 300원(3% 적용시) 수준이라고. [김은별 기자]

[아시아경제] 기사 더 보기

 

■ 집 팔아 노후대비 VS 집은 노후 마지막 안전판 - "어떻게 장만한 집인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손은경 연구원은 베이비부머가 집을 처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하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자산구조를 분석해 보면 가계부채로 부동산 자산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퇴 후 소득이 감소하면 부채상환 부담 탓에 부동산 처분 압력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현재와 같은 부동산경기 침체 상황에선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금리인상, 금융권 대출 회수 등이 이뤄지면 부동산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지만 베이비부머에게 집은 처분해야 할 자산이라기보다 노후를 보장하는 최후의 안전장치이며 자녀 상속 등의 가치를 지녀 60세 이후에도 계속 보유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고.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택연금 가입건수가 매년 급증하는 것만 보더라도 집을 끝까지 보유하며 노후 밑천으로 사용하려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박관규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퇴직 베이비붐 세대 ‘너도나도 창업’

한국은행 2012년 2월 신설법인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신설법인 수는 6439개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는데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12월 200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뒤 사상 최고치인 6645개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6005개에 이어 3개월 연속 6000개를 넘어섰다고.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6만9000명이 늘어난 310만3000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자영업자 관련 대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문제는 이들의 창업이 음식업 숙박업과 같은 서비스업이나 도소매업 운수업 등 영세 자영업종에 몰려 있다는 점인데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 사라진 7만7000개의 자영업 일자리 가운데 77%인 5만9000개가 5인 미만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에 집중돼 있었다고. [권은중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내 주식이 휴짓조각?…증시 퇴출 주의보

기업들의 살림살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하는 3월 말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증시 퇴출 대란이 우려되는데 상장사가 자본금을 까먹거나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다고. 최근 3년 동안 3월에서 5월 사이 상장폐지 된 회사들은 모두 118곳으로, 한 해 동안 상장 폐지된 회사의 절반(47%)에 육박하는데 올해도 상황도 다르지 않아 실적 부진으로 퇴출 갈림길에 선 회사가 5곳, 아직 보고서를 내지 않은 부실기업이 16곳에 달한다고. [이준희 기자]

[MBN] 기사 더 보기

 

■ 유료 통행료의 꼼수?..50원 미만 안받고 50원 이상 더 받는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주말할증으로 1050원이 징수되던 청계, 성남, 판교 영업소의 통행요금이 1000원으로 낮춰 징수되는데 반면 1560원의 할증 통행료의 경우 1600원을 내게 돼 중장거리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요금 인상효과로 이어져 논란이 예상된다고. 국토해양부는 주말할증 요금을 50원 단위에서 100원 단위로 책정, 할증 요금 산정시 50원이하는 버림이 되고 50원초과는 올림이 된다고 20일 밝혔는데 서울 출퇴근 단거리 운전자들은 50원의 할인혜택이 발생하지만 중장거리 출퇴근 이용자들은 50원 이상이 나올 경우 할증효과가 커져 부담이 커지게 된다고. [김정태 기자]

[머니투데이] 기사 더 보기

 

■ ‘가맹점 횡포’ 파리크라상 본사 전격 조사

공정위는 19일 SPC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을 압수 수색했는데 공정위가 약자인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수차례 경고했던 만큼 이번 조사는 업계 전체를 손보겠다는 신호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고. SPC 측은 가맹점주들과 초기 33∼39㎡(10∼13평)의 소형매장을 계약한 다음 재계약 시점이 돌아오면 66㎡(20평)를 넘는 규모로 확장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가맹점주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인접 매장까지 흡수해야 했고, 이에 따른 보증금과 권리금을 더 부담해야 했다고. [조현일 기자]

[세계일보] 기사 더 보기

 

■ 롯데, 빵집철수 한다더니…매장 늘리고 리모델링

재벌 2세들이 손쉬운 돈벌이를 위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자 빵집사업을 접겠다고 발표했지만 50일이 지나도록 사업정리를 미루고 있는데 롯데 계열의 블리스는 사업철수를 발표한 지 15일 만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추가로 빵집을 개장해 애초부터 사업철수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포숑을 운영하는 법인 블리스 매각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 50일이 지나도록 프랑스 포숑과의 판권문제 협의도 매듭짓지 못했고 사업을 넘길 대상자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제빵업계 한 관계자는 "재벌기업의 빵집사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드세게 일 때는 납작 엎드리고 여론의 관심권에서 멀어지자 약속을 저버리는 행태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고. [이재기 기자]

[노컷뉴스] 기사 더 보기

 

■ 복비 욕심에…전셋값 부추기는 ‘얌체업자들’

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중개업자의 얌체 상술에 골탕을 먹는 세입자와 집주인들이 많은데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씨 경우처럼 부녀회장 등을 통해 이미 내놓은 매물의 가격을 올리도록 압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아예 집주인에게 직접 전화를 해 전셋값을 올리도록 부추기기까지 한다고.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얌체 영업을 하는 건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서인데 전세 거래의 경우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거래가의 0.3%로, 전셋값이 올라가면 당연히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떨어지는 몫이 커진다고. 기존 세입자와 재계약하려는 집주인을 상대로 “전셋값을 더 받아주겠다”며 부추겨 새 세입자를 구하도록 하는 것도 전세 거래를 새로 발생시켜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벌기 위한 목적이라고. [유선희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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