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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18 (火)      |      vol. 544

 

■ 피싱사이트 기승…은행 가짜 누리집에 속지 마세요

가짜 누리집으로 고객의 주요 금융정보를 가로채는 ‘피싱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특히 최근 케이비(KB)국민은행과 엔에이치(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사칭해 주요 금융정보를 캐낸 뒤,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아 예금을 통째로 빼내가는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 30~40대 전문직 피해 속출 - 피싱사이트는 일단 문자메시지를 무차별 발송해 ‘개인정보 유출’ 등을 거론하며 가짜 누리집으로 이용자를 유인하는데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승급이 필요하다’는 등의 메시지로 불안심리를 자극한다고. ■ 은행/금융당국, 대책마련 부심. 케이비국민은행과 엔에이치농협은행은 인터넷뱅킹에 이용하는 컴퓨터를 미리 지정해, 다른 컴퓨터에서는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피시(PC)사전지정서비스’와 거래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을 요구하는 ‘휴대폰 에스엠에스(SMS)인증서비스’를 희망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최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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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만 있는 '부동산 관행' 깨진다

1960년대 경제개발이 본격화한 이후 수십 년 간 투기원리가 지배하던 국내 부동산시장이 대변혁을 맞고 있는데 재건축 기대감 탓에 헌 아파트가 새 아파트보다 비싸고, 단위당 건축비용이 많이 드는 소형에 비해 대형 아파트가 더 비싸며, 임대차시장에서 수익률이 낮은 전세가 월세보다 득세하는 등 경제원리와 맞지 않던 관행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급속한 저출산ㆍ고령화와 1,00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 등을 감안할 때 1~2인 가구 등을 겨냥한 월세 위주의 임대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문제는 이런 주택시장의 변화가 서민층의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내 집 마련과 전세입자 지원 위주인 정부의 주택정책을 서민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주거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배성재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카드업계 경영난 '엄살'…상반기 순익 1조 4천억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경영난을 호소하던 카드업계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4천여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 카드사들은 이런 대규모 흑자에도 고객에 제공했던 각종 혜택을 절반 이상 축소하고 있어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삼성카드 순익은 전년 동기(875억 원)와 비교하면 무려 6천억 원이나 폭증했고 롯데카드 순익은 170여억 원, 비씨카드는 150여억 원, 신한카드는 40여억 원 늘었다고. [심재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 3년 됐지만… 정규직 전환 10명 중 1명뿐

계약이 끝나면 해고되는 대표적인 비정규직인 기간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용기간 2년이 넘으면 고용안정이 확보되도록 한 기간제보호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실제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는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기간제보호법의 도입취지가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정규직과의 근로조건 차별을 철폐하자는 것인데 실제로 정규직이 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며 "기업들이 법 취지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하지 않았고 노동당국도 불법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이왕구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주방 보조라도…" 일용직 내몰리는 4050 주부들

서울 신림동/신대방동 일대 40~50대 아주머니들이 신림역의 A인력사무소로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길게는 5년 이상 일용직으로 근무한 이도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1~2년 사이 처음 인력시장에 유입된 ‘왕년의 전업주부’다. 9시에 모인 아주머니는 모두 16명. 그러나 아침에 들어온 일자리는 10개가 채 안됐다. 인력 공급에 비해 수요가 모자란 셈이다. ◆ 20년차 주부, 남편 실직과 함께 생업에 내몰리다 ◆ 작년 40~50대 여성 취업, 20~30대 처음으로 추월 ◆ 올들어 중년 여성 일자리도 감소 조짐 ‘이중고’ [안석현 기자]

[조선비즈] 기사 더 보기

 

■ "야근은 축복" 한은 총재 발언 논란

"야근은 축복"이라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문제의 발언은 14일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워크숍 때 나왔다고. 김 총재는 "내가 와서 야근을 많이 시킨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다만 젊었을 때 일을 안 하면 아주 나쁜 습관이 들어서 그 다음에 일을 하나도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야근은 축복이다."라고 말했는데 김 총재는 한국개발연구원장 시절부터 워커홀릭(일중독자)으로 불려왔고, '불통의 리더십'이라는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닮았다는 비판도 받았다고. 발언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김 총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헐…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나오네." "김중수 총재, 축복 날마다 받아라." "아직도 시절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축복이라면 댁이나 많이 하고 직원들은 괴롭히지 마시라!" "북유럽 직장인들은 (오후) 4시면 다 퇴근하던데, 걔네들은 일 못하는 불행한 인간들이냐." "오후 7시에 집을 나서 8시에 회사 도착, 30분간 교대, 10시간 작업(식사시간 90분 따로), 아침 9시 귀가, 총 14시간. 당신이 1년만 해보든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노동시간이 매우 긴 나라로 꼽힌다. 기획재정부가 16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4.6시간으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데 이에 반해 2011년 평균 실질임금은 OECD 회원국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김덕련 기자]

[프레시안] 기사 더 보기

 

■ 주고싶은 선물 과일..받고싶은 선물 상품권

추석 선물로 가장 주고싶은 품목은 과일세트, 받고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이었다고. 이마트는 18일 전국 20개 점포 내점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고싶은 선물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30%가 '과일세트'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는데 이어 한우/갈비세트(20%), 건강세트(15%), 상품권(12%), 통조림(9%) 순이었다고. 받고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35%로 1위였고, 한우/갈비세트(20%), 과일(16%) 등이 뒤를 이었다고. [김경희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선데이서울> 팔던 그 아이, 지금은 뭐할까? - 박신흥 사진전 '예스터데이'

1970년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통하여 향수와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고 따스한 이웃과 친구를 만나게 하는 박신흥 사진전 '예스터데이(Yesterday)'가 13일부터 18일까지 덕수궁 돌담길 끝에 위치한 정동갤러리 공간루에서 열리고 있다. 당시 서민들에게는 북적거리는 동네가 있었고 그곳에서 함께 어울리는 친구가 있었고 이웃이 있었고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정이 넘치는 사람냄새 물씬 나는 동네가 있었다. [이상봉(uram54)] -기사 클릭해서 사람냄새 나는 사진 보세요^^

[오마이뉴스] 기사 더 보기

 

■ 태풍속 1인시위 장애인에게 우산 씌워준 경찰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 속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한 경찰관이 우산을 씌워주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 17일 오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휠체어를 탄 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장애인과 그 옆에서 노란색 형광빛 우의를 입고 우산을 받쳐들고 있는 경찰관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고. 이 경찰관은 서울지방경찰청 33기동대 제1제대 소속 전승필(43) 경위로 확인됐는데 "경찰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 오히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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