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제 보낸 편지에 제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 안에 있는 한자말을 꾸짓어 주신 분이 계셔서 그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는데, '꾸짓다'가 아니라 '꾸짖다'가 바릅니다. 정신 못 차리고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네요. 죄송합니다.
아침 뉴스를 들으니 그런 엉터리가 또 있네요. ^^* 영광 원자력발전소 5·6호기가 어제부터 멈췄는데, 알고 보니 업체가 품질검증기관 품질검증서를 위조해 공급한 부품이 영광 원전에 집중적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부품을 넣은 업체도 문제지만, 그런 것을 쉽게 알아채지 못한 한전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참으로 엉터리네요...
'엉터리'에는 우리가 아는 터무니없는 말이나 행동.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 보기보다 매우 실속이 없거나 실제와 어긋나는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뼈대나 윤곽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일이 겨우 엉터리가 잡혔다, 언제 일을 끝내려고 이제야 겨우 엉터리를 잡았다는 것이오?처럼 씁니다.
한전에서 하루빨리 이번 문제의 엉터리를 잡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엉터리 같은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저는 언제나 엉터리 실수를 하지 않고, 한전은 언제나 저런 엉터리 부품을 잘 걸러낼 수 있을까요?
오늘도 자주 웃으시면서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