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건전성 `위험단계' 추락…불량대출자 급증
신용평가사가 매긴 우리나라 가계의 건전성이 `위험단계'로 주저앉았는데 제때 빚을 갚지 못한 `불량 대출자'도
늘었다고. 한국경제연구원 변양규 거시정책연구실장은 "과거 가계부채는 총량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몇몇 요소들의
질적 악화가 더 중요하다"면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상승이나 불량률 증가가 대표적 요소"라고 말하고 "장기
불황으로 영세 자영업자나 `하우스푸어' 등 취약계층에 부담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들이 무너지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다"며 "빚 감당이 안되는 사람을 과감히 채무조정을 하는 방향으로 가계부채를 조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홍정규,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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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 펀드 수익률 추락…마지노선 아래로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가 부진한 탓에 안전한 수익성을 자랑하던 K200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 인덱스펀드 중 약 85%의 상품이
최근 6개월 수익률이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의 수익률보다 부진했다고. 전문가들은 최근 K200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떨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대형주의 부진을 꼽았는데 국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200
인덱스펀드의 포트폴리오 200개 중 약 150개 종목은 대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구성된다"며 "비중을
고려할 때 요즘처럼 대형주가 부진하고 중소형주가 잘 나가면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배영경,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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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열 막는 '그린 리모델링'…1석 3조 효과
집은 더 따뜻하게, 난방비는 적게, 거기다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1석 3조의 방법이 있는데 새는 열을 잡는
그린 리모델링 방법. 84년 지어진 이 건물은 외풍이 심했던 낡은 건물이었지만, 지난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이른바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이렇게 탈바꿈했는데 외벽을 단열재로 덮고 고기능성 창호로 갈이 끼워 새는 열을
6분의 1로 줄였다고. 최근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냉장고의 열 차단제로 쓰이는 진공 단열재를
건물 외벽에 붙여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세대당 490만 원 공사비가 추가되지만 난방비를 줄여
10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가구별 에너지 비용을 공개해 집값에 반영되도록
하는데다 전기료와 가스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그린 리모델링의 필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하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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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 보면 '개통 효과'도 '죽을맛'
◆개통 효과, 큰 기대는 말아야 - 일반적으로 지하철 연장이라는 특급 개발호재가 발표되면 시세가 급격하게 뛰는
경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수요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고. 이미 철도 개발 계획 시점에
맞춰 상당부분 시세에 반영된 탓이고 과거와 같이 개통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개통호재
어떤 매물 있나 -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선인 삼산체육관－부평구청역 구간, 수혜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부천아이파크,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신중동역 인근인 경기 부천시 중동 3-241번지에 삼성물산이
분양중인 래미안 부천, 분당선 연장 수혜지역은 왕십리 인근, 12월에는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인데 수혜단지로는 용강3구역 e편한세상을 들 수 있다고.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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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때는 금값 팔때는 껌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이 ‘안전한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한동안 국내에서는 ‘금(金)테크’ 열풍이 불었지만
금값이 치솟는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 있던 금제품을 팔려고 나선 소비자들은 정작 기대만큼 높은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품질이나 순도에 뚜렷한 기준이 없는 데다 비공식적으로 유통되는 금이 많은 불투명한 금 유통시장의
구조 때문인데 소비자가 금을 팔 때 가격은 지역별, 금은방별로 천차만별이었다고. ○ 국내 금 유통량 60%
이상 무자료 ○ 정부의 금시장 양성화 2년째 표류 [문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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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치솟는 절임배추…농촌마을 '함박웃음'
본격적인 김장철. 배추를 절이려면 손이 워낙 많이 가다 보니까 아예 절임배추를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농한기 농촌마을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고. 절임배추에 필요한 물량의 70% 이상을 지역 농민들이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하고, 공장 인력도 모두 지역 주민들을 채용하고 있는데 절임배추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직접
법인을 만들어 사업에 뛰어드는 농가들도 늘고 있다고.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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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하는 자전거 사고… 노인들 무방비 노출
최근 고령층도 자전거 이용 인구가 크게 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자전거 사고 발생 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전거 사고 분석을 통한 고령자의 안전성 증진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7∼2011년 사이 71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자전거 사고는
1192건으로 65∼70세 1112건보다 80건 정도 많았고, 61∼64세 운전자가 낸 사고 687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다고. 대도시에 비해 지방 소도시의 노인 자전거 사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교통연구원 박재영 연구원은 “지방 소도시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부족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자전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 안전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고.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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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 비용 얼마나 더 드나
유통업계에 따르면 4인 가족이 김장을 담글 경우 김장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난해(18만7천930원)보다 22.3%
더 비싼 22만9천750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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