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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4 (金)      |      vol. 604

 

■ 신용카드 과용… 작년 14조 날아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율 갈등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한국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금이나 직불카드로도 충분한 소비를 무심코 신용카드로 결제하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결국 누군가의 부담으로 전가돼 끝없는 수수료 분쟁 악순환을 부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추가 부담이 14조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김용식, 채지선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블랙박스 효과(?)'…법인택시 교통사고 감소

차량용 블랙박스를 달기 시작한 이후 법인택시의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블랙박스란 교통사고 전ㆍ후의 사고발생 영상, 발생위치, 속도, 가속도 등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손해보험협회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 전국 법인 택시의 교통사고는 2만4천692건에 달했으나 대부분 차량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2011년에 2만331건으로 17.7% 급감했다. 법인 택시의 블랙박스 장착은 2008년 인천에서 처음 시작됐고 이후 올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대부분 차량으로 확산했다. [심재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국내 주식형펀드 11거래일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1거래일째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68억원이 이탈해 11거래일째 자금이 유출했다고 14일 밝혔는데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식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강종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취업 막혀 창업, 결과는 빚더미…“대출부담 줄여줬으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거리를 지배하는 것은 그 쓸쓸함이다. 옛 도심의 고색창연을 채워줄 신선한 생기가 없다. 창동은 한때 ‘마산의 명동’이라 불렸다. 창동을 남북으로 가르는 300m 거리에 영화관과 주점, 카페 등이 가득했다. 마산의 명동은 쇠락하는 마산과 운명을 함께했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영화관 자리엔 교회가 들어섰고, 점포들은 하나둘 문을 닫았다. 창동 상권의 번영을 상징하던 고가의 점포 권리금도 반토막이 났다. 저렴한 권리금을 보고 이 거리에 새로 진입한 사람들이 있다. 20~30대의 ‘젊은 사장님’들이다. 젊은 사장들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창업 비용이 적게 드는 업종을 선택했다. 휴대전화 판매점이 대표적이다. ■ “빚만 8000만원입니다” ■ “장사밖에 못해요. 어딜 취업하겠어요?” ■ “떠밀려 자영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 청년유니온이 2012년 5월 대학졸업자 35명의 이력서 기입 사항에 들어간 비용을 분석한 결과, 취업 준비를 위한 ‘스펙’에 드는 투자비용은 평균 4269만원이었다. ■ “대출부담 줄여주는 후보 찍고 싶어요” [정환봉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단독 세대주도 월세 소득공제… 오피스텔·고시원은 인정 안돼

직장인들 사이에 '13번째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해마다 연말정산을 하지만, 소득공제 등의 여러 내용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야 낸 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세(稅)테크' 실력에 따라 같은 조건이라도 환급받는 세금액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는데 올해 받은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내년 2월분 월급을 받기 전에 연말정산을 마쳐야 한다. ◇연봉 5000만원 이하 미혼자 월세 소득공제 ◇전통시장 카드 사용하면 30% 공제 ◇유학생 교육비 공제기준 완화 ◇기부금/유치원비 영수증은 직접 챙겨야 /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로 들어가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고 국번 없이 126으로 전화하면 연말정산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진 기자]

[조선비즈] 기사 더 보기

 

■ 달콤한 미분양 마케팅의‘불편한 진실’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고전적 방법으론 미분양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지만, 달콤한 미분양 마케팅의 이면에는 알려지지 않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애프터리빙제‘와 같은 건설사들의 마케팅이 겉으로 보기엔 수요자에게 무한한 혜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약정을 세밀하게 보지 않고 무조건식으로 계약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상황에 따라 불리한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우선 계약자들이 살아본 뒤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건 아파트들은 요즘 잘 팔리지 않고 있는 중대형이라는 게 공통된 특징인데 3년후 집을 사지 않으면 소정의 위약금을 무는데, 이게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분양가 안심 리턴제는 분양가를 모두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일부를 돌려받기 때문에 집값이 1억원 이상으로 떨어질 땐 손해가 불가피하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사전에 계약자들의 주의사항을 계약 시점에 알려주지 않는 경우 불완전판매가 나타날 소지가 큰 만큼 계약자들은 신중히 주의점을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순식 기자]

[헤럴드경제] 기사 더 보기

 

■ 줄지 않는 070스팸… 공범은 통신사

휴대전화 스팸광고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은 발신자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 발신번호가 사기꾼 등이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해 개설한 이른바 ‘대포 회선’이기 때문이다. 이런 유령 번호를 대량으로 만들어 유통시킨 업자들과 이 번호를 이용해 실제 거액의 대출 사기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붙잡혔다. ●노숙자 등 명의도용해 유령회사 설립 ●‘대포폰’ 만들어 대부업체 등에 판매 / 검찰 관계자는 “전화 상담을 한 대부업체 등에 신분증을 보내면 대포폰 개통 등에 악용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업체의 스팸 메시지를 받으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신진호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카드 포인트로, 신용카드로 쓱∼ 작은 기부, 큰 사랑

최근 신용카드 포인트나 계좌이체, 신용카드 결제로 보다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늘고 있는데 이전에는 기부를 어렵게 느꼈던 사람들까지 참여하면서 소액 기부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신한카드, 롯데카드, 국민카드 등 모든 카드사에서 잔여 포인트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는데 신한카드의 경우 2005년부터 올해 9월까지 7년간 포인트로 기부된 금액은 25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올해부터는 구세군 자선냄비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 보다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는데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는 신용카드 단말기인 ‘디지털 자선냄비’를 전국 300여개 자선냄비에 설치했다고. [김유나 기자]

[세계일보] 기사 더 보기

 

■ 입 닫으니 마음이 열렸다, 풍경소리마저 아득하다

원래 체험형은 3박 4일이지만, 기자는 하루 일찍 나왔다. 떠나기 전 스님이 말했다. “그저 환하게 살면 된다. 자네가 꽃만 피우고 있으면 열매를 맺는 건 주변 사람의 몫이네. 즐겁게 사시게.” 눈물이 날 뻔했다. 항상 지키고 싶었던 건데 잘 안됐다. 주변 사람과 상황 탓도 했다. 스님은 “내려가면 지금 마음은 잊어버릴 수 있다”고 했지만, 꼭 기억하리라 다짐했다. 산사가 멀어질수록 사람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하지만 이전의 마음과는 분명 달랐다. “편히 쉬고 갔으면 됐지, 어쩌자고 일을 만드는가?” 템플스테이 체험기를 기사로 쓴다며 10일 스님에게 전화를 하자 돌아온 말이었다. 사실 계획에 없던 거였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우연히 선배가 보고 권유했다. 스님은 기자를 나무랐지만,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음이 시끄럽고, 선뜻 떠날 생각을 못하는 누군가에게.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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