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전에 일이 좀 있어서 편지를 늦게 보냅니다.
혹시 우리말 편지를 기다리셨나요? 예... 저는
여러분 모두가 우리말 편지를 기다리셨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왜냐하면, 여러분은 모두 우리말에 관심이 많고,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이니까요. ^^*
오늘은 염기철 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같이 보겠습니다.
저는 서울지하철 4호선을 동작역에서 자주
탑니다.
어느날, 서울역에서 내리려면 1호 동차 앞에서 타는 것이 좋다는 정보를 알고 그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잠시 그 곳에 쓰여 있는 안내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옆 문에 쓰여있는 안내판입니다.
쇄정...?
무슨 말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했더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안내판이 지하철 공사 직원용이라고 해도 한심합니다.
승객이 다 보고 있고 승객이 그 안내대로 해야할 수도 있는데...
저렇게 어려운 말을 쓰다니...
어렵다기 보다 쓸데없는 말을 쓰다니...
힘껏 당겨서 잠거주세요.(작동을 멈춰주세요)... 정도만 해도 알것인데
왜 이리 어렵게 썼을까요.
혹 저 것도 아직 일제의 잔재일까요?
좋은 글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