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도 비가 오네요. 그동안 녹지 않던 눈과 얼음이 이번 비로 다 녹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오늘 아침 6:06에 SBS뉴스에서 '네거리'라고 했습니다. 한 지점에서 길이 네 방향으로 갈라져 나간 곳은 사거리(四--), 사가(四街), 십자로(十字路)라고도 하고 '네거리'라고도 합니다. 위에 있는 낱말 모두 사전에 올라 있긴 하지만, 사거리, 사가, 십자로를 보면 '네거리'를 찾아보라고 나오고, '네거리'를 보면 "한 지점에서 길이 네 방향으로 갈라져 나간 곳"이라는 풀이가 나옵니다. 사거리, 사가, 십자로보다는 순우리말인 네거리가 더 다정하지 않나요? 깨끗한 우리말은 온몸으로 다가옵니다. ^^*
2. 오늘 아침 7:43에 KBS 대전방송에서 밑으로 흐르는 자막에 '워크샵'이라고 나왔습니다. 연구 집회를 뜻하는 workshop은 워크숍이라 쓰는 게 바릅니다. 그리고 이마저도 국립국어원에서 '공동 수련, 공동 연수'로 다듬었습니다.
주로 커피를 팔면서 사람들이 이야기하거나 쉴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가게인 coffee shop도 커피숍이 바릅니다.
이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늘 일을 시작해야죠?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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