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무척 쌀쌀하더군요. 말 그대로 봄을 시샘하는 추위인가 봅니다.
요즘 공무원들은 여러 인사가 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니 부처별로 높으신 분들 인사도 있고, 중간 간부들과 과장들 인사도 있고, 저같이 하급 관리 인사도 있을 겁니다.
인사철에는 언제나 소문이 무성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디로 옮기고 누가 어디로 간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도 있고, 스스로 내가 어디로 가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말에 '입찬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지위나 능력을 믿고 지나치게 장담하는 말."입니다. 사람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렇게 입찬말만 하지 마라처럼 씁니다.
흔히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합니다. 자기의 지위를 믿고 입으로 인사를 하거나, 능력을 지나치게 믿어 어디로 갈 거라고 떠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더라 통신'과 '복도 통신'이 어지럽게 흘러다니는 인사철이지만, 입찬말을 함부로 해서 좋을 일은 없잖아요. ^^* 사람이 살아가면서 겸손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이런 인사철에 저를 농촌진흥청으로 불러주는 사람은 없나요? ^^*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