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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30 (月火水木金)      |      vol. 787

 

■ ‘집값 비싸고 월세는 부담’ 전셋값 61주째 고공 행진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정부가 매매를 활성화시켜 전셋값을 누그러뜨리겠다며 8?28 대책을 내놓은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전세 수요 대기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전세 수요자들에게 집을 사도록 권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월세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지난 21일 현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6.15% 올랐다. 수도권은 상승률이 7.42%로 전국 평균보다 1.27%포인트 더 높다. 이 같은 상승세는 61주째 이어지고 있다. [최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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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가율 90% 넘는 집 속출..살얼음판 세입자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서민?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작 사려는 수요는 움직이지 않는 반면, 전셋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순위가 아닌 세입자들의 경우 자칫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떼이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전국 주택 전세가율은 63.42%로, 지난해 같은 기간(57.24%)에 비해 6.18%포인트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가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이미 전세가율이 90%를 넘은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1단지 84㎡(이하 전용면적) 매매호가는 2억5000만원인데 비해 전세가는 2억4000만원이다. 전세가율이 무려 96.0%에 달한다.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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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050선 '턱걸이'…외국인 43일째 순매수

코스피가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43거래일째 이어진 덕분에 2,050선에 턱걸이하며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2,051.76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 91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배영경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우선주 또 이상과열.. 개미들 폭탄 맞을라

지난 8월 중순 이후 시작된 우선주 이상 열풍이 극에 달했다. 이상급등 현상에 금융당국이 우선주 퇴출제도를 시행했지만 이러한 대책도 소용없이 주가상승률 상위권을 우선주들이 점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매수로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 8월23일부터 이날까지의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우선주였다. 우선주의 잇따른 이상과열로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지만 그 효과는 신통치 않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1일부터 우선주 퇴출제도 시행했다. 시가총액 5억원 미달 상태가 30거래일 계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관리종목 지정 후 일정기간 동안 시가총액 5억원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하지만 우선주의 주가는 당국의 정책을 비웃듯 끝없이 올라가고 있다. 급등하고 있는 우선주 중 상당수가 관리종목이거나 관리종목에 처할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이날 기준으로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우선주는 코스피시장에만 19개에 달한다. 전체 33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다. 이 중 동방아그로, SH에너지화학, 사조대림, 대창, 한솔아트원제지, 대구백화점 등 코스피 주가상승률 상위 10개사 중 9개가 관리종목에 올라 있다. [서필웅 기자]

[세계일보] 기사 더 보기

 

■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애플↓

삼성전자가 3분기에 스마트폰을 8840만대 팔아 또다시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이번에도 애플을 넘지 못했다. 미국의 휴대전화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애널리스틱스(SA)는 28일(현지시각) 3분기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884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위는 3380만대를 판매한 애플이었다. 중국업체들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을 1270만대 팔아 엘지(LG)전자를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엘지전자는 120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아깝게 4위로 밀려났다. [이형섭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수익 줄어드니.. 대출 가산금리 올리는 '얄미운 은행들'

국내 은행산업이 위기다. 이자수익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익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저금리로 예대마진(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부분)이 줄자 맥을 못 추고 있다. 수년 전부터 수익증권 판매 등 수익성 다변화를 외쳤지만 비이자수익이 전체 이익 중에서 16%에 그치고 있다. 결국 은행들은 가장 손쉬운 가산금리 인상으로 고객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은 이달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금리를 평균 3.70%로 받았다. 이는 9월의 주담대 평균 금리 3.62%보다 0.08%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코픽스(COFIX) 금리에 연동돼 인위적으로 건드릴 수 없는 기준금리는 2.68%에서 2.64%로 0.04% 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0.94%에서 1.06%로 올린 결과다. [한장희/박은애 기자]

[국민일보] 기사 더 보기

 

■ 카드사 '고리대금업 카드론' 과도 팽창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개편과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따른 신용판매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사실상의 고리대금업이라 할 수 있는 '카드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삼성ㆍ현대ㆍ우리ㆍ롯데ㆍ하나SK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이용실적은 지난 9월 말 현재 19조3,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9월 카드론 이용실적(16조1,229억원)에서 20.29%나 상승한 수치다. [신무경 기자]

[서울경제] 기사 더 보기

 

■ 고시원 90% '입실료 환불 못 해' 일방 계약

고시원 10곳 중 9곳의 계약서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고시원 광고도 실제 주거 조건과는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내 고시원 40곳을 조사한 결과 계약서 양식은 대부분 비치하고 있었지만 계약서의 90.9%가 ‘중도 퇴실 시 이용료 환급 불가 조항’을 담고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2010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고시원 관련 소비자 피해 201건 중 73.1%가 ‘계약 해제?해지 시 환급 거부’ 건이었고,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해 신고한 비율도 20.9%에 달했다. [이호준 기자]

[경향신문] 기사 더 보기

 

■ 개성상인의 세계最古 ‘현대식 회계장부’ 찾았다

19세기 복식부기 14권 통째 발굴… 대차대조표 상용 서구보다 앞서 / 19세기 후반부터 25년간 현대식 복식부기로 완벽하게 작성된 개성상인의 회계장부 14권이 발굴됐다. 세계적으로 20세기에 들어서야 현대식 복식부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그보다 앞서 개성상인이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배당 내용까지 포괄하는 현대식 복식부기를 사용해 합리적 경영을 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나온 것이다. 개성상인의 후손 박영진 씨가 소장한 총 1000여 쪽 분량의 회계장부 14권에는 개성상인 가문이 1887년부터 1912년까지 인삼 재배 및 거래, 목화와 면포 거래, 금융업을 하면서 작성한 회계의 모든 과정이 낱낱이 기록돼 있다. 여기에는 분개장(分介帳?일기장에 기입한 내용을 원장에 옮기기 전에 대변과 차변으로 나누어 상세히 기입하는 회계장부)부터 총계정원장,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투자자에 대한 이익배당까지 약 30만 건의 거래 내용이 담겨 있다. [신성미 기자]

[동아일보]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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