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추진… 서민가계 ‘주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기, 난방, 가스, 교통 등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겨울철을 앞둔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7일 정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연내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공공요금은
전기, 지역난방, 서울?강원지역 도시가스료, 부산지역 하수도, 울산?충북의 버스요금 등이다. 지역난방비는
12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연료비 상승에 맞춰 12월에 적용될 요금에 인상분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 도시가스요금은 서울과 강원지역이 인상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도시가스요금을
2010∼2011년 내리고 지난해에 동결했었다. 서울시는 소폭 인상을 검토해 12월 중에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인상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강원도는 이달중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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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이 안은 '전세 500兆 빚폭탄'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전세금 규모는 최대 500조원으로 전체 가계 부채(980조원)의 절반을
넘어선다. 집주인들이 세입자에게 빌려 굴리고 있는 부채 규모가 500조원에 이른다는 의미다. 조선일보가 7일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에선 집값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가구가 작년 말에는 한 가구도 없었으나 10월 말에는 284가구가 처음 등장했다. 경기도에선
지난해 454가구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824가구로 크게 늘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전세금이 집값의
90%를 넘는 가구가 작년 말 454가구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8108가구로 17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이 90%를 넘는 극단적 사례가 아니더라도, 집주인이 빌린 주택 담보대출에 전세금을 합칠
경우 대다수 전세 주택이 원금을 일부 떼일 수 있는 위험한 수준에 이미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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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로 공기 씻는다' 에어워셔 성능 도마 위에 올라
`에어워셔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없다` `아니다, 시험방식이 잘못 됐다` 겨울철 새 필수가전으로 떠오른 `에어워셔`의
공기청정 기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시민단체가 에어워셔를 대상으로 공기청정 실험을 진행하면서 시험방식이
잘못됐다며 업계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에어워셔 제조사들은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해당 내용의 공식
발표는 잠정 연기됐다. 업체들은 시민단체가 기화식 공기청정기인 에어워셔를 필터 방식의 공기청정기 방식으로
테스트했기 때문에 잘못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업체들은 에어워셔의 특성상 기존 가습기와 달리 미세한
수분입자를 분사하는데, 이를 측정기기가 미세먼지로 오인하면서 시험결과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에는 기존 물을 분사하는 방식의 가습 성능 인증(HH마크)와 공기청정 성능 인증(CA마크)만
있기 때문에 에어워셔 고유의 습식 공기청정 방식을 인증받기가 어려웠다. HH마크와 CA마크도 민간단체인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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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손보험료 치솟는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보험사들은 내년 1월부터 단독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최대 25% 인상할 계획이다. 실손의료보험을 특약으로 포함하고 있는 보장성보험 등의 보험료는 약 3~4%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것은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실손보험 보험금 지급이 많아져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손보험료가
인상되면 신규 가입자는 가입 시점부터 오른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기존 가입자들은 갱신(연령 증가 등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산출) 시점에 오른 보험료를 내야 한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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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업 단골 고객은 '30대 남성 회사원'
대부업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객은 '30대 남자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 이용자의 절반 이상(51.5%)은 남성으로 밝혀졌다. 반면 최근 몇 년 사이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고
있다. 여성 이용자 비율은 지난 2007년 29%에서 2010년에는 44.9%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
48.5%로 올라섰다. 연령대로 보면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가 대부업 이용자들의 40.1%를
차지했다. 40대(24.9%), 20대(22.9%), 50대(11.0%)가 그 뒤를 이었다.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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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60대 "자식 때문에"
한국의 60대 이상 고령층이 '새끼를 위해 제 살까지 먹이로 내주는' 늙은 거미를 닮아가고 있다. 은퇴와 동시에
수입이 끊겼는데도, 취직은 했으나 여전히 자신에게 의존하는 자녀 세대의 부담까지 떠안는 바람에 보유 재산이
연 평균 2,500만원씩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노동연구원(KLI)이 내놓은 '고령층 고용동향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2년 현재 60대 중반(63~68세)계층의 평균 순자산(자산-부채)은
2억6,373만원으로 6년 전(4억1,791만원)보다 1억5,000만원이나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500만~3,000만원, 6년 전체로는 보유 재산의 3분의1 가량을 줄어든 것이다. [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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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음반 도미노 파산..오프라인 매장의 몰락
미국 최대 비디오?DVD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내년부터 미국에 남아 있는 직영점
300개를 철수하기로 한 것. 아마존, 넷플릭스 등 인터넷 콘텐츠 유통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긴 게 원인이다.
최근 1~2년 새 음반, 서적, 영상, 신문 등 오프라인 콘텐츠 유통 분야에서 비슷한 이유로 파산하거나
매각되는 업체가 속출하면서 전통적인 콘텐츠 업계가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프라인 콘텐츠 유통업계의 몰락은 서점에서 가장 심각하다. 아마존이 온라인 책 판매를 공격적으로
들고 나오면서 이미 2011년 미국 서점업계 2위였던 보더스가 파산했다. 1위인 반스앤드노블도 최근 몇 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음반시장도 마찬가지다. 올초 90년 역사의 영국 음반 유통업체 HMV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게 대표적이다. [박병종/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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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시보다 체험" 거품 걷어내는 아파트 조경
아파트 단지의 조경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방식이 부동산 호황에 편승해 무조건 거창하게 꾸며 투자가치를
뽐내고 치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엔 직접 만지고 심고 가꾸는 체험형태가 대세다. 조경의 목적이
과시에서 치유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단지 조경은 기존 소나무 등 수목
중심에서 밝고 화려한 초화류(草花類)와 각종 야생화, 농사를 짓지 않고도 열매를 딸 수 있는 유실수 등으로
바뀌고 있다. 예컨대 소나무와 다른 나무의 비율은 2대 8에서 1대 9로 변했다. 해충에 약한 소나무의
특성상 앞으로도 아파트 단지에서 차츰 밀려날 처지다. [배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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