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곳 전주에는 어제 소나기가 좀 내려 물맛을 좀 봤습니다. 비가 더 내려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지난 13일(토) 19:20쯤, SBS에서 '새로운 웍을 준비'한다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웍'이라고 했습니다. 나쁜 자막입니다. '재료 투하'라고도 했습니다. '재료를 넣는다'고 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그래도 계란이라는 낱말은 끝까지 달걀이라고 하더군요. 그건 참 좋았습니다.
일요일 저녁 19:10 MBC에서 '날개짓'이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새가 날개를 치는 짓은 '날개짓'이 아니라 '날갯짓'입니다.
예전에는 영어를 해석 하는 것만 자막으로 나오거나 뉴스 요약만 자막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방송국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자막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자막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방송국에서 자막을 쓸 때 우리말을 제대로 쓰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