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전세대란' 미리 알고도 국토부 '뒷짐'
국토해양부가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9월 ‘전세대란’의 가능성을 경고하는 용역보고서를 받고서도 대책 마련에는 ‘뒷짐’을 졌던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한겨레>가 입수한 국토부의 ‘전월세시장 변동요인 분석 및 안정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1년 전세가격 불안은 서울 중형아파트 중심으로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셋값 상승이 중형에서 소형으로, 서울에서 인근 경기도로 차례로 파급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가 담겨 있었다고. 문제는 이처럼 예산을 들여 정책보고서를 만들어놓고도 국토부가 이를 무시한 채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점인데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보고서가 제출된 지 닷새 뒤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전세 문제는 매년 이사철이 되면 나타나는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도 없다”고 말했다고.
l 휴대전화 한달요금이 10만원?…"잘만 하면 간식값 빠져요"
지난해 각 가정에서 낸 통신비가 월 평균 13만6682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집전화 인터넷요금 등이 포함된 것이지만 대개 월 평균 10만 원이 넘는 요금이 휴대전화 요금이라고. 휴대전화 이용 습관을 분석해서 음성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 등 사용을 파악한 뒤 동일한 가입자 간 통화 요금을 할인해 주는 '망내 할인'과 결합 상품 등을 활용하면 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사용 습관에 요금제 맞춰라. ■온가족 뭉치면 요금 낮아져 ■노령층은 전용 요금제가 유리
l 초콜릿 원가 상승…포장에 ‘공기’ 주입
네슬레·캐드버리 등 글로벌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원가와의 전쟁’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는데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와 설탕 등의 가격이 30년 내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코코아와 설탕 등 초콜릿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기를 주입한 초콜릿과 이전보다 무게를 줄인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l 2월 카드사용 증가율 10.8%↑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조1000억원(10.8%)증가해서 지난해 2월보다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년동월대비 카드 소비가 증가한 것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와 소비자들의 카드선호 및 사용편의도 향상에 따른 카드사용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l 미분양에 당한 건설사들 '착한 분양가'로 안전베팅
"가격 내려 빨리 파는 게 이익"… 업체마다 시세보다 낮게 조정, 가격인하 추세 오피스텔도 영향, '착한 분양가로 마감을 앞당기는 게 실속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시절 분양가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고분양가'의 주범으로 꼽혔던 건설사들이 최근엔 오히려 분양가를 더 낮추려고 고심하고 있는데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분양가를 조금 낮추더라도 빨리 분양을 마감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l 2억까지 전세 대출… 발품 팔면 금리가 ‘뚝’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발품을 조금 팔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외에 대출 대상과 주택을 다양화한 전세 대출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문턱낮춘 전세대출=신한은행-대출 대상을 크게 확대한 ‘신한 주택전세자금 대출’을 판매. 하나은행-고객이 실직할 경우 약 6개월분의 이자를 면제해주는 ‘하나 우량주택 전세론’을 14일부터 판매. 국민은행-‘전세자금대출’과 농협-‘채움 전세우대론’은 신혼부부 수요를 감안, 결혼 예정자에 대해서도 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혜택도 챙겨야=농협-공과금 또는 급여이체, 자사 카드 발급 등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2.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 국민은행-대출기간을 10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분할상환에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 기업은행-전세시가와 임차보증금 중 적은 금액의 60%이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가능.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은 겉보기엔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대출 대상과 한도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전세 시세가 당분간 고공 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l "한국 부동산시장은 日 90년대와 비슷"
미래에셋 부동산연구소는 15일 '일본 임대주택사업의 시사점 연구'라는 제목의 이슈페이퍼를 내고 "현재 우리나라의 시장 환경은 일본에서 임대주택사업이 시작된 1990년대 초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는데 최근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지는 등 인구 구조와 가구 구성의 변화를 겪으면서 1990년대 초반 일본과 마찬가지로 임대주택의 수요가 늘어날 여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라고.
l 세계증시 동반하락..日해외투자금 회수땐 폭락
일본 대지진과 일본 증시 폭락에도 큰 동요가 없던 세계 증시가 15일 마치 쓰나미에 휩쓸리듯 동반 급락했는데 15일 일본 증시가 장중 한때 14% 넘는 폭락세를 보이자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공포감이 뒤늦게 엄습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해서 한국·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4개국 증시에서 이틀간 214조원이 증발했다고.
l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국내 기업들 日 돕기 확산
재계가 대지진으로 수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막대한 시설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지식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15일 민관합동 부품소재ㆍ에너지 수급 점검회의를 갖고 파트너 기관별로 위로 전문을 발송하고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카트리나 피해복구 성금 3,000만달러보다 많은 특별성금을 모금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LNG와 휘발유ㆍ등유를 비롯해 원자로 냉각에 사용되는 붕산을 일본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삼성은 복구성금 1억엔을 기부하는 동시에 담요ㆍ내의 등 보온용품, 세면도구 등 구호세트 2,000개를 지원한다고 밝혔고 LG그룹은 피해복구 성금 1억엔을 전달하고 구호단체 등과 협의해 이재민들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무네오카 쇼지 신일본제철 사장에게 직접 작성한 글을 보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했으며 대한항공은 일본 동북부 지역의 교민 수송을 위해 항공편 공급을 대폭 늘리고 이날부터 일본 전지역 출발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50% 수준까지 가격을 인하했다고. NHN은 온라인 공익사업인 '해피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ㆍ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ㆍ볼런티어클럽 등과 함께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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