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 내린 것 맞나” … 정유사 전화 불났다 정유사들이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데 이달 7일부터 휘발유·경유 값을 L당 100원씩 내리겠다고 했지만 소비자가는 이틀째인 8일에도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사정은 있는데 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3사는 실제로 7일 0시부터 공급가를 L당 100원씩 내렸지만 자영업주들이 정유사와 계약을 하고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는 "인하 전, 비싼 값에 받아놓은 휘발유·경유를 다 팔지 않고 값을 내리면 손해가 난다"는 입장으로 내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SK에너지는 공급가나 주유소 판매가를 내리지 않고 나중에 신용카드 사용액 청구서에 L당 100원씩 할인된 금액이 찍혀 나오거나 포인트를 쌓아주도록 했기 때문에 오해한 고객들로부터 '기름값을 왜 내리지 않았느냐'는 항의가 거세다고. ■ 서울 전셋값 9개월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9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셋집 마련에 나섰고 개학시기를 지나면서 학군 배정을 고려한 전세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4~8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주간 0.01% 하락했다. 지난 7월 셋째주(12~16일) 이후 39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고. ■ "일본산 기저귀 반값" 인터넷사기 기승 일본 대지진 때문에 일본산 기저귀가 동나자 이틈을 노려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실제로 지진 발생 직후 일본산 기저귀의 판매량은 350%나 폭증했고 일부 마트에서는 재고가 바닥난 상태였다고. 배달이 지연되더니 7일 아침부턴 아예 구매 사이트가 폐쇄되었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1천 4백여 명이라고. ■ 고등어·오징어·꽃게… 수산물 ‘수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에 이어 방사능 비로 인해 수산물 가격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8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이번주 초(4~6일) 주요 수산물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주 초(3월28~30일) 평균 가격보다 20~50%가량 떨어졌다고. ■ ‘보험 아저씨’ 부쩍 늘었네 '아줌마'의 성역처럼 인식돼온 보험설계사 영역에 남성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이제는 '아저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남성 보험 설계사는 전체 설계사의 5~6%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 말 외환 위기를 거치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서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20%를 넘어서더니 2009년 4만 7201명으로 정점을 찍으며 전체 17만 3277명의 27.2%를 차지하고 있다고. ■ 현대캐피탈 42만명 고객정보 유출…경찰 수사중 현대캐피탈은 8일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회사의 고객정보를 해킹했고 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일부 고객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현대캐피탈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해커가 약 42만명의 고객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의심되나 이 가운데 금융거래를 가능케 하는 정보가 없어 금융거래는 안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 어느 10원 경매 관리자의 충격 양심 고백 수십만원 짜리 고가의 물건을 몇천원 혹은 몇만원에 낙찰 받을 수 있는 이른바 '10원 경매' 사이트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데 입찰을 한번 할 때마다 500원짜리 쿠폰이 들어가는 경매 방식으로 지나친 사행성과 중독성을 심어준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고. ■ 판매자의 입찰 조작 "의혹 아닌 실체" ■ 한 달에 5~600만원 쓰는 중독자 양산 ■ 법적 제재 전혀 없어…최소한 청소년은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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