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우리말) 소라색

조회 수 6464 추천 수 0 2016.11.01 21:37:25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소라색]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회의가 많이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참 맑고 좋네요.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소라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라는 갈색이나 어두운 청색의 소라 껍데기 색깔이 아니라,
일본말 そらいろ[소라이로]에서 온 말입니다.
한자로는 ‘소라’가 빌 공(空) 자이고, ‘이로’가 빛 색(色) 자입니다.
이 '소라'에 색을 붙여 '소라색'이라고 하는데,
'하늘색'이나 '하늘빛'이라는 멋진 낱말이 있으니
일본말 '소라'를 버리고 우리말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4529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50973
2456 [2016/10/04] 우리말) 부합하다 머니북 2016-11-01 4344
2455 [2016/09/30] 우리말) 가슴꽃 머니북 2016-11-01 5218
2454 [2016/09/29] 우리말) 미역국 먹다에는 슬픈 역사가... 머니북 2016-11-01 8229
2453 [2016/09/28] 우리말) 더이페이 -> 도르리 머니북 2016-11-01 11442
2452 [2016/09/27] 우리말) 야매 머니북 2016-11-01 6470
2451 [2016/09/26] 우리말) 할 말과 못할 말 머니북 2016-11-01 8236
2450 [2016/09/23] 우리말) 애띤 얼굴? 앳된 얼굴? 머니북 2016-11-01 4534
» [2016/09/22] 우리말) 소라색 머니북 2016-11-01 6464
2448 [2016/09/21] 우리말) 햇것 머니북 2016-11-01 4295
2447 [2016/09/20] 우리말) 머니북 2016-11-01 10711
2446 [2016/09/19] 우리말) 한가위 머니북 2016-11-01 4592
2445 [2016/09/13] 우리말) 금상첨화와 밥 위의 떡 머니북 2016-09-16 5555
2444 [2016/09/12] 우리말) 함박과 함박웃음 머니북 2016-09-16 5670
2443 [2016/09/09] 우리말) 반죽. 변죽, 딴죽 머니북 2016-09-16 10215
2442 [2016/09/08] 우리말) 다대기 -> 다진 양념, 다지기 머니북 2016-09-16 6262
2441 [2016/09/07] 우리말) 백로 머니북 2016-09-07 5846
2440 [2016/09/06] 우리말) 찌뿌듯하다/찌뿌둥하다 머니북 2016-09-07 6884
2439 [2016/09/05] 우리말) 자웅 머니북 2016-09-07 5800
2438 [2016/09/02] 우리말) 드레지다 머니북 2016-09-07 10608
2437 [2016/09/01] 우리말) 곱다/예쁘다/예쁘장하다/아름답다/아리땁다/어여쁘다/귀엽다 머니북 2016-09-07 8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