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지 않기 위해/제 몸에 소금을 뿌리고/움직이는 바다를 보아라/잠들어 죽지 않기 위해/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히고/출렁이는 바다를 보아라/그런 자만이 마침내/뜨거운 해를 낳는다”-이도윤 ‘바다3’ 

7월 27일 오늘은 중복. 하지 뒤 네 번째 경일. 참외와 수박 먹고 시원한 계곡에서 탁족, 폭포가 있는 고장에서는 물맞기, 바닷가 마을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하면서 더위 이겨냄. 복에는 벼가 한 살 씩 먹는다고 함.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기며 마디가 셋이 되어야 이삭이 팸. 충북 지방에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 보은의 큰 애기 눈물 흘린다”는 말이 있는데 복날마다 꽃이 피는 대추나무에 복날에 비가 와서 꽃이 떨어지면 대추 흉년이 들어 시집가기 어려워진다는 데서 유래한 이야기

7월 27일 오늘은 유두(음력 6월 보름)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의 동유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준말. 동류하는 물은 가장 양기가 왕성하다고 함, 유두에는 맑은 개울가에 가서 머리를 감고 하루를 즐겁게 보내야 더위 먹지 않고 즐겁지 않은 일들을 떨어버린다고 함, 선비들이 술과 안주를 장만하여 시원한 계곡이나 정자로 가서 풍월을 읊어가며 하루를 즐기는 걸 유두연이라 함, 유두 무렵 햇것이 나오는데 오이, 참외 잘 익은 것 골라 따고 국수와 떡으로 사당에 제사지냄, 유두 음식으로는 유두면, 수단, 건단, 연병 등이 있음, 유두면을 먹으면 더위 먹지 않고 장수한다고 함, 찹쌀가루를 쪄서 손으로 비벼 새알처럼 만들어 이가 시린 찬물에 넣고 밀수를 타서 먹는 것이 수단, 찬물에 넣지 않고 먹는데 건단. 멥쌀로 만들기도 함, 연병은 밀가루 반죽해서 판 위에 놓고 밀대로 밀어 얇게 만들고 기름에 튀기거나 깨의 콩을 묻혀 꿀 발라 먹음 

7월 27일 오늘은 휴전협정조인일 1953년 오늘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전문 5조 36항, 미-중-북한) 조인. 1951.6 말리크 소련 유엔대표가 휴전교섭 제의. 이승만정부의 통일 없는 휴전 반대와 포로교환 문제에 대한 양측 견해차로 휴전교섭 2년 동안 지지부진. 1953년 상이포로 교환 합의(4.20부터 실시) 이후 교섭 빠르게 진행. 개전 후 3년 회담시작 후 2년 1개월 만에 정전 아닌 휴전상태로 종결. 이승만대통령은 중국군 즉각철수와 한국군 단독북진 주장, 6월 18일 반공포로 25,000명 석방. 아이젠하워 미대통령이 로버트슨 국무차관보 한국급파 한미공동방위 확약한 뒤 휴전성립
7월 27일 오늘은 유엔군참전의 날

1894(조선 고종 31) 갑오경장 일어남

1914 한글학자 한힌샘 주시경(1876-1914, 38세) 세상 떠남 <대한국어문법> <국어문전음학> <국문초학> <국어문법> <국문연구안> <말의 소리>
-- 배재학당과 이운학교에서 신학문 공부 중 서재필을 만나 국어연구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
-- 1896년 4월 창간된 독립신문에 국문 전용 및 띄어쓰기 실천, 같은 해 5월 국문동식회(해방 후 한글학회로 바뀜) 조직, 협성회와 독립협회 등에 참여해 국민계몽과 국권회복운동에 앞장,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은 뒤 보성중학교에서 조선어강습소 열어 민족의식 고취

1959 과학연구소에서 한국 최초의 로켓 발사

1972 고려대학교 신만련 교수 인삼이 간의 독 제거한다고 발표 
1979 고려대 등반대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 매킨리 봉 정복

1982 정부 역사교과서 왜곡기술 관련 일본정부에 시정 요구
1988 이회창 대법관 8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됨
1988 12일째 농성 중이던 철도청 기관사 1460명 연행 12명 구속
1989 KAL기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착륙도중 추락 72명 사망 70명 부상
1989 울릉도 앞 바다에서 관광용 헬기 추락 승객 13명 사망/실종 

1994 귀순자 강명도, 북한 핵탄두 5개 보유 주장, 미 정부에 의해 근거 없는 발언으로 밝혀짐

2002 광주 망월동 5.18묘지를 국립5.18묘지로 승격시킴
2006 영화 ‘괴물’ 개봉, 상영 105일 만에 관객 1,301만 명 ‘왕의 남자’ 기록 갈아치움

2011 서울 서초구와 강남 시간당 50mm 폭우 16명 사망 6명 실종 41명 부상 7,500동 건물침수, 강원도 춘천 산사태 봉사활동 대학생 10명 포함 13명 목숨 잃고 26명 다침, 경기도 동두천 339.5mm
2015 경영권 둘러싼 롯데그룹 형제간 다툼 벌어짐
2017 북한 탄도미사일 화성-14형 고도 3,700km이상으로 쏘아 ICBM 기술 확보 입증 


1844 원자론의 창시자 돌턴 세상 떠남. 처음으로 색맹(그 자신이 색맹) 연구

1955 오스트리아 독립

1974 미국 하원 사법위 사법권 방해부분으로 닉슨 대통령 탄핵 가결
1976 다나까 가꾸에이 전 일본 총리 록히드 사건으로 구속

1980 팔레비 이란 전 국왕(38년 동안 독재) 카이로에서 세상 떠남
1989 인도에 태풍과 홍수 강타 800명 사망, 야루젤스키 폴란드 대통령 공산당 서기장 직 사임

2002 우크라이나 에어쇼에서 수호이 전투기 추락 85명 사망 100여명 다침
2003 미국 코미디언 보브 호프(101세) 세상 떠남

2015 ‘핵 개발의 아버지’라 불리던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세상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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