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가을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김수영(1921년 오늘 태어남) ‘1954년’

11월 27일 오늘은 손돌날(음력 10월 20일) 바닷길을 통해 강화도로 파천하는 고려왕을 모시던 뱃사공 손돌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날, 이 날부터 강화도는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배를 띠우지 않음, 손돌의 넋이 바람과 추위 몰고 온다 하여 손돌바람이라 부르고 그가 죽은 곳을 손돌목이라 부름

1900 프랑스 지엠 왕자 서울 방문

1921 최초의 신문 잡지 기자 모임 무명회 발족
1943 미국-영국-중국 카이로선언

1946 제1회 미술전람회(조선미협)

1953 부산진역에 불, 건물소실 2,000동 이재민 2만명
1954 4사5입 개헌 파동
1959 효창공원 국제축구경기장 착공

1977 홍수환 프로복싱 WBA 주니어 페더급 초대챔피언 됨
-- 파나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11전 전KO승의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회 4차례 다운됐으나 3회 역전 KO승 4전5기 신화창조. 한국 프로복싱사상 처음 두 체급 석권

1981 경주 고분에서 구리거울 등 한 나라 유물 출토
1986 강화도 선창 앞 해상에서 신정해운 소속 카페리 2호 전복 12명 익사 16명 실종
1989 국어학자 일석 이희승 세상 떠남 『국어대사전』 『국문학연구초』

1991 한국통신연구개발단 기초기술개발팀 최첨단 신경망 칩 국내 첫 개발

2004 일본 도쿄에서 배용준 사진전 열림(-11.27) 6만명 관람
-- 일본내 한류 열풍의 상징인 배용준은 욘사마로 불리는 최고인기상품. 그가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공항과 호텔 마비
2005 김연아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세계대회 우승(체코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2007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 60조원 돌파(60조 692억원)

2013 부산 '영도대교' 47년 만에 보수 개통
2014 심민 임실군수 선거법위반 기소로 민선 1~6기 임실군수 전원 법정. 영호남 화합 상징 하동 화개장터 불. 현대중노조 임단협 갈등으로 20년 만에 부분파업
2014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감독 진모영) 개봉 29일만에 ‘워낭소리(2009 292만명) 기록 깸/최종관객 480만명/다양성 영화 흥행 1위/제21회 LA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대상 "사람 인생은 꽃과 같아. 꽃이 마냥 피어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소. 하지만 나중에는 오그라들어서 시들어"



1095 교황 울바누스 2세 십자군 제창

1894 일본의 경영왕 마츠시다 태어남
-- 초등학교 중퇴한 화로가게 사환 마츠시다는 오사카에서 전차를 보고 전기사업 꿈꾸었고 그 뒤 전기기구를 대량생산해 일본 가전제품 발달에 기여. 인류의 앞날 위해 훌륭한 일을 할 사람을 키워내기 위해 마츠시다 정경숙 세움
1895 노벨상 제정

1919 불가리아-연합군 강화조약 체결

1932 필리핀 야당지도자 베니그노 아키노 태어남

1953 노벨문학상 수상자(1936) 미국 극작가 유진 오닐 세상 떠남 『지평선 너머』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가난-온갖 질병 가운데 가장 두렵고 또한 가장 환자가 많은 것”

1975 ‘기네스북’ 창간편집인 로스 맥허터 에이레공화군에게 피격 세상 떠남
1978 게이로 미국 최초의 선출직 공직자가 된 하비 밀크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반동성애 보수당원인 댄 화이트 시의원의 총에 맞아 세상 떠남

1983 콜롬비아의 보잉747기 마드리드 근교 추락 183명 사망

2010 중국 동북3성(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강풍 동반 폭설로 공항 항만 주요도로 폐쇄
2017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 분화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폐쇄(-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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