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 다 떨구고/앙상해진 저 나무를 보고/누가 헛살았다 말하는가/열매 다 빼앗기고/냉랭한 바람 앞에 서 나무를 보고/누가 잘못 살았다 하는가/저 헐벗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고/숲을 이루어내지 않았는가/하찮은 언덕도 산맥의 큰 줄기도/그들이 젊은 날 다 지켜 지켜오지 않았는가/빈 가지에 새없는 둥지 하나 매달고 있어도/끝났다 끝났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실패하였다고 쉽게 말하지 말라/이웃 산들이 하나씩 허물어지는 걸 보면서도/지킬 자리가 더 많다고 믿으며/물러서지 않고 버텨온 청춘/아프고 눈물겹게 지켜낸 한 시대를 빼놓고”-도종환 ‘겨울나무’
“침묵하는 자는 잊혀진다. 소극적인 자는 말꼬리를 잡힌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자는 뒤처진다. 멈춘 자는 추월당하여 뒤로 밀려난 뒤 밟혀버린다. 성장을 멈춘 자는 이미 노화하기 시작한다. 중간에 그만두는 자는 단념한다. 정체 상태는 마지막으로 가는 시작이며, 죽음의 전초가 되는 무서운 조짐이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이겨내는 것, 우리의 물질적 정신적 존재의 절멸, 질병과 퇴영에 대해 자기를 긍정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산다는 것은 쉬지 않고 소망하는 것, 또는 날마다 자신의 의지를 새로이 하는 것이다.”-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아미엘의 일기』
1432(조선 세종 12) 맹사성(좌의정) 등 『신찬팔도지리지』 편찬, 현존하지 않음, 1424년 편찬 명령을 받은 변계량(대제학)은 1430년에 세상 떠남
1898(대한제국 광무 2) 우리나라 첫 전화 통화, 한성전기회사에서 개통
-- 궁내부에서 궁중과 각 아문과의 연락을 위해 덕수궁에 전화시설 마련
-- 당시에는 전화기를 ‘덕률풍’ ‘득률풍’ ‘전어기’ 등으로 부름
1899(대한제국 광무 3) 탁지부 예산안 발표, 세출 6,471,013원(元) 세입 6,473,222원(元)
1905 일본이 독도에 ‘다케시마’란 이름 붙이고 시마네현 관할로 삼음
1947 이승만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총재, 미국 워싱턴에서 과도정부 필요성 담화
1959 일본 경비정 독도 침범
1964 한국-에티오피아 수교
1972 강원 강릉 민가에서 『고려사절요』 5,6,18권 발견
1973 베트남휴전협정 발효, 베트남파병 국군 철수개시
1980 육군 고등계엄군법회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56살) 내란목적살인, 내란수괴미수, 내란중요임무종사미수, 증거은닉, 살인 등이라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 대법원은 1980년 5월 20일 선고공판에서 8(내란죄 성립요건인 폭동 인정, 저항권은 인정하지 않음) 대 6(원심판결 파기 주장)으로 상고 기각
1994 한-중, 중국 중경의 한국임시정부 청사건물 복원 합의
1997 한보그룹, 한보철강 등 2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
1998 한국-국제채권단 2백40억$ 단기외채 만기연장 합의
2013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 누출 사망 1명 부상 4명
2019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출신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 세상 떠남(93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 재일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문제를 나를 대신해 끝까지 해달라." -유언,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의회의 ‘용감함 여성상’(2012.7.30), 국경없는기자회 선정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세계 100인의 영웅’(2015.5.31),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의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2020.4.29)
2021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 발표, 9월까지 전국민 대상 1차 접종 실시 11월까지 집단면역
1596 영국 항해가 프랜시스 드레이크 열병으로 세상 떠남(51살)
-- 스페인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드레이크를 최악의 해적이라 부르나 영국은 넬슨과 함께 해신(海神)으로 부름,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은 뒤 시장과 의원 거쳐 1588년 영국함대사령관으로 칼레 앞바다에서 스페인 무적함대 격파
-- 마젤란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일주, 남태평양과 남대서양 사이의 드레이크 해협은 그의 이름 딴 것
1932 상하이 사변 일어남, 중국군과 일본군 충돌, 3월 1일 중국 19로군이 철수하면서 중국군은 무장해제되고 상하이에 군대 주둔시키지 못하게 됨
1939 아일랜드인으로는 처음 노벨상(문학상 1923년) 받은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세상 떠남(74살)
1979 등소평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74살)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중국 건국이후 처음으로 미국 방문
1986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제작비용 약 10억2천만$) 발사 73초 만에 공중폭발 사망 7명 “지금 이 순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TV 뉴스를 지켜보는 일 뿐”-챌린저호 제작사인 록히드와 록웰 인터내셔널사 대변인들
-- TV 방송국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침울한 날’이라 표현, 로널드 레이건 미대통령은 TV를 지켜보다 충격받았을 어린이들에게 “챌린저호 승무원들은 우리보다 앞서 미래로 날아가고 있는 것”이라 위로
- 이들의 시신은 2월 7일 발견됨
1995 미-베트남, 하노이와 워싱턴에 연락 사무소 개설
2016 영국 과학주간지 「네이처」에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구글 딥 마인드 개발)가 유럽바둑챔피언에게 다섯 차례 대국 모두 이겼다는 영국바둑협회 글 실림, 알파고는 2016년 3월 이세돌 9단(32살)과 대결에서 승리
2021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 세상 떠남(87살), 오존층 파괴원인 밝힘, ‘인류세’ 주창, ‘핵겨울’ 용어 첫 사용, 노벨화학상(1995년)
[출처] 2025년 1월 28일 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