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전쟁처럼 눈이 내린다. 사람들은 여기저기 가로등 아래 모여서 눈을 털고 있다. 나는 어디로 가서 내 나이를 털어야 할까? 지나간 봄 화창한 기억의 꽃밭 가득 아직도 무꽃이 흔들리고 있을까? 사방으로 인적 끊어진 꽃밭, 새끼줄 따라 뛰어가며 썩은 꽃잎들끼리 모여 울고 있을까.//우리는 새벽 안개 속에 뜬 철교 위에 서있다. 눈발은 수천 장 흰 손수건을 흔들며 하구로 뛰어가고 너는 말했다. 물이 보여. 얼음장 밑으로 수상한 푸른 빛,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면 은빛으로 반짝이며 떨어지는 그대 소중한 웃음. 안개 속으로 물빛이 되어 새떼가 녹아드는 게 보여? 우리가.”-기형도 ‘도시의 눈-겨울판화 2’
1월 31일 오늘은 첫쥐날(상자일), 쥐를 없애려 들에 나가 두렁에 불을 지르는 쥐불놀이를 하는데 나중에 보름날 밤 횃불놀이 겸해서 하게 됨, 부녀자들은 밤 자시(子時)에 쥐 없어지라고 방아를 찧거나, 빈방아 찧으며 크게 소리를 냄
1812(조선 순조 12) 홍경래(30살) 평안도 농민전쟁 일으킴
1890(조선 고종 27) 서울 상인들, 외국상인의 시외 이전 요구하며 철시 단행
1935 이동휘 상해임시정부 국무총리·독립운동가 세상 떠남(61살) "나는 조선의 혁명이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동무들은 반드시 고려소비에트공화국을 성립하시오." -유언
1948 귀환동포 총 206만 8,073명으로 집계
1957 북한 적십자회,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남북서신교류 제안
1970 북한-중국, 압록강-두만강항해협정 체결
1979 동해고속도로 개통
1986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 도재승 서기관(44살) 이슬람 무장단체에 납치됨, 도 서기관은 협상 끝에 1년 9개월 만에 풀려남
1991 산업기술정보원(KINITI) 설립
1992 남·북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 조약 맺음
2013 서울지법, 최태원 SK회장(52살) 500억 원 횡령 혐의 징역 4년 선고 법정구속, 비자금 조성은 무죄, 봐주기논란 일자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 6년 구형했으나 다시 징역 4년 선고,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확정판결, 2015년 광복 70주년 특사로 사면 복권 잔형면제
2014 싱가포르 유조선 유이산호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2부두 충돌해 기름 유출
2018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세상 떠남(82살)
2018 노사정위원회, 19년 만에 6자회의 열림
2018 강원 철원에서 제1회 세계평화대회 열림
2021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 역대 최고 팝 10대 밴드에 BTS 선정, 비틀스 퀸 아바 스프림스 비치보이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함께 선정
2024 한국풍수학 정립한 풍수학자 최창조 교수 세상 떠남(74살)
1865 노예제도 금지한 미국 수정헌법안 하원 통과
1928 미국 3M사 스카치테이프 처음으로 판매
1933 노벨문학상(1932년) 받은 영국 소설가 존 골즈워디 세상 떠남(66살) 『포사이트 연대기』 국제펜클럽 초대회장
1943 2차 대전 중 독일군 스탈린그라드에서 소련군에게 항복
1948 비행기 발명한 라이트 형제의 동생 오빌 세상 떠남(76살)
1949 중국공산당 베이징 입성
1950 해리 투르먼 미대통령 원자력위원회에 핵무기 제조 속행 명령
1950 중국 인민해방군, 티베트 제외 중국본토 해방 종료 선언
1958 미국, 첫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 발사 성공
1961 미국, 침팬지 태운 로켓 발사
1971 동-서 베를린 19년 만에 전화 재개통
1977 프랑스 파리에 퐁피두센터 개관
-- 퐁피두센터는 “파리시가 보유하고 있던 비상한 창조의 요람이 다른 나라로 이동해 갈 위험을 염려한” 퐁피두 대통령이 기획, 기능적이나 유연한 내부 공간(내부 기관들이 겉으로 드러난다)을 다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한 이 건물의 계획이 발표되자 파리의 주위환경과 단절, 옛 에펠탑이 반대에 부딪쳤던 것처럼 또 미술관으로서의 진지함이나 안정성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격렬한 비난 받음, 설계는 익명으로 제출된 국제공모전 심사에서 2명의 젊은 외국건축가로 결정됨
1995 세계무역기구(WTO) 창립총회 스위스 제네바서 열림
2007 미국 하원, 일본의 종군위안부 범죄와 과거사왜곡 규탄, 일본총리의 직접사과요구결의안 제출
2007 남아공의 인종차별에 맞서 ‘엄마(마마)’라 불린 애들레이드 탐보 세상 떠남
2020 영국, 유럽연합 탈퇴
2020 메뚜기 떼 습격으로 파키스탄 국가비상사태 선언
[출처] 2025년 1월 31일 금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