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빚에 쫓기는 서민 ‘눈물의 경매’ 속출
보증 잘못 선 대가, 빚내서 한 주식의 손실, 갑자기 당한 사고, 암 등 치명적인 병을 앓는 가족, 카드 연체에 이은 사채 빚, 자영업 또는 사업의 실패…… 이러한 결과는 대개 그나마 살고 있던 집의 경매에 이르는 아픈 사연들 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가계부채는 733조원에 달하고, 이 중 은행권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은 275조850억원으로 가구당 1430만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부동산 경기마차 침체되면서 빚을 갚지 못해 보금자리마저 경매시장에 나오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매를 하게 되면 적게는 20-30% 많게는 50%이상 적은 가격에 재산이 넘어가는데 그렇다면 팔아서 해결하지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미 그 상태가 되면 담보 설정이 덕지덕지 되어 있고 또한 요즘 같은 부동산 침체 속에서는 매매도 이루어지지 않아 알고도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지요.
l 기업형 슈퍼마켓, MB정부서 53% ‘초고속 성장’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성장이 현 정부 들어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의 속성이 성장이니 늘리려는 시도는 비단 현 정부에 들어서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성장을 시도하겠지만 현 정부의 기업프랜들리 정책이 이들의 성장에 역할을 한 것만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좋은 것 같은 SSM, 그러나 당장 좋다고 해서 함께 살아감을 외면하게 되면 결국은 필요할 때 함께할 수 없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기업은 욕심껏 자본으로 밀어 부치고 소비자는 눈앞의 이익과 편의에 눈감고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고 조절해줘야 하는 정부는 오히려 기업 편에 서는 상황에서 초고속 성장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l “토마토·수박 등 과채류 가격 급등은 4대강사업 탓”
서울시농수산물 공사는 공공기관이라 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토마토·애호박·참외·수박 등 최근의 과채류 가격 급등이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1월호’에서도 애호박의 가격 급등의 원인이 재배면적 감소에 있다고 합니다. 하천변에서 대부분 농사가 이뤄지고 있는 과채류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으며 토마토는 충남 부여가 전국 30%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재배면적이 4대강에 의해 없어지면서 생산이 줄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l 오피스빌딩 공급 폭탄 터질까
용산 드림타워,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뚝섬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송도 인천타워, 잠실 제2롯데월드 등 수 많은 초고층 빌딩이 내년부터 2017년 사이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문제는 면적은 엄청 늘어나는 데 이를 채울만한 수요가 의문이라는 것인데 경기 침체로 기업은 갈수록 사무실 규모를 줄이고 외곽으로 이전하는 한편 재택근무까지 늘어나서……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서울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10%에 육박하고 있다는데 이것은 사무실 10곤 중에 한곳은 비어 있다는 얘기.
l 양념만 국산이면 ‘국산김치’?
중국산 신선배추와 절임 배추를 국내에서 김치로 제조하거나, 중국산 김치에 국산부추 등 양념류를 추가한 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형태가 많다고 합니다. 국산이라고 써 붙였다고 해서 모두 국산이 아닌 모양 입니다.
l "펀드 상품설명서로 투자 설명 충분"
투자자에게 원금의 손실 가능성 등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알려주면서 펀드의 수익구조와 위험성이 적힌 상품설명서를 제공한 이상 법에서 규정한 투자설명서를 교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과 함께 투자설명서도 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해놓은 점에 비춰 투자자는 이를 받은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했다고. 펀드 투자는 원금 손실이 있는 상품이고 자칫 잘못하면 일부 손실이 아니라 전부를 잃을 수도 있는 고 위험 상품이라 금융 지식이 없는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판결에 의해 상품 설명서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투자설명서를 다운 받는 것으로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한다면 잘 모르고 투자하지 않아야 할 상품에 투자하는 잘못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 입니다. 주식투자를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에게 대리해서 투자하는 것과 별반 다름없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l 연말 '재고 차 땡 처리’…… 무턱대고 사면 손해
연말이면 재고처리에 골몰하는 업종 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차 회사들 입니다. 자동차는 년식에 의해 중고차 가격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해를 넘기는 것은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할인혜택 등 여러 좋은 조건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년식이 바뀌면서 중고차 가치 하락과 신형 모델의 좋은 점등을 꼼꼼히 따져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선비즈가 전하고 있습니다.
l 최신 스마트폰으로 무료 교체?" 주의하세요~!
“매일같이 평균 2~3차례의 스팸 메시지를 받고 있으며 많은 날에는 6, 7통을 받기도 한하는데 대부분 최신 스마트폰 교체를 권고하거나 이통사 고객센터를 사칭해 이벤트에 당첨돼 최신 스마트폰을 상품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스팸 메시지”라고. 최근 들어 이러한 스팸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다는데……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 이때도 필요한 말 입니다.
l 현금영수증 끊으려면 물건값 10% 더 내라?
현금영수증을 끊어달라고 할 때 10%를 더 내라고 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물건 값을 더 받는 것은 모두 합법적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 하는 10%는 부가가치세를 말하는 것인데 부가가치세는 언제나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건 값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왜 상인들은 10%를 더 요구하는 일이 있을까요? 대개는 무자료 거래를 위해서이기 때문인데……. 무자료 거래를 원하는 것은 탈세를 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영세 상인들의 경우는 탈세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매입자료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0% 부가세를 더 받아야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기도 합니다. 손해를 봐서는 안되겠지만 영세상인의 인하할 대로 인하한 가격에서라면 현금영수증이나 신용카드에 의해 얼굴 붉히는 일을 살짝 피하는 아량도 어려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방식 중에 하나 아닐까요?
l "분쟁 많은 보험사 망신 주는 '실명 공개' 추진"
유달리 보험가입자들과 분쟁이 많다면 어떤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하는 말로 어떤 보험사는 사고가 나도 이런 저런 핑계나 잘 알지도 못하는 조항을 들어서 게다가 유능한 변호사들을 앞세워 소송을 한다고 하지요.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 민원이 많은 보험사 명단을 공개하는 공시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환영할 일 입니다. 보험사를 망신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보험사를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l 보험사기 방지대책 노력 "구호만"
선의의 피해자는 있어서 안되겠지만 보험사기 또한 없어야 합니다. 보험서기에 의한 피해는 당장은 보험사가 입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모두 보험료에 반영되어 결과적으로는 보험가입자들이 나누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보험사들의 보험사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지적 입니다.
l 유한킴벌리, 화장지·기저귀·생리대 값…최대 30%↓
유한킴벌리에서 이달 중순부터 공급가 기준으로 15~30% 저렴한 '물가안정 가격인하제품'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이번 가격인하에 해당되는 제품은 아기 기저귀 2종(하기스 골드 3단계, 하기스 매직팬티 4단계), 화장지 1종(뽀삐 50m, 24롤), 생리대 6종(화이트 허브랑 중형 50P, 좋은느낌 한초랑 중형 50P 외) 등 유한킴벌리의 대표 인기 품목들이 대거 포함돼있다고 하네요. 같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는 놓치고 나면 후회하는 기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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