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및 각종 언론에 나타나는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뉴스를 간단한 멘트와 함께 클리핑 해드립니다.
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덤 증정’ 왜 안하나 했더니…우유업체 담합 적발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 했다고 한다면 소비자는 늘 피해를 입게만 되지요. 업체들끼리 담합을 해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는 부도덕한 일임에 틀림없는데 이러한 부도덕한 일들을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반복해서 같은 행위를 하곤 합니다. 공정위는 “우유 같은 생활소비재 분야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적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는데 공정위의 하는 일이 적발을 하는 기관인지 고질적인 일들을 방지하게 하는 기관인지 의문이 갑니다.
l 빈집 다시쌓이는 수도권 집중 해부해보니…
웬일로 매일경제에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내 주요 미분양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네요. 용인, 수원, 고양, 용산, 송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l 잘 고르면 알짜…눈길 끄는 미분양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동·호수도 직접 지정해 계약할 수 있어 잘만 고르면 내 조건에 맞는 알짜 단지를 찾을 수 있으며 게다가 최근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상환은 물론 일부 아파트는 분양가 인하 등 주택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분양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에 잘 고르면 알짜가 있다……
l 2만9900원에 팔면 홈쇼핑 수수료 9500원 ‘폭리’
홈쇼핑 업체들이 수산물 판매가의 약 30%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를 받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어민들의 수입은 판매가의 45% 정도에 그쳤다고 합니다. 반 값도 못 받는다는 얘긴데…… 어민들이 손해를 보는 것일까요? 물건 값이 비싼 것일까요? 홈쇼핑 업체가 폭리를 취하는 구조에서 소비자가 좋은 일은 별로 없습니다.
l ‘불꺼진’ 상암 DMC vs ‘대표 디지털단지’ 구로공단
상암 DMC의 공실률이 20%가 넘는다고 합니다. 10곳 중 2곳은 비어 있다는 얘긴데 사무실이 비면 주변 상가들의 장사도 덩달아 안되겠죠. 반면에 구로공단 단지에 들어선 서울 디지털단지는 한국의 IT를 이끄는 대표적인 디지털단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l 1회 충전으로 650km… '투싼ix' 출격 완료
연비 31㎞/ℓ, 1회 충전 시 650㎞ 주행. 꿈의 자동차가 2012년 시범 보급과 함께 2015년에는 본격 양산을 한다는 소식 입니다. 수소연료전지 차라고 합니다.
l 귀신도 잡는 로드뷰 딱걸린 기획부동산
기술의 발전은 때로 엉뚱한 곳에서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기획부동산과 로드뷰(길거리 사진)은 관련이 없을 것 같은데 로드뷰 때문에 기획부동산의 사기성 영업이 잘 안되고 있다는 소식 입니다. 항공사진은 전체적인 지형을 파악할 수 있지만 현실감은 떨어지는 반면에 로드뷰는 마치 실제 걸어가는 것처럼 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다가 토지 투자에 중요한 경사도, 도로변과 접한 정도, 사방의 경관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한 기획부동산 관계자는 “이전에는 투자자들에게 지번을 알려주면 신ㆍ군ㆍ구청에 전화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실제 현장에 가본 것처럼 우리보다 훤히 꿰뚫고 있어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고.
l 월세에서 전세" 신혼부부 내집마련 프로젝트
서울시는 19일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주거자립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주춧돌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합니다. `주춧돌 프로그램`은 ▲전세전환이율 우대제도 ▲주춧돌 통장제도 ▲상위주택 이동지원 3가지 주거자립 강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l '살아보고 결정하세요'..분양 조건부 전세 '붐'
고가 주택의 미분양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이용되며 전세로 살다가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이른바 '분양 조건부 전세 물건'이 수도권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미분양을 해결하기 위한 건설업체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l '29만원 vs 370만원'… 극과극 오간 '올해의 노트북'
20만원대 초저가 넷북과 37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노트북, 630g에 불과한 지갑 크기의 초소형 노트북과 4.4kg에 육박하는 '오디오' 노트북… 올해 노트북 시장은 어느 때보다 '양극화'가 뚜렷했다고 합니다. 태블릿의 휴대성과 고 사양 노트북의 우수한 성능 사이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려는 넷북 진영과, 넷북이나 태블릿에 맞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하며 가격을 오히려 높인 고 사양 노트북 진영이 맞물린 점 등이 이 같은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하네요.
l 아이들 키 크게 하는 법… `후천적인 요인 70%
키를 자라게 하는데 있어서 유전적인 요인은 2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70% 이상은 영양, 운동, 환경 등 후천적인 요인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인자가 바뀐 것은 아닐 테니 요즘 세대들의 큰 키를 보면 지극히 맞는 말 입니다.
l 2010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장두노미’(藏頭露尾), 무슨 뜻?
2010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되었는데 이는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가 지은 < 점강진·번귀거래사 > 와 왕엽이 지은 < 도화녀 > 에 등장하는 말인데 '쫓기는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숨기지만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교수들은 올해 4대강 개발 논란과 천안함 침몰,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회 논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예산안 강행처리 등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부가 국민을 설득하고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려는 노력보다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을 ‘장두노미’(藏頭露尾)로 선정한 배경이라고 했답니다.
가계부를 대신 써 주는 머니북(MoneyBook) www.moneyboo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