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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8 (火)      |      vol.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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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은 호황, 시장은 항상 불황… 요즘 소비자 체감경기 바로미터는 대형마트

예전엔 가장 일반적인 소매유통업, 즉 백화점과 전통시장이 체감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백화점과 전통시장은 더 이상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대형마트를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이마트 지수'가 바로 그것인데 체감경기지표인 경기실사지수(BSI)를 응용해, 신세계 계열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자체 판매품목을 대상으로 만든 것으로 이마트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그 이하이면 위축된 것을 나타낸다고. 17일 발표된 3분기 이마트 지수는 99로 100을 밑돌아 소비심리가 악화됐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하지만 이 와중에도 백화점 매출액은 계속 늘고 있는데 주요 백화점 3개사의 매출액은 8월(8.3%)에 이어 9월에도 6.5% 증가했다고. 전통시장은 정반대로 주고객이었던 서민들이 대거 대형마트로 옮겨가면서 상시 불황상태가 되어 버렸고, 더 이상 경기등락을 반영할 수 없게 되었고 소매유통업의 이런 현 주소,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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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비 비싸서…" 먹거리 할인행사 매출↑

생활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편의점에서 도시락, 라면, 음료 등 먹을거리를 사면 덤을 얹어주거나 여러 개 샀을 때 값을 깎아주는 할인?증정행사 상품에 손님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1~9월 '1+1', '2+1', 덤 증정, 묶음상품 할인 등 행사를 작년 1~9월보다 23%(3차례) 많은 16차례 진행했고 GS25도 올 1~10월에만 21차례 할인?증정행사를 벌여 작년 한 해 동안의 횟수(17차례)를 이미 넘겼고 연말까지 2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식품?외식 물가가 치솟자 할인 중인 편의점 먹을거리 상품을 집어드는 손님이 부쩍 늘었기 때문인데 값을 깎아주거나 덤을 얹어주는 상품의 매출이 행사 전보다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증가율까지 높아졌다는 것은 가격 할인 효과를 노린 실속형 소비자가 늘었다는 뜻.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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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감 고조되는 피죤, 대대적 할인행사

오랫동안 섬유유연제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피죤이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너인 이윤재 회장이 청부폭행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등 기업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섬유유연제 시장에서의 절대강자 지위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좀처럼 할인행사를 하지 않던 피죤은 이달 들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할인점에서 일제히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피죤의 경우 오랫동안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왔기 때문에 샤프란이나 옥시쉐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인 행사를 벌이는 경우가 적었으나 최근 기업이미지 추락으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정열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가계빚 풍선효과 한달새 5조↑…3년만에 증가율 최대

정책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지난 7월 증가세가 둔화되는 듯했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 강화로 상대적으로 대출이자가 비싼 마이너스대출과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발생해 가계대출의 질이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449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인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똑같이 2조5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10월(2조6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가계대출을 늘렸다고. [박봉권 기자]

[매일경제] 기사 더 보기

 

■ 금융권, 짜고 치는 고스톱?…소비자들 선택권이 없다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는 금융권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상담 창구에서 같은 계열의 운용사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해서 소비자들로서는 다양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빼앗기는 셈이라고. 국내 펀드 시장에서 점유율 5% 미만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계열사인 신한은행에서는 상품 판매 비중이 무려 70%를 넘고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맵스자산운용 상품을 합치면 무려 75%에 달했고 KB투자증권은 오히려 지난해 말 44%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금융권의 계열사 밀어주기가 계속되면서 정작 좋은 상품을 권유받아야 할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정나래 기자]

[SBS경제] 기사 더 보기

 

■ 은행들, `서민 차별' 도 넘었다

은행들의 서민 차별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카드사들은 서민 대상 업종의 수수료를 낮추는 등 `서민 달래기'에 나섰지만 은행들은 요지부동이라고. 프라이빗 뱅킹(PB) 등 부유층 대상 영업은 적자를 감수하며 출혈 경쟁을 벌이지만,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바가지 수수료'를 씌우고 있는데 금융권의 탐욕을 질타하는 목소리에 귀를 굳게 닫은 모습. ◇ "수수료 외국보다 싸다" 해명은 거짓말 ◇ VIP영업은 적자 감수 `돈 쏟아붓기'‥"서민 수수료도 낮춰야" [안승섭, 최현석, 이봉석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보험업계도 `탐욕' 심각…불법ㆍ편법도 만연

은행과 증권사뿐 아니라 보험사에도 보험료율 담합 등 탐욕과 불법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보험 조건과 내용을 상세히 알리지는 않는 `불완전 판매'로 소비자 불만을 사는 사례가 늘어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에는 소송을 제기해 민원을 원천 봉쇄하는 일도 많다고. 공정위는 최근 생명보험시장에서 종신보험, 연금보험, 교육보험 등 개인 보험상품의 이자율을 밀약한 12개 생명보험회사에 과징금 3천600여억원을 부과키로 했는데 보험 분야의 불완전판매 민원은 올해 상반기에 1천469건으로 은행ㆍ비은행 101건, 증권 39건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올해 상반기 중 보험 분야 불완전판매 민원은 작년 전체 2천59건에 비해 급증했다고.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재건축 아파트 '세금폭탄' 깎아준다

재건축 아파트 사업의 '세금 폭탄'으로 불리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의 부담금 부과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완화하고, 면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국토해양부는 재건축 조합원의 초과이익환수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는데 현행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재건축 완공 때까지 오른 집값 가운데 해당 지역의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나머지 금액을 초과이익으로 보고, 이 금액이 3000만원이 넘으면 최대 50%까지 추징하도록 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초과이익 환수 비율을 최대 50%에서 25%로 낮추고 면제 대상도 3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높이기로 했다고. [홍원상 기자]

[조선비즈] 기사 더 보기

 

■ 공격받는 ‘황금 십자가’ … 자산 저수익 시대 예고

‘황금의 십자가(Cross of Gold)’. 윌리엄 브라이언 제닝스가 1896년 7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월스트리트를 공격하면서 쓴 표현으로 황금의 십자가는 금융 권력을 상징한다고. 2011년 10월 월스트리트는 또 다른 공격을 받고 있는데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젊은이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부자 1% 대 빈자 99%인 사회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외치고 있다고. 새로운 시대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전문가들은 저성장?저수익의 시대를 예상하는데 “경쟁이 억제되면서 더 이상 승자가 파이를 독식하기 힘들어질 것”이고 워런 버핏이 주창하듯이 기업과 부자들의 세금부담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남규 기자]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식당 10만곳 오늘 문 닫는다…점심대란 예고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촉구하는 외식업 경영인 10만명이 참석하는 대형집회가 18일 열려 직장인들의 점심대란이 예상되는데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송파구 88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범외식인 10만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음식업 업주들은 집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의제(농축수산물 등)매입세액공제율 법제화 ▲외국인 근로자 고용 범위 확대 등을 요구할 예정. [강수윤 기자]

[뉴시스]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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