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락 싸가는 직장인, 집에서 밥 해먹는 싱글족 늘어
고물가시대에 점심 한끼도 부담스러워지면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직접 지어 먹는 싱글족들과 도시락을 직접 싸가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면 야외 공원이나 사무실 내에서 여럿이 둘러 앉아 도시락을 펼치는 풍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보광훼미리마트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동기간보다 반찬류
매출이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2008년 대비 2009년에 18%, 지난해에는 32% 증가한 것에
비하면 무려 세배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원룸촌 입지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은 117%나 증가했으며 오피스가
입지에서는 102%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끼니를 식당에서 주로 해결하는 싱글족이나 직장인들이
값비싼 외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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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기름값…소비자 ‘발동동’ 정부는 ‘불구경’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누리집인 오피넷을 보면, 현재 전국의 보통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
1992.08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9월4일(1933.21원) 이후 52일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오른 결과라고.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원인을 파악하지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는데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휘발유값은 근본적으로 환율 등 대외변수에 많이 노출돼 있다”며 “국내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데 송보경 소비자시민모임 석유감시단장은
“휘발유에 붙는 탄력세와 카드 수수료를 조정하면 100원대 인하가 가능하다”며 “수입품이자 생필품이며 독과점
시장에서 판매되는 기름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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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마진 쫙… 커피값보다 싼 화장품 나왔어요
버스요금이나 커피 값보다 싼 화장품이 나왔는데 국내 토종브랜드 한불화장품은 26일 유통마진을 모두 없애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린 초저가 화장품 '이네이처(enatur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마스크시트(얼굴에 붙이는 팩)
가격은 800원으로 대중교통 요금보다 싸고 립글로스나 클렌징 제품은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가격보다
저렴한 3,900원이며 달팽이 점액 추출물이 함유된 기능성 크림이 12,500원으로 최고가일 정도라고. 지난
2000년대 초반 저가화장품들이 대거 출시돼 화장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이후 10여년 만에 이를 누르는
파격적인 가격대의 화장품이 등장한 셈.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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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자금대출 안갚아 신용불량자 속출
한국장학재단이나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대학생 중 돈을 갚지 않는 경우가 속출해 해당 기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한국장학재단에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신용불량자 2만9896명이 발생했다고. 이들이 갚지
않은 돈만 1471억원에 달한다고. 금융 당국은 최근 연 30% 수준인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 금리를 연 20%로
낮추고 최대 3000만원인 대출 한도를 500만원으로 낮추도록 지시했는데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출금 상환 컨설팅과 신용불량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학자금 대출 연체자나 신용불량자도 법원 파산이나 개인 회생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신영 기자]
[조선비즈] 기사 더 보기
■ ‘2%의 유혹’ … 신종 휴대전화 다단계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4분기 새로 다단계판매업 등록을 한 4개 사업자 중 3개 사업자가 통신 다단계업체라고
밝혔는데 이동통신시장이 포화돼 업체 간 가입자 빼내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모티브비즈’의 경우는 KT와 협력 관계에 있는 통신 다단계 회사로 등록 회원이 15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는데 공정위 특수거래과 고병희 과장은 “등록된 업체는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판매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업체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편법적 경쟁은 없는지를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고. [임미진 기자]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보이스피싱 여전히 기승..카드론 본인확인 강화
카드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금융당국이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한 카드론
신청시 본인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는데 금융감독원은 27일 각 카드사에 내달 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도 주문했고 카드사들은 전산개발 및 고객 사전공지 등을 거쳐 내달부터
관련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카드사들은 ARS를 통한 카드론 신청시 카드사에 등록된 전화번호로 본인 여부 및
대출의사를 확인하거나, 휴대폰에 발송한 인증번호를 고객이 확인하면 돈을 입금해주기로 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카드론을 신청할 경우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거치도록 하거나,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라고.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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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 있는’ 늦깎이 구직자가 돼라
남성 구직자는 30대 초반, 여성 구직자는 20대 후반쯤 되면 취업 준비가 늦었다며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요 취업포털 사이트의 상담란에도 진학 등으로 인해 늦은 나이에 취업 준비에 나서려니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지만 전문가들은 늦깎이 취업생이라는 점을 지나치게 약점으로 의식할수록 상황은 더욱 불리해질
뿐이라고 조언한다고. ■ “나이가 결정적 약점은 아니다” ■ 공백 기간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관건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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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 따라 바뀌는 경제지형도
지난 1974년 8월 15일 1호선 개통으로 시작된 지하철의 역사 속에서 우리 생활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것 중
하나는 역세권의 등장인데 역세권의 범위는 통상 역에서 반경 400∼500m 정도. 지하철역 사이 평균 거리가
800∼1000m 정도이니 서울시내 전체가 역세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됐다고. 역세권의 경제?상업적
가치는 퇴색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역세권의 출구에 따라서도 상권이 차이가 나는 치열한 생업의 현장에서는
지하철역의 작은 변화조차도 큰 다툼이 되기도 한다고. 지하철역이 새로 생기면 그만큼 부동산투자 가치가 올라가지만
역세권이라고 묻지마 투자에 나선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는데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역세권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상권이 다르고 유동인구도 달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출퇴근 중심의 역세권이라면 그에 맞는 업종과
배후 단지의 규모 등을 잘 고려하고 직접 답사를 통해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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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 벽돌 쌓아주는 '만능통장'
주택 관련 통장으로 대표적인 것이 아파트 청약을 위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인데 일정 조건에 해당된다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기타 적금이나 펀드 등을 동시에 활용하면서 계획한 기간 동안 돈을
모아 나가는 게 좋다고. ◆주택청약종합저축, 주택 관련 필수 통장 ◆장기주택마련저축, 비과세 혜택을 노리자
◆적금, 펀드 등 활용해 목표 자금을 마련하자 [김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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