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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7. 30 (月)      |      vol. 511

 

■ KT 고객 870만명, 요금정보까지 털렸다

KT 가입자 87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됐는데 국내 이동통신업계 개인정보 유출 피해 중 최대 규모라고. ○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해킹 - 정보기술(IT)업체에서 약 10년 동안 프로그램 개발과 유지, 보수 등을 해 온 전문 프로그래머 최모 씨(40)는 지난해 8월부터 KT 고객정보조회시스템에 접속해 가입자의 고객정보를 빼낼 수 있는 맞춤형 해킹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올 2월부터 7월 15일까지 고객정보를 빼내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마케팅 업체의 판촉 활동에 사용했고 이 해킹 프로그램을 다른 텔레마케팅 업체에 판매하는 한편 가입자의 휴대전화번호와 모델명만 따로 떼어내 다른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겼다고. ○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 유출된 개인정보의 폭이 넓고 유출의 목적이 텔레마케팅으로 특정됐기 때문에 KT 가입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는고. [박희창, 정진욱 기자]

[동아일보] 기사 더 보기

 

■ DTI 규제 완화에도 매매가 ‘제자리걸음’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소식에도 시장은 꿈쩍하지 않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히려 더 썰렁한 모습이라고.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규제 완화 움직임을 천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안갯속인데 젊은 직장인과 고령 자산가, 자영업자를 위해 DTI 가산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매수 대기자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제자리걸음인데 송파?강동?강남?양천구 등이 하락했고 송파구는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문정동 올림픽훼밀리(163㎡)는 1000만원 내린 9억 7000만~10억 5000만원 선이라고. [오상도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단기·소액 연체해도 이자 덤터기 쓴다

ㄱ카드를 쓰고 있던 ㄴ씨는 2010년 6월28일 41만5000원을 연체했고 다음달인 7월5일에 이 돈을 모두 갚았는데 이 단기 연체정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어 ㄴ씨의 신용등급은 4등급에서 7등급으로 3등급 하락했고, 이 때문에 ㄴ씨의 대출금리는 2%포인트 상승(5.92→7.92%)해 연간 160만원의 이자를 더 부담하게 됐다고. 신용평가회사들은 2002년부터 회원사 간 자율규약에 따라 5영업일을 기준으로 그 이상 연체된 정보는 모두 수집해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있는데 ㄴ씨가 짧은 기간 안에 빚을 상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떨어진 것도 이 때문. 감사원에 따르면 단기 연체가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이 평균 1.3등급 하락하고 연체상환 뒤 신용등급 회복에 평균 5개월이 걸리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김지환 기자]

[경향신문] 기사 더 보기

 

■ "덥다 더워"…온라인몰서 냉방제품 인기몰이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서 냉방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경기 불황으로 예년과 달리 냉방가전 중에서도 절전형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아예 전력 소모가 없는 냉각젤 소재 매트 등도 인기몰이 중이라고. [권혜진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신규 자영업자 절반은 3년도 못버틴다

새로 자영업에 진출해도 절반 이상이 3년도 못 버티고 퇴출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4~2009년 동안 연평균 약 60만 개의 사업체가 진입하고, 약 58만 개가 퇴출됐는데 특히 퇴출 당하는 사업장의 절반 이상은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주로 뛰어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 분야가 차지했다고. 신규 사업체의 평균 생존율은 1년 72.6%, 2년 56.5%, 3년 46.4%로, 절반 이상의 신규 사업체가 3년이 안돼 퇴출됐는데 퇴출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고용불안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연평균 216만 9000명의 종사자가 진입하고 187만 8000명이 사업을 접어 매년 진입하는 종사자의 약 86.6%에 해당하는 수가 짐을 쌌다고. [장순원 기자]

[이데일리] 기사 더 보기

 

■ `카드 리볼빙 시한폭탄되나'…금리 20% 후반

‘카드 대금 돌려막기’에 주로 이용되는 리볼빙 금액 6조여원 가운데 약 2조원이 부실화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리볼빙 금리도 연 30%에 육박하고 있어 가계부채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금융위원회가 감사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잔액 가운데 이미 한도를 80% 이상 소진한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 4189억원이라고. 리볼빙 금리도 ‘살인적’인데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연 26~30% 금리 고객 비중이 전체 리볼빙 이용자의 58.6%였고 국민카드도 이 비중이 51.4%나 됐으며 현대카드는 43.1%, 롯데카드 31.9%, 하나SK카드 23.3%, 신한카드 7.8% 순이었다고. [이성원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서울시 공영주차장 요금 10분→5분 단위로 부과

서울시는 기존 10분 단위로 부과하던 서울시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이 5분 단위로 부과되는 내용을 골자로한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30일 공포했다고 밝혔는데 이 조례안은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기존에 1급지 공영주차장에 5분 이내 주차했을 경우 1000원을 내야 했지만 11월부터는 절반인 500원만 내면 되고 또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의 기준이 되는 자동차의 범위에 이륜자동차와 원동기 장치자전거를 포함해 주차장수급실태 조사 대상에 적용토록 했다고.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더 보기

 

■ 떨어지는 운임만큼 추락하는 택배사 수익

택배업이 날이 갈수록 하락하는 운임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운임비 하락은 업체의 수익성 악화, 화물 차주의 수입하락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표준요율제 도입 등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게 물류업계의 주장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화주인 쇼핑몰 등이 '갑'의 위치에서 최저입찰을 시행하다보니 출혈경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기에 화주가 백마진까지 챙겨가면서 업체의 수익성과 화물차주의 수익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사 더 보기

 

■ 카드사 콜센터 '진상고객'과의 전쟁

여신금융협회가 악성민원인 유형을 정리해 밝히면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진상고객'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마다 한 달 평균 50~80건의 악성민원인을 상대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가장 흔한 유형은 이미 결제한 카드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인데 음식이 맛없고 비쌌다며 식당에서 결제한 카드대금 승인을 취소해달라거나 만취상태에서 카드를 써놓고 기억이 안 난다며 술값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횡포를 부려도 강경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이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고객은 현행 법을 적용해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실제 보상 등을 목적으로 폭언을 퍼붓거나 고의적으로 장시간 통화를 유도하면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며, 업무상 실수를 언론에 알리겠다며 과도한 배상을 요구하는 경우 공갈죄에 해당한다고. [채지선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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