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트푸어 위기'…전세금 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
은행 등에서 임차보증금을 빌리는 전세자금 대출이 올해 급증했는데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전세금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3천억원(10.2%) 증가했는데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많아진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세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전문가들은 전세자금대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의 전세금 상승은 매맷값 하락 예상과 저금리 기조가 반영된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서라고. [홍정규,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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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ㆍ주식거래 20~30%↓…자산시장 `사실상 마비'
올해 들어 대표적인 자산증식 수단인 부동산과 주식 거래가 동시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치 하락이 경기침체를 가속하는 자산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어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은퇴자의 노후대비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은 "부동산에서는 `자산 역효과'가 경기침체를 가속하는
자산디플레이션이 2008년 중반부터 시작됐다"며 "정부가 계속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풀고 가계부채를
늘리면 부동산 시장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박상돈, 신재우, 오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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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개 제품중 비누 75% 급등 ‘1위’
최근 들어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새 생필품 중 63%의 시중 판매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년 동안 이/미용품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75.1%(2739원) 오른 드봉 스위트로즈 비누. 뉴트로지나릴렉싱 바디워시는 20.6%(3091원),
아비노 베이비데일리모이스처 로션은 17.5%(3321원)씩 각각 올랐다고. 대형마트 관계자는 “원/부자재나
포장재 등의 등락이나 할인 행사 유무에 따라 생필품 시중 판매가가 오르고 내린다”며 “올 추석(9월30일)의
경우엔 최근 가공식품 가격인상 도미노 여파로 햄/참치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가격이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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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전환대출 지원자격 완화하자 50%나 급증
금융권이 시행하고 있는 대학생ㆍ청년층 전환대출 신청자가 한 달 만에 50%나 급증했는데 지원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신청 자격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국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 신복위는 올해
6월18일부터 대학생과 청년층이 이용 중인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을 시행했는데 신청 자격은
6월18일 전에 학자금 용도로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20∼29세
대학(원)생. 연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사업자와 근로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고 연체가 없는 20대 청년층도 신청할 수 있다고.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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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4.8% 저금리 ‘적격대출’ 뜬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은행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말하는데
2016년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30%까지 올리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게 은행이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내놓는 대신에 이 대출채권을 주택금융공사가 매입해 주택저당증권 등으로 유동화해 팔아주는 방식이라고.
적격대출의 인기가 높은 것은 금리가 낮기 때문인데 최저 4.15∼4.29%의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도 있고
만기에 관계없이 금리가 4.8%인 은행도 있다고. 적격대출은 거래하던 은행에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2주택자인지
등을 따지지 않아 편한데 단 은행별로 금리 차이가 있으니 금리가 얼마인지를 먼저 점검해야 하고 또한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과 낮은 금리로 얻는 혜택 중 어느 편이 나은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황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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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득 직장인 건강보험료 오른다
다음달부터 월급 외에 임대ㆍ이자ㆍ배당 등으로 한 해 7200만원이상을 버는 고소득 직장인들은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직장인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업(임대 등)ㆍ이자ㆍ배당ㆍ연금 등
월급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을 넘는 경우 다음달부터 이 종합소득을 12개월로 나눈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달마다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근로소득 월 150만원과 임대소득
월 4400만원을 벌어 연 소득이 5억5000만원인 A씨의 경우, 지금까지는 월 150만원에 대한 보험료
4만4000원만 매월 납부하면 됐지만 다음달부터는 임대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127만6000원이 추가돼 모두
132만원을 내야 한다고.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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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돌릴 틈도 없이… 태풍 또 온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이번에는 제14호 태풍 덴빈(‘천칭’의 일본어)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데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덴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볼라벤이 지나간 자리를 덴빈이 메우는 형태”라며 “볼라벤으로 물을 머금거나
토사가 유실된 산악 지역에서 덴빈으로 인해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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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5일제, 노동시간 줄이고 일자리는 늘렸다
‘주 5일 근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년 동안 전체 노동자의 총 노동시간은 소폭 줄었지만 일자리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서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실례로 풀이된다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노동시간을 10% 단축하면
취업자 수가 9.7%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류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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