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봇물 터진 하우스푸어 경매 올 수도권 1만8000건 육박
경향신문이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과 대법원 경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제1/2금융권을
통해 경매로 나온 수도권 아파트는 모두 1만77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경매 건수
1만4816건보다도 19.7%(2921건) 늘어났다. 주택규모별로 보면, 서민들이 주로 사는 ‘감정가 3억원
이하 주택’이 7836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제2금융권이 9945건으로 56%에 달했다.
고금리 부담이 큰 제2금융권에 빚을 진 서민들이 집을 잃게 된 경우가 더 많다는 얘기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합도산법 개정안의 개인회생절차를 활용하면 채무자가 10년이나 15년간 계획을 세워 빚을
갚을 수 있어 금융권의 임의경매 처분을 유보할 수 있다”면서 “정치권은 말로만 민생을 앞세우고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이해관계만 따지느라 대책 마련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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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값,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2008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
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1년 내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일 주단위 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6일 ~12월7일) 수도권 아파트값은 49주 동안 내림세를 보여서
단 한 번도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2008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있었던 2008년에는 27주, 2010년에는 37주, 그리고 지난해는 36주의 하락횟수를 기록한 바
있다고.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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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신용카드 부가혜택 대거 줄어든다
카드사들이 경영난 심화로 내년에도 부가 혜택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는데 부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 자체가
더욱 까다로워지며 할인과 포인트 적립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하나SK카드는 내년에 부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전월 이용액을
기존보다 최대 100% 늘리고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을 20~80%가량 줄이기로 했는데 신용카드 여러 장으로
부가 혜택을 누리던 시대는 끝나고 1장만 열심히 써도 영화관 할인 등을 받기 어렵게 됐다고.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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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 '헉헉대는' 중산층…개인회생 신청 급증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산층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데 중산층 위축은 내수를 줄여 경기를 더 나쁘게 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벼랑 끝에 내몰린 중산층 가정에서는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경우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테이크 대신 삼겹살" ◇개인회생 신청 5년 만에 4배.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중산층의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소득은 줄어든 가운데 자녀 교육비 등이 크게 오르고 경제 불확실성으로 노후
대비에 대한 압박이 커져 중산층이 헉헉거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승욱,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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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의 귀환 … 초저금리에 수익률 ‘반짝반짝’
골드뱅킹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저금리와 불확실성 탓에 금만 한 대안투자 상품이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메릴린치 등 세계 주요 IB(투자은행)는 올해 금값이 최저 온스당 1810달러에서 최고
22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국제 금 가격이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시각도
있다. 골드먼삭스는 이달 들어 향후 12개월 전망치를 종전 온스당 1940달러에서 1800달러로 크게
낮췄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중단되고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공성율 국민은행 목동 PB센터 팀장은 “금은 변동성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킨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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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의 그늘…조립식PC·중고옷 판매 '쑥'
불황 여파로 조립식PC와 중고옷 판매가 쑥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황이 지속하면서 올해 대형마트와
인터넷몰에서 일반 제품보다 값이 저렴한 조립식PC와 중고용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주머니가 한층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전자기기와 의류를 중심으로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아 중고용품 등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라고. [설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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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료 챙기면서 “연리 3%대!”…차 할부금융의 ‘눈속임’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할 때 신용카드사/캐피탈사 등이 챙겨가는 취급수수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질 않자,
금융감독원이 폐지 방침을 정했다. 자동차할부 취급수수료는 이자와는 별도로 부과되는 돈으로, 일종의 ‘숨겨진
금리’ 구실을 해 마치 싼 금리를 적용받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다. ■ 실태
어떻길래?…‘숨겨진 금리’ ■ 부과 근거 부족…‘불완전판매’ [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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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집된 개인정보 어디까지 가나 봤더니 - 마사지숍·중국집에도 넘겨줘
이동통신ㆍ금융ㆍ쇼핑사 등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휴업체에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업체는 기본적으로 회원가입을 통해 얻어지는 주민번호, 이름, 휴대폰 번호, e메일 주소 등을
이용자 식별을 위해 제공한다고.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는 크게 4단계로 구분해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상품판매 업체에는 이름과 휴대폰 번호, 주소를 마사지숍 중국집 등 자영업자나 공연기획사 등에는 신분
확인을 위한 회원 이름과 휴대폰 번호 끝 4자리를 여행사에는 이름과 e메일 주소를 제공한다고. 신용카드 업체
중 제휴 업체에 개인정보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된 신한카드는 이름, 주민번호, 사업자번호, 주소,
전화번호, 직업, e메일 주소 등 개인 식별 정보는 물론 카드번호, 거래 일시, 사용금액, 승인ㆍ매입 정보,
사용처 등과 같은 신용거래 정보도 제공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 발급과 해지 정보를 비롯해 개인의 소득, 주거,
재산, 직장정보 등과 같은 신용능력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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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빚을 지는 이유
대한민국에서 빚지지 않고 살기는 어렵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빚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열심히 벌어서
저축하고 살아도 결혼 자금은 물론 주거 공간조차 마련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왜 빚을 지고 사는 건지 <
빚지기 전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의 저자이자 재무컨설턴트인 백정선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빚은 옆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 내적 가치가 사라지는 순간 빚은 늘어난다 ◆ 빚을 빚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을 지게 된다 ◆ 빚지는 것도 갚는 것도 순서가 있다 ◆ 빚을 안고 있지 말고 풀어놓자 [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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