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돈으로 ‘퍼주기 대출’… 부실 땐 책임 안 져 ‘도덕적 해이’
이명박 정부의 ‘4대 서민금융’ 연체율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등 ‘퍼주기’에 따른 부실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자기부담이 적은 기관일수록 상품 연체율이 급등해 ‘기관의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말 정부는 서민금융 공급을 많이 했다며 연체율이 높은 자산관리공사(캠코), 미소금융중앙재단,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대해 포상했다. 감사원은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자 최근 서민금융을 운영하는 주요 기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 자체 자본 한푼도 없는 캠코 바꿔드림론 자격 요건 완화 대출 늘자 대통령
표창 받기도 / 햇살론도 지난해 12월 말 연체율이 9.9%에 달해 두 자릿수를 목전에 뒀다. 햇살론
연체율은 1년 전 4.8%였지만 1년 새 2배 급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기 돈을 쓰는 금융회사는 자신들
책임이니까 직접 사업장에 가서 상환가능성을 살펴보는 등 꼼꼼하게 챙기는 것 아니겠느냐”며 “추가적인
재정투입이 힘든 시점에서 상품의 연체율이 급등하면 정책의 지속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우려”라고 말했다.
[박병률, 김지환,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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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대신 카드" 서울 택시 카드결제율 50.6%
지난해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한 비율이 카드결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택시 카드결제율은 전년대비 5.9%포인트 상승한 50.6%였다. 카드결제기가 도입된 2007년
카드결제율은 3.5%에 그쳤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택시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20.6%
증가한 1조3643억원에 달했다. 도입 첫해 57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40배 늘어난 금액이다.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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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내기 재테크 “목표세우고 돈 모아라”
한 달만 있으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생활을 접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쏟아진다. 어려운 취업관문을
통과한 기쁨도 잠시 이제부터는 생활전선과 미래 설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재테크에 대한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모르는 사회초년생들이 수두룩하다. 재테크의 기본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월급이 통장에 찍히고 젊은 시절 유혹도 많기 때문에 왕성한
소비욕구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소비를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목표를 세우고 돈을 모으는 것이다.
◆결혼자금 마련=2말3초(20대 후반~30대 초반) ◆빚 줄이고 월급 절반 이상 저축 ◆체크카드로 합리적인
소비생활 ◆주택청약저축통장으로 내 집 마련 준비 ◆실비, 연금보험 가입 ◆자기 계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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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농축산품, 유통업자 마진이 36%
국내 5대 농ㆍ축산 품목의 연간 총 소비액 중 40% 가까이가 유통업자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MB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최근 유통구조 개선을 강조했지만, 유통업자 마진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어
유통환경을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농업전망
2013'에 따르면 쌀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5대 농ㆍ축산 품목의 2011년 국내 총
소비액 34조6,100억원 가운데 35.8%(12조4,100억원)가 유통비용으로 조사됐다. [김현우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자동차 할부 취급수수료 3월부터 따로 못 받는다
자동차를 할부로 살 때 금융회사가 할부이자 외에 별도로 부과하던 취급수수료가 오는 3월부터 폐지된다. 할부금리가
낮은 점만 강조하고, 따로 취급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아 소비자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
수수료 챙기면서 “연리 3%대!”…차 할부금융의 ‘눈속임’)에 따른 조처다. [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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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소득불평등 급상승…10년만에 최고 수준
노년층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2011년에는 65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소득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가
2003년 이후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노년층 지니계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멕시코, 칠레 등 남미 국가들과 함께 최고 수준이다. [권혁창, 김다정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오락가락 증시에 대처하는 3가지 전략
`엔화 약세, 뱅가드 펀드 매도, 실적 쇼크….` 지난 2일 장중 2040 선을 고점으로 코스피지수가 80포인트
이상 하락하게 만든 요인들이다. 어느 하나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로 시장과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코스피를 지지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급락하면서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져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혼돈의 시장 상황에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① 엔低로 뚝 떨어진 수출株 저가매수
② ETF로 기대수익률 조정하고 ③ 환율영향 덜받는 종목에 투자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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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관서 받은 관광경품…여행사가 망했다면?
영화관에서 받은 여행 복권에 당첨됐다가 주관 여행사의 부실로 손해를 입었다면, 영화관 쪽에도 책임이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회)는 “여행사의 기망 및 폐업으로 상품을 제공받지
못했다면,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 롯데시네마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조정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위원회의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롯데시네마가 결정에 불복하는 바람에 배상은 성립되지 않았다.
위원회의 오흥욱 조정1팀장은 “업무 제휴를 통해 경품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할 경우, 기업은 제휴사의
불법행위로 인해 경품 당첨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의무가 있음을 확인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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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 '셀프 차량관리族' 뜬다
불황에 '셀프 차량관리족'이 뜨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차량 세정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3% 증가했다. 차량용 왁스는 54.9%, 세차 도구는 23.4% 뛰었다.
세차용품 전체 매출 신장률은 88.7%에 달했다. 세차용품 외에도 차량 관리 관련 상품들도 일제히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 자동차용품 담당 홍진석 바이어는 "차량용품은 매출 변동이 크지 않은 카테고리임에도
지난해에는 차량 관리용품 매출 신장률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며 "불황에 차량 관리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직접 관리하는 '셀프 카 케어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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