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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1. 31 (木)      |      vol. 629

 

■ 새해들어 절세상품에 자금 폭풍쇄도…한달새 6∼8배로

연초부터 증권사 절세상품에 폭풍처럼 돈이 몰려들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마저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세(稅)테크'가 제1 화두가 된 것이다. 분리 과세 상품인 유전펀드에 1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리면서 대박이 났는가 하면 브라질채권,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절세상품 매출은 올해 들어 폭증하고 있다. [권혁창, 황철환,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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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기업 확산 '조짐'

한화가 3월1일부터 비정규직 2천43명을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최근 발표했는데 흔히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 종사자'로 분류하는 비정규직을 일정 규모 보유한 일부 대기업들은 한화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중 보험 계열사에서 온라인 상담을 하는 직원이 500명, 호텔/리조트 시설에서 일하는 서비스 직원이 56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은행권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이미 확산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영업점 창구 전담 비정규직 152명을 정규직으로 내달 1일부터 전환한다고 29일 발표하기도 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31일 "여성 비정규직은 유통 기업들에 많아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동경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기업들, 지역·소득 격차에 끊어진 ‘교육의 사다리’ 복원 나섰다

‘착한 경제’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따뜻한 경영’ 등 우리 사회와 기업의 방향에 대해 인간성 회복을 주창하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핵심 중 하나는 ‘없는 사람도 살 만하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을 만들자는 것이다. 사회 전반에서 지금처럼 양극화가 계속되면 구성원 간 통합에 실패하면서 지속적인 사회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나섰다. ‘교육의 사다리’를 복원해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과거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수준을 넘어 젊은 직원들이 직접 소외 계층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도 늘었다. [김동현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1인가구 > 4인가구

집은 많이 지었다는데 내 집 장만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초혼 연령은 높아지고 결혼 20년차 이상 부부가 헤어지는 황혼이혼은 늘어난다. 그 결과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동시에 1인 가구가 늘면서 주택시장에선 작은 집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2’ 보고서에 나타난 최근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주택보급률(주택수/가구수)은 2008년을 기점으로 100%(1인 가구 포함)를 넘어선 뒤 2011년에는 102.3%에 달했다. 하지만 부모에게서 독립한 뒤 내 집을 마련하는 시기는 늦어졌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06년 8.07년에서 2010년 8.48년으로 길어졌다. [주정완 기자]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상호금융ㆍ보험ㆍ카드업계도 연대보증 없앤다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도 연대보증을 연내에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카드사는 기존 연대 보증 제도를 연내에 점차 축소하거나 없애고 신용을 기반으로 한 대출에 주력해 연대 보증 폐해를 막기로 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는 고객 대부분이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4~7등급이라 연대보증을 당장 없애기는 어려워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심재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대부업체 5년새 절반 `퇴출'…상당수 사채시장 편입

최근 5년 동안 등록 대부업체 수가 `반토막' 났다. 폐업한 대부업체의 상당수는 사채시장 등으로 편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과 대부업계에 따르면 전국 시ㆍ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8천10개다. 2007년 말 1만8천500개의 43.4%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대부업체가 매월 175개꼴로 시장에서 퇴출당한 결과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영업환경이 어렵다 보니 폐업하는 대부업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대부업체의 상당수는 사금융권이나 사채시장으로 들어가 불법 고금리 장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은지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애견족 1000만 시대… ‘개모차’ 밀며 쇼핑하세요

디큐브백화점은 백화점업계 최초로 애견용 유모차 ‘애견카’를 도입했다. 기존 대형 백화점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고객 밀착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었다. 애견족들은 애견카를 유모차에 빗대 ‘개모차’라고도 부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애견카가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백화점 측은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이 서비스를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나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면서 유통업체의 애견 친화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4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애견 관련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동아일보] 기사 더 보기

 

■ `양악수술 1천회'는 거짓말…아이디병원 경고받아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턱 교정 성형수술인 양악수술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과장 광고를 한 아이디병원에 경고조치를 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성형외과인 아이디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내에 `양악전문 원장 1명당 양악수술 1천회'라는 광고판을 게시했다. 의료법에 `양악 전문의'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이 광고는 마치 양악 과목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원장 1명당 양악수술 1천회' 부분도 아이디병원 측이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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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자영업자들의 ‘발’ 다마스·라보 사라진다

동네 자영업자 등이 선호하던 다마스(왼쪽)와 라보(오른쪽)의 생산이 중단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9일 “내년부터 다마스와 라보 등에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OBD-2) 장착이 법규로 의무화되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탓에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대우차와 지엠대우, 한국지엠을 거치는 동안에도 이들 모델을 어렵게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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