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값은 천차만별 알고보니 같은 생수…소비자 물먹이는 물값
한 수원지서 여러 브랜드 만들거나 여러 곳서 퍼놓고 같은 이름 판매 / 그 물이 그 물인데 값은 2.5배차 /
미네랄 함유도 가격과 상관없어 / 뚜껑 2원?패트병 70~80원… 유통비?브랜드가 가격 ‘좌지우지’ / ■
브랜드 달라도 같은 물 생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환경부의 ‘먹는샘물 제조업체 허가현황’을 보면, 국내에는 모두 67개 제조업체가 67개
수원지에서 생수를 생산하고 있다. ■ 생수 값은 어떻게 매겨지나 똑같이 충북 괴산군 문광읍의 수원지에서
생산된 풀무원샘물은 2ℓ에 860원, 네슬레 퓨어라이프는 740원,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의
피비상품인 커클랜드시그니춰는 350원이다. 같은 수원지에서 나온 똑같은 물이지만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것이다. 결국 생수의 가격은 물의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유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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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간 고정금리 新재형저축 내주 출시‥'인기? 글쎄'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7~8개 시중은행들이 7년간 연 3%대의 고정금리를 주는 재형저축(신재형저축?가칭)을
다음 주 출시한다. 지난 3월에 출시된 3년 고정금리 후 4년 변동금리 재형저축은 16개 은행에서 판매됐지만
신재형저축 취급은행은 절반으로 줄었다. 재형저축 가입자가 감소세인데다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7년
고정금리형 상품의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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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키는 것도 재테크"...저금리시대 '안정형' 금융상품은?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재테크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투자할 가치가 높은 금융상품이 사라진 탓에 '우선 가진 돈을
지키자'는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이에 따라 은행권의 '장기?안정형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신연금저축', 원금보장형 상품 인기=한 시중은행 PB센터 관계자는
중장년층 자산가에게 대표적 안정형 금융상품으로 '신연금저축'을 권한다. ◇"이자 한 푼이라도"???급여통장
'금리' 따져보기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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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저금리 당분간 지속될듯
6월 코픽스 또 하락 ‘사상 최저치’ / 국고채 금리상승 흐름도 잦아들어 / “중장기적 금리 오를 것” 전망
많아 / 지난달 미국의 돈풀기(양적완화) 정책 완화 시점을 둘러싼 논란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급등락했지만,
국내 시중은행의 여?수신 금리 하락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르겠지만, 당분간은
저금리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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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까지 도용 … 불법 대부업체 조심하세요
금감원이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적발된 55개 업체 중 34곳은 이미 폐업한 대부업체의
상호를 도용해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들은 도용된 대부업 등록번호로 신문 또는 대형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상에 대출 광고를 싣기도 했다. 나머지 21개 업체는 감독기관에 대부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광고를 게재하거나 유명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운영했다. 금감원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금융거래를 할
때는 서민금융 119서비스 홈페이지(s119.fss.or.kr)를 통해 해당 업체가 관할 지자체에
등록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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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보험 가입시 보험금 대리청구인 지정하세요
치매보장 상품은 보장내용의 특성을 고려할 때, 치매로 진단받은 본인 스스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또는 배우자를 위해 치매보장 상품에 가입한 경우 가족이 보험가입 사실을
알고 있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으나, 계약자가 본인을 위해 치매보장 상품에 가입한 경우 타인의 도움 없이
보험금을 청구하기 곤란하다는 것. 금감원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계약자가 본인을 위한 치매보장 상품에
가입할 때 보험금을 대신 청구하는 자인 대리청구인을 보험가입 초기에 미리 지정하도록 했다. 치매보장 상품
약관에 보험금 대리청구인 지정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이를 계약자에게 반드시 안내하도록 했다.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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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기인데도.. 자고 나면 오르는 전세
이달 상승률, 2분기보다 2~3배… / 전세 계약 시점 돌아오자 집주인들, 월세?반전세로 돌려 / 대기 수요까지
줄 서 이례적 / 수도권 전세 거래는 줄고, 월세 거래는 늘고... /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됐지만 수도권에
벌써 '전세 대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7월 들어 수도권 전세금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매주 평균
0.03~0.05% 안팎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금은 7월 첫째 주 0.07% 오르더니 지난주는 평균
0.1%나 상승했다. 주간 상승률로는 2011년 9월 첫째 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상승폭이 크다.
작년 4월 입주한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85㎡)는 전세금이 작년 말 3억4500만원에서
4억3500만원으로 올 들어서만 9000만원 오르기도 했다.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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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기에도 '손품' 팔면 50% 싼 항공권 구한다
①마케팅 파워 낮은 해외 항공사들 - 영국 항공, 1+1 프로모션, 캐세이패시픽은 18일까지 발리?세부 왕복에
40만원 ②신규 취항지 노려라 - 아시아나, 자카르타 특가 행사, 에어아시아엑스는 부산~쿠알라룸푸르 편도
8만원 ③기동력 있으면 땡처리 공략 - 하나투어, 팔라우 20만원 할인… 앙코르와트 30만원에 판매
항공업계의 최대 대목인 7, 8월은 항공권이 비싸기로 악명 높다. 그렇다고 1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를
포기할 수 없는 직장인. 얇은 지갑에도 불구하고 멋진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손품'을 많이 파는 수밖에
없다. 같은 지역이라도 항공사마다, 시기마다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간을 들여 꼼꼼히 따져보면 의외로
저렴한 해외항공권, 여행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 ①해외 항공사 특가 상품을 공략 ②신규 취항지를 노려라
③유류할증료를 따진다면 7월 발권이 유리 ④여행사의 땡처리 상품 공략 ⑤국내 대형항공사는 인터넷 항공권 구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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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의 그늘’ 주유소 휴·폐업 급증.. 사회적 문제로
기름값이 오르는데도 경기 불황 여파로 휴업을 신청하거나 폐업하는 주유소가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폐업에 목돈이 들다보니 휴업 후 방치되는 주유소도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휴업주유소들은 국도변 곳곳에
방치돼 도로변 미관을 해치는 등 국가적인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또 휴업주유소들이 불법으로 가맹점 코드를
무허가 석유판매업자에게 양도해 음성적인 지하경제까지 양산하고 있다. ■연간 휴업주유소 5000건 ■휴업 후
면허 악용, 대책 마련을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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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명이 2000건 민원 남발도..선량한 고객들만 '덤터기'
`블랙컨슈머`들에게 금융회사들은 `고양이 앞에 쥐`다. 부당한 요구에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민원이
발생해서 빚어지는 불이익이 더 두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작 건전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소비자보호 담당 팀장은 "원칙대로 하고 싶지만 악성 민원인 앞에서는 괜히
그랬다가 일만 커지므로 어쩔 도리가 없다"며 "더러워도 참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블랙컨슈머 리스트를
만들어 특별관리를 하려고 했으나 장벽에 가로막혔다. 소비자 정보보호를 위해 `리스트`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이를 각 영업점이 공유할 수 없다. 영업점마다 상습적인 블랙컨슈머를 알고 있어도 고객차별 금지 조항에 따라
거래를 거절할 도리가 없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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