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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가계부 머니북(Mone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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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07 (木)      |      vol. 793

 

■ “빚부터 갚자” 아파도 꾹 참고 술·담뱃값도 줄였다

◆소비지출을 줄여라 -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가계소득 대비 가계지출 비중을 줄이는 가구가 늘고 있다. ◆비소비지출도 증가세 둔화 - 가계지출 중 비소비지출인 가구 간 이전지출의 증가 속도도 느려졌다. 따로 사는 자녀나 부모의 생활비 또는 용돈, 경조사비 같은 가구 간 이전지출은 2010년 20만5091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지만 2011년에는 20만7827원으로 1.3%, 지난해에는 20만8177원으로 고작 0.2% 늘었다. 이에 따라 비소비지출 증가율은 2010년 8.0%에서 2011년 7.1%, 지난해 5.3%로 하락세였다. ◆자산은 늘리고 부채는 줄이고 - 이렇게 아낀 돈은 어디에 썼을까. 자산은 늘리고 부채를 줄였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2011년 17.5%에서 지난해는 16.8%로 하락했다. [박찬준/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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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P 우대금리' 에 뭉칫돈 몰려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 특별판매 저축상품에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한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려서다. 동양 사태로 기업어음(CP)?회사채와 같은 위험상품보다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인 은행상품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진 영향도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국민?신한?하나?씨티?외환은행이 내놓은 특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표 참조> 이들 상품은 은퇴 뒤 여유자금을 굴리려는 노년층과 부모의 학자금 마련 수요가 많은 어린이?청소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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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예금 거의 '제로금리'…4대 은행서 올해 3조 이탈

은행 정기예금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정기적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언제든 돈을 찾아 쓸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 급증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의 정기예금 잔액은 작년 말 362조2천억원에서 지난달 말 359조4천억원으로 2조8천억원(0.8%) 줄었다. 이 기간 정기적금 잔액은 28조8천억원에서 34조7천억원으로 5조9천억원(20.5%) 늘었다. [홍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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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들 한국 채권시장서 '대탈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무더기로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 원화채권 보유잔고가 두 달 만에 100조원대에서 94조원대로 뚝 떨어졌고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대외적 환경, 통화정책, 환율 등 외국인 채권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이 모두 악화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배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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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물단지 '도시형 생활주택'…공급과잉에 부도사태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과잉으로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이 전세난에 무슨 소리냐 싶으시죠. 공사 중에 부도난 곳까지 나왔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 증가 대책으로 정부가 건설 지원책을 내놓으며 과잉 공급됐습니다. 최근 5년간 무려 28만 채나 공급됐지만 전체의 70% 이상이 15제곱미터 안팎의 초소형입니다. 1,2인용 자취방 용도 외엔 쓸모가 많지 않습니다. 경쟁상대인 오피스텔이나 원룸 주택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때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분양가에 거품이 낀 데다, 세입자 임대료에선 별 차이가 없어 투자자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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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억짜리 전셋집 중개수수료 '240만원→90만원'

서울시의회가 3억원 이상 전세주택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3억원 이상 전세주택은 거래금액의 0.8% 이내에서 중개수수료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면 1억~4억원 미만 요율은 0.3%, 4억~6억원 미만 요율은 0.25%로 각각 낮아진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경우 한도액 없이 0.3%의 요율을 적용했으나 높아진 전셋값을 반영해 0.3% 요율 적용구간을 1억원 이상 4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한도액을 100만원으로 결정했다. 3억원 이상 전세주택의 요율은 현재 0.8% 이내이지만, 4억원 이상 6억원 미만에 대해 0.25% 이내에서 중개수수료를 받도록 했다. 6억원 이상 전세주택의 상한요율은 0.5%로 결정했다.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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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목표 40만개” 실제 따져보니 9만개

박근혜 대통령이 고용률을 강조하면서 각 부처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지적이 나오자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이를 검증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각 부처에 배포했는데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정책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자리 수를 계산했다. 계산 결과 최문기 장관이 4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일자리 40만8000개 창출은 크게 부풀려진 것이며 실제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9만200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부처들은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지금까지의 발표가 ‘뻥튀기’였다는 비판을 받을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 귀촌 정책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를 1만2000개로 제시했다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3000개로 줄였다. 대통령 업무보고 때 콘텐츠, 관광, 레저 분야에서 일자리 21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던 문화체육관광부도 다시 계산한 결과 크게 줄었다고 한다. [장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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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효기간 넘어 소멸 신용카드 포인트 年 1천150억원

지난 5년간 총 5천766억원. 한해 평균 1천153억원. 유효기간인 5년이 경과해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다. 카드 포인트는 쇼핑이나 결제대금 납부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제3의 화폐로도 불린다. 하지만 아직도 카드 포인트의 소멸 시효인 5년내에 사용하지 않아서 소멸되는 포인트의 규모는 상당하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2008년 1천357억원, 2009년 810억원, 2010년 1천223억원, 2011년 1천92억원, 2012년 1천283억원으로 연평균 1천153억원에 달한다. 그만큼 카드 회원의 입장에서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이들 포인트를 사용함으로써 현금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최이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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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나도 "기능성".. 식음료업계, 인증도 안받고 홍보 남발

콜라-우유-과일음료 광고에 “마시면 예뻐지고 건강해진다” / 특별한 효능 있는 것처럼 표현… 일반식품에 대한 단속기준 미비 / 소비자들 혼동할 가능성 높아 /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식이섬유를 넣은 콜라(‘이다 화이버 콜라’)를 내놓았다. 업체 측은 500mL 한 병에 식이섬유가 5.3g 들어 있다며 ‘고(高)식이섬유 건강 지향 콜라’와 ‘건강 지향 기능성 음료’라는 문구로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홍보하지만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나 다른 공인 기관에서 별도로 기능성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적’으로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 “인증 받았나” 물어보면 “마케팅이에요” ○ 소비자 혼동만 불러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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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다녀온 '진짜사나이' 입사때 유리

신입사원의 채용 과정에서 병역의무 이행 사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전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올 9월부터 10월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총 272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의 87.1%가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병역이행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병역이행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부분으로는 ‘조직문화 융화력’(53.2%)을 꼽은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근면 성실’(19.8%) ‘위계질서 존중’(17.7%) ‘뛰어난 업무적응력’(3.8%) ‘강한 협동심’(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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