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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20 (金)      |      vol. 821

 

■ 2013년 소득공제 못 받는 신용카드 사용액 84조

2013년 소득공제 못 받는 신용카드 사용액 84조 - 연말정산 카드사용 환급액 점차 감소 / 지방세?통신요금?보험료 등 거래 금액이 명확한 항목은 - 카드 결제해도 공제서 제외, 사용액 늘어 정산 유의해야 / 공제혜택 주는 상품 나오기도 / 신용카드 사용액 중 소득공제에서 제외되는 항목의 사용금액이 올해 8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용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4개 카드사의 승인데이터 분석 결과 소득공제 제외항목의 이용금액은 올해 1∼10월 69조3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가 11월과 12월의 평균 지출 금액을 고려해 추정한 해당 항목의 올해 전체 이용금액은 84조1009억원에 달한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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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적완화 축소' 전문가들 시장 전망…불확실성 걷혔지만 '환율·실적' 복병

日 선호에 코스피 박스권 갇힐 듯 / 美 금리인상 2015년…中 경기 '주목' /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결정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엔화 약세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걱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생각보다 앞당겨지긴 했지만, 규모는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라고 했다. Fed는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달 8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줄인 750억달러로 정했다. 올 하반기 들어 양적완화 축소 시행 우려가 불거질 때마다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출렁거렸던 점을 감안하면 불확실성 해소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양적완화 축소는 소규모라고 해도 충격은 있겠지만, 그 강도는 예전처럼 크지 않을 거라고 봤다. 다른 신흥국에 비해 한국 증시가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도 충격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 [이고운/황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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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마스터카드 연 1천만원 이상 쓰세요?..연회비 더 냅니다

그동안 카드사가 내던 수수료 - 내년부터 소비자가 직접 내야 / 결제액 1백만원당 400원꼴 부담 - 대신 추가 연회비는 없애기로 / 국외결제망 안쓰는데도 수수료 - 지난 2년반 동안 2841억원 달해 / 내년부터 지갑 속에 ‘비자’(VISA)나 ‘마스터’(MASTER) 로고가 박힌 카드를 별생각 없이 국내에서 많이 사용했다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수수료’를 물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겸용 카드(비자?마스터 등의 국제브랜드 카드)를 국내에서 쓸 때 내게 돼 있는 수수료를 카드사가 대신 납부했는데, 앞으로 소비자가 직접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국제브랜드 카드의 비싼 ‘연회비’는 없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브랜드 카드 이용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하며, 각 카드사의 표준약관에 반영해 6개월 유예 기간을 두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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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인증서 없어도 50만원 미만 온라인 결제

내년부터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온라인 거래 금액을 현행 30만원 이상에서 5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사전 심의하던 뮤직비디오?인터넷게임도 민간 자율심의로 바뀐다. 정부는 19일 인터넷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규제를 대폭 줄이는 내용의 ‘2013년 인터넷 규제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10개 부처는 이날 합동으로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상정해 확정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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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저축 연 400만원 들면 60만원 절세

연말정산 때 카드 공제를 받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보험 세테크’다. 보험상품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절세 혜택이 꽤 되지만 놓치는 이들이 많다. 상품 약관이 복잡하고 세법 내용도 어려워 일일이 챙기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보험 절세를 두고 ‘아는 만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우선 보장성 보험은 연간 납입보험료 중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부모?배우자?자녀)이 계약자나 피보험자로 돼 있는 보험을 합산해서 공제해준다. 다만 가족들이 모두 연 소득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절세 효과가 가장 큰 보험상품은 연금저축이다. 연간 납입보험료 중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준다. 아직 연금저축이 없는 이들은 연말까지 가입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연 소득 1200만~4600만원인 직장인이 400만원을 넣는다면 종합소득세율 15%에 해당하는 60만원을 돌려받는다. 다만 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연 소득 1200만원 초과시 내년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든다. 소득에 관계없이 납입액의 12%를 세액공제하는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태경 기자]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금값, QE축소 후폭풍에 1,200선 붕괴..3년여래 최저치

금값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의 후폭풍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무려 41.40달러(3.4%) 빠진 온스당 1,193.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2010년 8월3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장중 거래에서 심리적 기준선인 1,200이 무너진 것은 지난 6월 이래 처음이었고 하루 낙폭으로도 6월 이후 가장 컸다. [정규득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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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주민, 목동·강남 행복주택 입주 못한다

정부가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지역 인근에 사는 젊은층과 신혼부부, 대학생에게 행복주택 우선 입주권을 주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강북이나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 신혼부부나 대학생은 목동과 강남 지역 행복주택을 이용할 수 없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목동과 잠실, 송파 등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 주민과 그 자녀에게 세금을 투입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특혜를 주는 셈이다. 강북이나 경기도에 사는 저소득 젊은층은 직장이나 대학이 근처에 있더라도 목동, 강남의 행복주택 입주가 차단된다. 김 단장은 “목동이라고 다 재벌이 아니며 하우스푸어도 있고 중산층도 있다”며 “최소한의 소득기준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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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전력수급 안정…강제 절전 안한다

정부는 올겨울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작년과 달리 민간 기업, 상가 등에 대한 강제 절전이나 난방온도 제한 규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평상시에 전기요금을 약 30% 깎아주고 전력수요가 많은 날과 시간대에 쓰면 3∼4배의 할증요금을 물리는 '선택형 피크요금제'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성/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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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못한 한국사회…통계로도 확인

‘안녕’하지 못한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학업?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이 급증하고, 술로 괴로움을 달래는 성인도 과거보다 더 많아졌다. 근로자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개발원이 19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3’ 보고서에는 이처럼 어두운 한국의 사회상이 드러나 있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이 많아졌다. ‘지난 2주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스트레스 인지율을 보면 고등학생 69.6%, 대학생 69.2%, 중학생 62.7%였다. 특히 대학생은 2008년 46.1%에서 4년 새 23.1%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생의 스트레스는 취업난 때문이다. [오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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