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한 여윳돈, '쥐꼬리 이자'에도 은행으로 몰려
저금리 기조에 소비자들의 여윳돈이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등 초단기 금융상품에 몰리고 있다. 은행보다 이자를
후하게 쳐주던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의 금리 매력이 떨어진 데다 돈을 오래 묶어놔도 수익률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은행 수신은 1천179조원으로 올해 들어
43조2천억원 늘었다. 지난해 1년치 증가액 37조원보다 많다. 증가 배경을 뜯어보면 수시입출예금이 19조6천억원
늘어난 게 눈에 띈다. 반대로 정기예?적금은 4조5천억원 줄었다. 수시입출예금의 증가와 정기예?적금 감소는
사상 최저 수준인 저금리에서 비롯했다. [홍정규/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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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주 살까 팔까 .. 단기 시세차익보다 장기투자해야
배당주 투자 막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7일은 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락 일이다. 이날 이후부터는 주식을
사도 연말 배당을 받지 못한다. 배당을 받으려면 결산일인 31일까지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야 하는데, 주식을
사고 명의가 바뀌는 3거래일의 시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26일에는 주식을 사놔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락은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 배당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와 보유하고 있지 않은 투자자로 나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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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분 인터넷 했다고 2만원?…2G·피처폰 ‘데이터 요금 날벼락’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정액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2세대 가입자와 피처폰 사용자를 상대로 과도하게 높은 데이터 요금을 받아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동전화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게 보편화됐는데도, 데이터 종량제(사용한 만큼 내는 방식)가 적용되는 2세대?피처폰
이용자들에게는 10여년 전 설계된 비싼 데이터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세대 고객이 통신사가
제공하는 무선인터넷(WAP 방식?ez-i 등)을 통해 64화음 이하 벨소리와 그림 파일 등을 내려받으면
0.5킬로바이트(KB)당 5.2원을 내야 한다. [이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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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동음·수조량·먼지 확인창 통해 기능을 보여주자”… 가전업계 ‘시청각 디자인’
가전업계가 제품의 ‘시청각적 요소’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소비자들이 소음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의외로 작동
소음이 적당히 들리는 기기를 좋아하고, 군더더기가 아예 없는 디자인보다는 좀 거추장스러워보여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겉에 있으면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필수 가전이 된 에어워셔(공기청정 및 가습 기능이
합해진 제품)의 경우 작동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소리를 들려주고 습도를 겉면에 보여주는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무음 기기보다 약간의 소음이 있는 기기에 더 안심하는
것이다. 시각적 요소도 마찬가지다. 에어워셔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미세수분을 내보내기 때문에 수분이 기계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오히려 가습 기능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수조에 받아놓은 물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 창이 달린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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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수직증축 허용…리모델링 사업성 높아져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힌 주택법 개정안 및 그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아파트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높여줄
수직증축 허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아파트 주민 분쟁의 주원인인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소음 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아파트 관리를 둘러싼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300세대 이상 단지는 외부 회계감사도
의무화됐다. ◇ 리모델링 때 수직증축 허용…최대 3개 층까지 ◇ 층간소음 기준 마련키로…분쟁 때 기준 될 듯
◇ 300세대 이상 아파트는 매년 회계감사 받아야 ◇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도 도입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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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 우량자들, 月평균 2개 카드로 120만원 쓴다
신용등급이 높은 사람들은 평균 신용카드 2장을 가지고, 월평균 120만원씩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신용카드를 몇 개만 정해 놓고 이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개인신용평가회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우리나라에서 금융 활동을 하는 전 국민 400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1~3등급의
고(高)신용자 1700만명은 평균 3.7개의 카드를 갖고 있고, 이 중 2.1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월
120만원씩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민은 평균 3.4개의 카드를 갖고 있고, 이 중 2.5개를 사용해
월 92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신용자들이 국민 평균보다 카드 이용액은 컸지만 사용하는 카드 수는 더
적은 것이다. ◇고신용자들, 현금서비스 잘 안 쓰고, 연체율은 제로(0) ◇고금리 대출 상품 자주 이용하면
신용등급 떨어진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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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 일정치않은 프리랜서도 국민연금 내야하나?
직장인 등 사업장가입자는 비과세 부분을 제외한 소득금액의 9%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야 하며, 이 중에서
절반(4.5%)은 근로자 자신이, 나머지 절반(4.5%)은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100세 시대 국민연금 NES' 사이트를 보면,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라면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누구나 가입해야 하고,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 내야 한다.
프리랜서도 예외가 아니다. 소득이 있으면 국세청의 소득신고 자료가 국민연금공단에 전달되기에 의무가입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역가입자로 가입해 월평균소득을 신고하고 소득액의 9%를 연금보험료로 내야 한다.
다만 소득이 들쭉날쭉한 프리랜서란 직업 특성상 계속해서 별도의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임대소득 등)이
없을 때는 '납부 예외'를 요청해 연금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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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계약 만연… 보험설계사 쥐어짜는 생보사
불공정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보험업체에서 GA로 발길을 돌리는 보험설계사들이 늘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 전속 설계사 수는 지난해 말 15만7,000여명에서 최근 14만6,000여명으로
줄었다. 반면 GA 소속 설계사 수는 같은 기간 9만2,000명에서 10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불황으로
비용절감에 나선 보험사들이 실적이 부실한 보험설계사들을 일방적으로 내쫓고, 기존 설계사들에게는 무리한
영업목표를 할당하는 등 불공정계약 증가 탓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GA로 옮긴 보험설계사
김모(31)씨는 "고객이 보험을 해지하면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수수료를 환수해가는데, 한번에 600만원을
청구하면서 갚지 않으면 10%대의 연체이자까지 물어내라고 하니 당장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판"이라고 호소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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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300 전망..증권사 올해도 '양치기 목동'
올해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또 한 번 '양치기 목동'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 것 같다.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고점을 2,200포인트 이상으로 잡았지만 증시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증권사들이 제시한 2013년 코스피지수 전망치는 평균 1,825~2,293포인트였다. HMC투자증권은
1,755~2,554포인트를 예상 밴드로 내놓았다. 또 한국투자증권(1,780~2,400), KTB투자증권(1,800~2,400),
삼성증권(1,900~2,300), 하이투자증권(1,900~2,300), 현대증권(1,850~2,300) 등
다른 증권사들도 코스피지수가 2,3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예측은 예외 없이
벗어났다. 올해 코스피지수 최고점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30일 기록한 2,059.58포인트에 그쳤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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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성탄절 전야…전국 대체로 맑음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화요일인 2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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