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가루·설탕 가격 오르자..가공 식품도 인상 도미노 올 들어 심각해진 물가 비상사태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가공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밀과 원당(原糖) 같은 국제 식품 원료가격이 오르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설탕·밀가루 등 기초식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어 제과·제빵 업체는 물론 서민적인 식당까지 다시 가격 상승 압력을 받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밀가루 등 기초식품 올라 ◆덜 올랐던 가공식품 인상 ■ 정부 고환율정책의 덫… 3년간 물가상승률 1위 ‘불명예’ 현 정부 출범 후 3년간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주요 경제국 중 한국의 환율상승률(통화가치 하락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동안 정부의 대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고환율정책이 물가 급등을 불렀다는 일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증이라고.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다른 나라에 비해 환율이 과도하게 상승했고, 동시에 물가도 크게 올랐다면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 물가대란의 주범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 저소득층 대출급증..'서브프라임사태' 수준 가계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과 저소득층의 대출이 급증하면서 한국판 '서브프라임사태'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 팍팍한 생계에 저신용등급자들 비은행권 가계대출 급증 ◇ 채무조정 속출..상환능력 지표는 美 서브프라임 사태 수준 넘어.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가 터졌을 당시 우리나라의 부채비율도 상당한 수준이었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이후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위기가 지금 시작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우려했다고. ■ "전세난에 단비 온다" 임대 2만 가구 분양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자연스레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등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저렴한 임대주택이 세입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올 2분기 전국 25곳에서 임대아파트(장기전세주택 제외)는 1만9,680가구가 분양되며 이번 물량에는 판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2기 신도시가 포함되었고 지방에서도 충남 연기군의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국민임대 물량 등이 선보인다고. ■ '물가불안 현실화'…식료품값 전방위 인상 대기 밀가루 값이 오르자 예상했던 대로 제과업체들이 과자 값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제빵, 라면 업체들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가 밀가루 업체들에 대해 인상시기를 미루고 인상폭을 최소화 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지만 CJ나 삼양사도 조만간 밀가루 값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올 봄 밀가루 값 인상에 따른 '물가 도미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 국산 삼겹살 감별법?‥비계 색깔로 구분하세요 삼겹살도 금겹살로 불릴 만큼 값이 오르다 보니 값싼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데가 적지 않은데 돼지비계 색깔로 국산과 수입산을 감별할 수 있다고. 수입산은 고기 색깔이 진한 검붉은 색을 띠는 반면 국산은 연한 분홍빛이고 국산 삼겹살의 비계는 뽀얀 우유 빛이지만 수입산은 핏빛이 살짝 돌고, 국산은 고기가 잘라진 단면이 불규칙한데 수입산은 균일하다는 점도 차이점이라고. ■ "낙제" 발언후 냉기류… 계열사 2곳(호텔신라·삼성중공업) 같은 날 세무조사 삼성그룹의 계열사 일제 세무조사에 대해 재계에선 이건희 회장의 "(현 정부가) 낙제는 면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삼성그룹은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고, 국세청도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 회장의 발언 이후 정부와 삼성그룹 간에 형성됐던 냉기류가 이번 세무조사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고. ■ 해태제과의 괘씸한 ‘꼼수’…소비자가 원숭이니? 해태제과가 이미 지난달 31일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14~15%대 가격인상을 하였는데 가격을 올릴 때는 잘 팔리는 상품을 팍 올리고, 내릴 때는 덜 팔리는 상품만 조금 내리는 눈속임으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맛동산(8팩)은 2980원에서 3980원으로, 해태 구운양파(8팩)도 2980원에서 3980원으로 각 33.6%나 가격이 비싸졌는데 반면 가격인상률이 한자릿수인 제품은 자일리톨 껌(2개, 3980원 0.8% 인상) 등 비인기 과자류 3개 품목이 고작이라고. ■ 이자 싼 '고정금리', 진화하는 주택담보대출 시중은행들이 새로운 유형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가계부채 잠재 리스크(위험) 해소를 위해 정부가 권고한 고정금리형 대출이 등장했고 비거치식 상품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우리은행의 '마이스타일 모기지론'은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이자 할인 혜택을 주고 대출 고객들의 선택권을 강화한 상품. 신한은행의 '지금 이대로 금리안전 모기지론'은 대출 만기나 일정기간(3년 혹은 5년)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상품. 하나은행의 '모기지원'은 인터넷과 전화만으로 대출 신청과 상담이 이뤄지는 '무서류·무방문'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 뉴타운의 역습…타운돌이들 ‘나 떨고 있니’ “정말 부자 되는 줄 알았어. ‘한나라당 찍으면 돈 된다’고 난리였지….”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뉴타운 사업으로 부자를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34평짜리 아파트를 얻기 위해서는 3억원 가까운 돈(본인 부담금 2억원, 월세 보증금 1억원)이 필요한데 6가구 세를 놓아 월세 200여만원을 받아 생계를 잇는 김씨한테는 꿈같은 돈. 한나라당 수도권의 상당수 의원이 지지부진한 뉴타운 사업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데 2008년 18대 총선에서 큰 덕을 본 것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19대 총선에선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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