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 핀 6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노천명(1957년 오늘 세상 떠남) ‘6월의 언덕’
6월 16일 오늘은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2011년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사노동자들에게 다른 노동자들과 똑같이 노동법의 보호와 사회보험 보장하는 협약 채택. ILO가 이 날을 기념해 2012년에 오늘을 국제가사노동자의 날로 선포
6월 16일 모더니즘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는 레오폴드 블룸이 1904년 오늘(조이스가 아내 노라 바나클과 첫 데이트를 한 날) 단 하루 동안 더블린에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음. 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늘을 블룸의 날(Bloomsday)이라 부르면서 더블린을 찾아가 소설의 장면 재현. 26만5천 단어로 이뤄진 이 책에는 모두 3만30개의 단어가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2천개는 조이스가 새로 만든 단어. <율리시스>는 1922년 미국에서 음란물 판정을 받고 판매금지, 담당 판사는 “정신이 나간 사람이 쓴 것 같다”고 평가. 판매금지는 1933년에 풀림. <황무지>의 시인 T. S. 엘리어트가 "어느 누가 또 다시 글을 쓸 수 있겠는가?“라고 찬사를 보냈던 <율리시스>는 <호메로스>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방랑과의 유사성
1232(고려 고종 19) 강화도로 도읍을 옮김
1461(조선 세조 7) 간경도감 설치
1894(조선 고종 31) 초대 재무부장관 상산 김도연 태어남
1906 천도교 <만세보> 창간(사장 오세창)
1945 일제 조선국민의용대 조직 요강 발표
1950 여간첩 김수임에 사형 언도
1956 텔레비전 정규방송 시작
1968 시인 김수영(1921-1968) 술에 취해 귀가하다 교통사고로 세상 떠남 “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풀’(세상 떠나기 보름 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
1971 국립의료원 인턴들 처우개선 요구 의료파동 일어남
1972 제1회 전국소년체전 열림
1981 정부 해외여행 자유화 확정 발표
1987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극동호에 불 29명 목숨 잃고 7명 실종
1988 호암미술관 소장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249’(고려 현종) 국보 제241호로 지정
1998 정주영 현대명예회장 소 500마리 끌고 북한 방문
-- 이 ‘소떼 방북’은 냉전의 해체로 상징되는 ‘20세기의 마지막 전위예술’이라 평가받기도 함
2007 19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1호 이인모 세상 떠남
2015 소설가 이응준 신경숙 소설 <전설>이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표절했다고 주장
1840 청나라-영국 아편전쟁
1903 미국 포드 자동차회사 설립
1924 쑨윈 삼민주의 연설
1947 중국 상하이 제1회 유엔 아시아경제위원회 열림
1976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봉기. 백인공용어인 네덜란드 표준어 강제교육에 항의
1977 로켓 선구자 브라운(1912-1977) 세상 떠남
-- 독일 출생 2차대전 때 미국 귀화. 1959년에 미국 최초의 우주로켓 파이오니어 4호 발사, 새턴 로켓 만들어 사람을 처음으로 달에 착륙시킨 우주비행선 ‘아폴로 11호’ 제작에 중요한 역할
1983 교황 요한 바오르 2세 모국인 폴란드 방문, 유리 안드로포프 소련 국가원수로 뽑힘
2002 프랑스 총선 우파연합 의석 60% 차지 좌파에 압승
2011 아이만 알자와히리, 오사마 빈 라덴의 뒤를 이어 알 카에다 지도자로 뽑힘
2015 억만장자 TV진행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공식품에 인공트랜스지방 사용 전면금지
2015 인도 건축가 찰스 코레아(84세) 세상 떠남 “위대한 비전을 품은 인도주의자”-<아키텍트 다이제스트> “더 아름답고 더 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평생을 뭄바이에서 보냈다.”-에드윈 히든(건축평론가) “그의 건축물은 혁신과 열정, 훌륭한 미적 감각을 반영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2016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 개인통산 4,257번째 안타(세계 최다)
[출처] 2017년 6월 16일 금요일|작성자 열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