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울 것 다 비우고, 저 둔덕에/아직 꺾이지 못한 억새꽃만/하얗게 꽃사래치는 들판에 서면/웬일인지 눈시울은 자꾸만 젖는...늦가을 햇살은 한량없이 따사롭고...간간 목덜미를 선득거리게 하는 바람과/그 바람에 스적이는 마른 풀잎조차...지난 여름 이 들판에서 벌어진/절망과 탄식과 아우성을 잠재우고/내 무슨 그리움 하나 고이 쓸게 하는 것이다/텅 빈 충만이랄까 뭐랄까...늦가을 들판엔/이제 때 만난 갈대만이 흰 머리털 날리며/나를 더는 갈 데 없이 만들어버리고/저기 겨울새 표표히 날아오는 들 끝으로/이윽고 허심의 고개나 들게 하는...”-고재종 ‘텅빈 충만’
“인생을 걸어가면서 나에게는 한 가지 일이 분명해졌다. 그것은 개방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인간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열린 마음은 가장 귀중한 인간재산이다.”-마르틴 부버(이스라엘 사상가/랍비)
1394(조선 태조 3) 조선 도읍을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김
1904 두 번째 여기자 추계 최은선 태어남 <씨 뿌리는 여인> <여성전진 70년>
1928 홍명희 조선일보에 <임꺽정> 연재 시작
-- <임꺽정> 쓰던 중 신간회 사건으로 투옥됐으나 일제가 집필 허용해 옥중에서 연재 계속
1968 시?도민증을 주민등록증으로 대체
1972 유신헌법안 국민투표(투표율 91.9% 찬성 91.5%), 제3,6대 국회의원 김두한 세상 떠남
1978 중국에서 고구려 벽화고분 발굴
1982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도로서 관광버스 전복 37명 사상
1997 한나라당 창당
1997 IMF 구제금융 공식요청(밤 10시)
-- 11.16 미셀 캉드시 IMF총재 극비방한 강경식 부총리와 IMF 구제금융 합의 11.19 임창열 신임부총리 임명 11.23 IMF 실무단 1진 도착 11.25 IMF협의단 국내 금융기관 부실상태 집중 조사 11.27 임 부총리와 휴버스 나이트 IMF 실무단장 비공개 협의 12.3 협상 타결
2007 북청사자놀음 보유자 여재성(88세) 세상 떠남
2012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 째 외국인 관광객 입국
2013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 '과학기술위성 3호 발사
2013 태풍 피해 필리핀에 공병·의무대 등 500여명 파병
2014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 원칙적으로 모든 도서에 대해 할인율 15% 이내로 제한
2016 남한 거주 북한이탈주민 3만명 돌파
1620 메이플라워 호 미국 프로빈스 타운 입항
1694 프랑스 계몽사상가 프랑수아 볼테르 태어남
1806 나폴레옹 대륙봉쇄령 발표
1945 프랑스 드골 내각 수립
1980 미국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에 불 84명 사망
1990 소련 이에로플로트항공 여객기 시베리아 야쿠츠크시 추락 176명 사망
1991 독일-러시아 협력협정 체결
1991 프랑스인 제라르 다모빌 거룻배로 일본 지바현 출발(7.11) 134일 만에 태평양 횡단해 미국 도착
2004 우크라이나 국민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직후 부정선거 항의 재선거 촉구
-- 대법원 선거무효 판결로 12.26 재선거
2007 유가 100$ 육박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 증폭
-- 미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 장중 배럴당 99.29$ 기록, 1월3일 58.32$에서 70%폭등
2010 아일랜드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요청
2015 벨기에 브뤼셀 테러 경보단계 최고단계(4단계)로 올림(-11.24). 지하철 운행중단 학교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