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린 생일상처럼 빤하게 와서/주인 없는 제상처럼 4월은 간다.//유괴나 실종에 비하면/사고사나 병사는 은총이라는 말은/웃지도 못할 비린 말씀이지만//사는 일이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되지 못하는 사람은/바다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이고/돌아오지 않았기에 떠나보낼 수 없는 사람이고/떠나보낼 수 없기에 함께 침몰하는 사람이다.//피지도 못한 꽃이 떨어지면서 4월이 간다./사람은 있는데, 인생이 없는 4월” -이현승 ‘4월’


“세상이 지금 이런 건 네 잘못이 아니야. 세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다면 네 잘못일 거야.” -디 에르츠떼(독일의 펑크 밴드)의 노래 가사


1880(조선 고종 17) 일본공사관 설치


1911 조선총독부 토지수용령 공포

1919 국내와 간도 연해주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들 평안북도에서 신한민국 정부수립 선포

1925 조봉암 김재봉 등 조선공산당 창당

1937 건축기사·화가·시인·소설가 이상 세상 떠남(27세) 『날개』 ‘오감도’ “인간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뢰감을 갖고 있지 아니하면서도 그가 인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세계인식위에서 세계와 현실, 그리고 자아를 바라본 작가”-김현(문학평론가)

-- 1936년 도쿄로 갔다가 사상불온자로 일본경찰에 붙잡혀 일본에서 생을 마감


1953 이시영 초대 부통령 세상 떠남(84세)

- 당시 조선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부호로 대한제국 초대내각총리대신 김홍집의 사위, 과거 급제해 평안남도 관찰사 한성고등법원 판사 등 지내다가 1910년 나라를 뺏기자 일제의 회유 뿌리치고 6형제가 전 재산 팔아 만주로 가 독립운동에 헌신, 만주에 신흥 강습소 설립해 독립군 양성, 상해임시정부와 한국독립당 참여

- 다른 형제들은 고문사, 병사, 객사, 아사(餓死)해 이시영만 혼자 광복을 맞이함

- 부통령 재임 중 국민방위군 사건 일어나자 사임


1968 박정희 대통령 호놀룰루에서 린든 존슨 미 대통령과 회담, 한미연례안보협의회 개최 합의


1974 대한민국 문화공보부 산하 사단법인 내외문제연구소 부설 기관 내외통신사가 북한과 공산권 관련 보도 전문으로 하는 ‘주간 내외통신’ 창간

1976 충남 부여(조촌면 송국리)에서 백제 도요지 발견


1981 전남 진도 돌산 연육교 기공

1989 TV 과외방송 실시


1996 정보통신주권수호와 재벌독점방지 위한 개인휴대통신범국민대책위 결성

1996 광주시 5.18정신 계승 위한 기념재단에 10억 원 출연

1997 대법 전두환 노태우에게 최종 선고, 형 확정

-- 12.12 사태‧5.18과 비자금사건 관련 선고공판, 전두환에게 무기징역형과 추징금 2,205억 원(956억원 미납인 채 세상 떠남), 노태우에게 징역 17년과 추징금 2,628억 원 선고(2013.9.4 16년 만에 완납)


2000 주가 사상 최대 폭락

-- 미국증시 폭락의 여파, 전날보다 93.17포인트(11.63%) 하락한 707.72, 하락률 사상최고, 하락폭사상최고는 2020.3.19.(133.56포인트 8.39%),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 이상 내리면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오전 9시 4분에 1998.12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발동 20분간 매매거래 중단, 아시아 증시도 함께 폭락

2008 조준웅 삼성비자금 특별검사 수사결과(이건희 차명재산 4조5000억원 찾아냈지만 비자금이 아닌 선대에 물려받은 개인자산) 발표, 2년 뒤 조 특검의 아들 삼성전자 과장으로 입사


2010 조계종 스님 1,000여명과 신도 1만여 명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재’ 봉행

2017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기소,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피고인 박근혜의 18개 혐의 중 16개 혐의 유죄 판단(무죄 2 혐의는 삼성 관련)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선고(2018.4.6)




1790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 세상 떠남(84세) 미국 100달러 지폐의 인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은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하게 만든다.”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과거에 어리석은 일을 했기로 그것 때문에 고민할 것은 없다. 그 고민으로 흘러간 물이 다시 오지는 않는다. 슬프든지 분하든지 과거는 과거로 묻어버리고 오늘은 오늘로써 생활해야 한다. 과거의 한 토막으로 새날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백 사람의 임금의 권력을 모아도 지나간 과거는 다시 불러올 수가 없다. 어찌 그 지나간 일로 해서 괴로워하고 슬퍼하는가. 물은 이미 흘러갔고, 흐르는 물을 쫓아갈 필요는 없다. 사람은 과거의 실수와 씨름만 안 한다면 누구나 훨씬 행복하게 될 수 있다.”

-- 미국 건국 초 외교에 크게 활약, 미국 헌법의 뼈대 세움

-- 프랭클린은 과학자로 연을 이용한 실험으로 번개가 전기의 방전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 증명, 벼락피해 막기 위한 피뢰침, 연료절약 난로, 하루 한 가지씩 격언 볼 수 있는 달력, 비료, 인쇄잉크 등 발명


1954 가말 압델 나세르 이집트 총리 취임

1956 코민포름 해산


1967 캐서린 스위처(20세) 제71회 보스턴 마라톤대회 여성으론 첫 마라톤 참가, 4시간 20분 기록했으나 실격처리, 육상연맹에서 제명됨, 감독관과 몇 참가자가 스위처를 쫓아내려 했는데 이 장면은 사진잡지 「라이프」의 ‘세상을 바꾼 100장의 사진’에 선정됨, "'내가 포기하면 여성은 42㎞를 달릴 수 없다'고 믿게 될 것이다. 내가 포기하면 나를 포함한 몇몇 여성들이 마라톤을 광고로 활용하려 한다고 비난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달렸다" 보스턴 마라톤대회는 1972년 제76회 대회부터 여성 참가 허용, 스위처는 1975년 제79회 대회에 정식 참가 2시간 51분 37초로 2위

1969 체코 자유화 기수 알렉산더 둡체크 체코공산당 서기장 실각, 후임 후사크


1975 크메르 공산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점령


1981 폴란드 농민노조 합법화 승인

1982 캐나다 건국 115년 만에 자주헌법 공포

1989 타이완 기자 40년 만에 중국 본토 방문 취재

1989 조지 부시 미대통령 폴란드 민주개혁 돕기 위한 조치 결정, 특별관세 혜택, 10억$ 차관제공 결정


1993 미국 로드니 킹 구타사건 관련 피고인 경찰관 4명 중 2명 유죄판결


2011 중국 광둥성 폭우 강풍 우박 동반한 돌풍 사망 17명 부상 153명 가옥 1만여 채 파괴

2014 노벨문학상(1982) 받은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87세) 멕시코에서 세상 떠남

-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겪은 역사의 리얼리티와 토착신화의 상상력 결합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새로운 소설미학 창시

- 『백년의 고독』(1967년작) 부엔디아 가문 일곱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근현대사를 압축해 보여줌 “『돈키호테』 이후 스페인어로 된 가장 위대한 작품”-파블로 네루다(칠레 시인) “창세기 이래 전 인류가 읽어야 할 첫 책”-윌리엄 케네디(소설가)

2015 영국 해양생물학자 조지 파커 비더가 유리병에 담아 북해에 던진 편지(1906.11.30)가 108년 4개월 18일 만에 독일 암룸 섬에서 발견됨

2016 에콰도르 진도 7.8 강진 200여 차례 여진 희생 577명 실종 163명 이재만 2만3,500명




[출처] 2023년 4월 17일 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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